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사교육은 소득이 높고 성적이 좋을수록, 대도시 등에 거주할수록 참여율이 높아 가정 내 지출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교육 경험 학생의 지출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면서 격차의 가중이 우려된다.
교육부는 12일 ‘2025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초중고 약 3000개 학교 학생 7만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늘봄학교·방과후학교, EBS교재구입, 어학연수는 사교육비에 포함되지 않았다.
격차 심화한다...“소득·성적 높을수록, 대도시에 살수록 높아”
가구 소득이 높을 수록, 성적이 좋을 수록, 서울 등 대도시권에 거주할수록 사교육 비용과 참여 비율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은 66만 2000원으로 300만원 미만 19만원 2000원 보다 47만원 더 썼다. 참여율도 84.9%로 32.1% 많았다.
특히 전년 대비 두 집단 모두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 모두 감소했지만 그 비율은 300만원 미만 가구가 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지출은 각각 6.6%, 2.1%, 참여율은 각각 4.6%, 2.6% 감소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성적이 좋을수록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이 높았다. 성적 상위 10% 학생은 66만 1000원인데 반해, 하위 20%는 32만 6000원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참여율 역시 73.8%로 23.7% 높았다.
사교육 전체 평균은 45만 8000원이었으며, 초등학교 43만 3000원, 중학교 46만 1000원, 고등학교 49만 9000원이었다.
학교급을 지역별로 살핀 결과, 초등학교의 경우 서울(60만 1000원), 경기(47만원), 부산(45만 3000원), 세종(43만 9000원)이 평균보다 높았다.
중학교는 서울(66만 4000원), 세종(48만 4000원), 경기(48만 2000원), 대구·부산(47만 4000원), 고등학교는 서울(76만 7000원), 경기(57만 3000원), 인천(50만 5000원)이 평균보다 높았다.
참여율은 서울과 세종, 경기, 부산이 평균보다 높았다.
참여학생 월평균 60만 4000원 사용...나홀로 지출 증가
참여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 4000원으로 전체 평균 45만 8000원보다 14만 6000원 많았다. 특히 전년 59만 2000원 대비 2.0% 증가했다. 전체 평균이 전년 47만 4000원 대비 3.5%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초등학교 51만 2000원, 중학교 63만 2000원, 고등학교 79만 3000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각각 1.7%, 0.6%, 2.6% 늘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6학년(58만 3000원), 중학교 3학년(63만 5000원), 고등학교 1학년(80만 6000원)에서 가장 높았다. 초4~6, 중1~2, 고1~3이 전년 보다 늘었다.
과목별로는 영어(28만 1000원)와 수학(27만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초등학교 6학년은 영어, 중하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은 수학 지출이 가장 많았다.
사교육비 총액 27조 5000억원...75.7% 학생이 주당 평균 7.1시간 참여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4년 29조 2000억원에 비해 1조 7000억원, 5.7% 감소했다.
초등학교 12조 2000억원, 중학교 7조 6000억원, 고등학교 7조 8000억원이며 각각 전년도 대비 7.9%, 3.2%, 4.3% 줄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75.7%였으며, 전년 대비 각 4.3%p 감소했다. 초등학교 84.4%, 중학교 73.0%, 고등학교 63.0%로 전년 대비 각각 3.3%p 5.0%p, 4.3%p 줄었다.
학생들은 주당 평균 7.1시간을 사용했다. 초등학교 7.4시간, 중학교 7.2시간, 고등학교 6.6시간으로 전년 대비 각각 0.4시간, 0.5시간, 0.4시간 감소했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3학년(86.5%), 중학교 1학년(75.0%), 고등학교 1학년(66.3%)이 가장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