주훈지 경기교총 회장 후보, 시흥 군서초 찾아 교육공무직 마찰 해결 방안 논의

  • 등록 2024.06.17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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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의 정당한 업무지시 불응은 역으로 직장내 괴롭힘을 발생시킨다.”

 

주훈지 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 회장 후보가 학교장과 교육공무직이 업무분장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시흥 군서초등학교를 찾아 이 같이 말하며 “주무관청에 행동하는 교원단체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군서초에서는 올해 초부터 학교 구성원과 교육공무직이 업무분장으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오늘(17일)부터 학교 앞에서 한 달간 집회 신고를 한 상태이다.

 

그러나 교육공무직 측이 제기한 학교장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시흥교육지원청은 “관련자 진술이 달라 갑질 여부 판단이 어렵다”고 결론 내 해결이 난망한 상황이다.

 

주 후보는 지난 2021년 개정한 경기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운영규정의 의미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정된 운영규정에서는 교무, 과학, 전산, 행정, 구육성회 직종을 행정실무사로 통합했다. 그러나 직종이 세분화가 오히려 직종 간 갈등을 낳고 있다는 것.

 

주 후보는 “학교가 원칙과 규정대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원과 외부의 개입 차단이 필요하다”며 “학교 업무분장 및 근무지 지정의 학교장 고유권한 침해행위를 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의 정당한 업무지시 불응은 학교 구성원의 업무부담을 가중하고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악화하는 등 역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고 있다”며 “회장으로 당선되면 학교 내 교육공무직원으로 인한 갈등으로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주무관청에 행동하는 교원단체의 모습을 즉각적으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교총 회장 선거는 지난 10일 시작됐으며, 선거 운동을 거쳐 7월 12일 개표 및 당선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호 1번은 이상호 남양주 다산한강초 교장이며, 기호 2번은 주훈지 오산 정보고 교장이다. 주 후보는 지난 36대 회장직을 수행했으며 연임을 노리고 있다.

지성배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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