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기호 1번 강석조, 기호 2번 김희성, 기호 3번 고요한.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 위원장 선거가 지난 8일 입후보자들의 기호 추첨으로 본격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이 러닝메이트로 방식으로 조합원이 직접 투표(온라인)에 참여하는 직선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선거는 오는 25~~27일 진행된다.
강석조 후보 “교권을 다시 교실로 되돌려 놓고 싶다”
기호 1번 위원장 후보는 강석조 인천 운서초 교사이며, 수석부위원장 후보에는 류지연 경기 양주 만송초 교사, 사무처장 후보에는 서아진 서울 대치초 교사이다.
이들은 ▲교사 정치기본권 회복 ▲아동복지법 실질적 개정 ▲악성민원 노조 차원 고발 ▲조합원 대상 법률 지원 확대 ▲통합학급 수당 신설 및 각종 수당 인상을 5대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석조 위원장 후보는 인디스쿨에서 보헤미안 교사로 활동 중이며, 초등노조 인천 대의원이다.
그는 <더에듀>에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다. 현장의 슬픔과 분노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우리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얼마나 두려웠는지 그럼에도 아이들 앞에서 얼마나 용감했는지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교실에서의 눈물이 아니라 노조 중심에서의 싸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교권을 다시 교실로 되돌려 놓고 싶다. 정치의 언어가 아닌 교사의 언어로 말하는 노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성 후보 “경험이 있고 실행의 방법을 알고 있다”
기호 2번은 위원장 후보는 김희성 서울 선곡초 교사이며, 수석부위원장 후보에는 진소은 경남 진영장등초 교사, 사무처장 후보에는 권수현 강원 양구초 교사이다.
이들은 ▲교권 강화(법률·상담 지원 확대) ▲현장 밀착(현장서 초등교사 목소리 경청, 장기·중복 가입혜택 확대) ▲정책 선도(교육부와 단체교섭 추진) ▲조합 정상화 ▲복지 확대(교사 중심 의미 있는 행사 기획)를 5대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희성 위원장 후보는 초등노조 창립 당시 수석부위원장과 교사노동조합연맹 부대변인과 정책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교사노조 부대변인과 홍보국장을 맡고 있다.
그는 <더에듀>에 “초등노조를 창림하던 그 마음과 그 열정을 그대로 살려 선생님들을 살리는 데 저를 쓰겠다”며 “연맹 구조, 법률 체계, 실무 절차를 누구보다 잘 안다 자신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목소리를 내는 노조를 꿈꾸던 첫 마음으로, 여전히 선생님들을 향한 진심으로 다시금 함께하고 싶다”며 “경험이 있고 실행의 방법을 알고 있다. 말이 아닌 일로 만들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고요한 후보 “현장성과 노조 경험 바탕으로 우리의 외침을 현실로”
기호 3번 위원장 후보는 고요한 인천 청호초 교사이며,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김지현 경기 남양주 신촌초 교사, 사무처장 후보는 강민주 경기 고양 능곡초 교사이다.
이들은 ▲담임수당 100% 이상 및 기본급 물가상승률 반영 ▲통합학급 담임수당 등 새로운 교직 수당 신설 ▲교과전담교사 확충으로 주당 수업시수 20시간 이하 실현 ▲학교 업무 표준화, 비본질 업무(보건, CCTV 등) 배제 ▲헌법소원 및 대국회 활동으로 아동복지법 실질 개정을 5대 공약으로 내걸었다.
교요한 후보는 전국교사1차집회 주최진으로 활동했으며, 초등노조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초등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위원장 대행도 경험했다.
그는 <더에듀>에 “2023년부터 지금까지 선생님들의 절규와 외침을 단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선생님들을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감정과 호소가 아닌 현장성과 노조 경험을 바탕으로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2023년 1차 집회부터 노조 활동까지 누구보다 밀도있게 노력한 저는 우리의 외침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조합원 과반수의 투표 참여 및 투표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을 확정하며, 과반 특표자가 없을 경우 최다 득표자와 차점 득표자에 한해 결선투표를 실시, 득표율이 높은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확정한다. 선거 결과는 오는 27일 저녁 7시, 초등노조 홈페이지 및 밴드에 게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