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부모가 공유해주는 사진이 화질이 안 좋다며 폰을 해외 브랜드로 바꾸라 했다는 어린이집 교사의 하소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 교사인데 폰 갤럭시인데 아이폰으로 바꾸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재된 글을 종합하면, 어린이집 교사인 글쓴이는 갤럭시23을 사용해 아이들의 활동 모습을 사진 촬영하고 이를 학부모 알리미 서비스인 키즈** 어플에 올려 공유해주고 있다.
그러나 교사가 올린 사진을 본 일부 학부모가 원장에게 연락해 사진 화질이 안 좋다며 폰을 갤럭시에서 아이폰로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다는 것.
글쓴이는 “원장님이 그 얘기 듣고 나한테 폰 바꾸라고 눈치 주고 있어. 이게 맞아?”라며 “폰 바꾸는 비용 줄 것도 아니면서”라고 어이없어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학부모들이 무리한 요구를 진짜 많이 하네’, ‘비용을 줘도 절대 바꾸지 마라’, ‘본인의 눈을 바꿔라’, ‘갤23 화질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건 노안이다’ 등의 학부모 비판 댓글이 대다수를 이뤘다.
다만, ‘사진을 얼마나 대충 찍었으면 갤23인데도 그런 소리가 나올까’, ‘맞춤법도 안 맞는 글을 보니 수준을 알겠다’ 등 교사를 비판하는 내용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