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매월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의 나라에서 2월에 나온 소식을 선별해 전한다. |

바덴 뷔템베르크주 의회에서 포괄적인 교육 개혁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개정안이 통과됐다. 특히 이번 개혁은 학교교육을 시작하는 시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정된 학교법의 주요 내용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의무적 언어 지원 ▲학교 준비를 돕기 위한 주니어학급 도입 ▲새로운 G9(9년제 인문계 중등학교) 교육과정 ▲모든 중등학교에 컴퓨터과학, 미디어 교육, 민주주의 교육의 중점적 도입이다.
언어 지원 확대는 현재 운영 중인 347개 언어지원 그룹이 다음 학년도에 667개로 늘어나 총 1014개 그룹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언어 지원은 2027/2028학년도까지 총 4200개로 확대되면서 전면적인 도입과 의무화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주니어학급 도입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2026/2027학년도에는 기존 초등학교 지원 학급이 새로운 개념으로 전환되며, 2027/2028학년도에는 약 550개의 주니어학급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 2028/2029학년도에는 약 832개 학급으로 확대되며, 바덴-뷔템베르크주에 전면 도입 및 의무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테레자 쇼퍼 바덴 뷔템베르크주 교육부 장관은 “새로운 학교법은 변화하는 학생 구성에 대응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학교 입학 전 아동이 1학년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의 평등과 교육의 공정성은 언어를 확실히 구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