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메타버스를 활용해 디지털리터러시를 갖춘 세계 시민을 양성하는 GYP(Global Youth Peacemaker)가 국내에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GYP는 글로벌 이슈와 디지털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디지털 글로벌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관점에 대해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해 토론하고 실천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메타버스 컨퍼런스(GMC)에서 다니엘 콕스(Daniel Corks)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원 교수는 GYP를 소개하며 “디지털 홍익인간을 양성하고자 한다”며 “넓은 의미의 인간중심주의로 사람들에게 널리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한국, 미국, 영국, 라오스 등 전세계 학생들이 참여하는 GYP는 총 12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그룹별로 ▲사이버 불링 예방 ▲AI를 활용한 글로벌 이슈 대응 ▲자율 살상 무기의 필요성과 문제점 ▲e스포츠 정신 등 4개의 주요 관심분야를 설정해 메타버스에서 논의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며 자유로운 토론으로 해결책을 찾아간다.

실제 이날 발표에서 다니엘 콕스 교수는 학생들이 만든 디지털 시민의 비전과 사이버 불링 예방 캠페인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안전한 학교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담긴 자료를 공유했다.
다니엘 콕스 교수는 “학생들은 GYP 활동을 통해 디지털 시민의 비전을 공유하고, 전세계가 마주한 위기에 대한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간다”며 “디지털 홍익인간, 즉 인간을 더 이롭게 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는 전 세계 학생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든 논의할 수 있는 주요 플랫폼”이라며 “이런 활동은 디지털 시대에 삶에 필요한 모든 역량의 집합인 디지털 리터러시, 구체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비판적 사고, 디지털 소통, 협업, 콘텐츠 생산력 등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