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사회가 세워야 할 기본으로 ‘AI 리터러시 교육’이 제시됐다. 특히 경기교육청의 ‘하이러닝(Hi-Learning)’, 서초구청의 ‘AI 매직스쿨’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글래스’ 운영 사례가 소개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지난 7일 ’미래교육의 새로운 표준, AI 리터러시‘를 주제로 2026 미래교육 심포지엄을 열었다.
‘AI 리터러시’는 시민 누구나 기술을 개인의 생산성과 사회 공동의 이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기본적인 인간 역량을 뜻한다. 협회는 특히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갖춘 ‘디지털 홍익인간’을 기르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이러닝’ 경기교육청...“프로슈머’로서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길러”
이 자리에서는 경기교육청의 하이러닝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하이러닝은 AI 기반 맞춤형 진단과 콘텐츠 추천 학습 등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현재 경기도 관내 전 학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교사의 수업 설계를 기반으로 실시간 학습 진단과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해 학생 개개인에 맞는 교육을 구현한다.
정재엽 경기교육청 디지털교육정책과 장학관은 “하이러닝으로 AI를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과제들을 제공하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교육청은 하이러닝을 통해 서논술형 평가를 실현하고 있는 단계이다.
정 장학관은 “시범운영이 아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유한 것은 경기교육청이 유일하다”며 “지난해 7월 국어·사회·과학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영어·수학에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직접 수업 자료를 만들고 사용해 보는 과정을 통해 ‘프로슈머’로서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자연스럽게 길러가고 있다”며 “디지털 시민 교육 또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청 AI 매직 스쿨, 산출물 비판적 검증 ‘윤리적 판단력’ 강조
AI 리터러시 교육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는 서초구청의 AI 매직 스쿨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AI 매직 스쿨은 공교육 체계내에서 학생들에게 AI를 선제적으로 소개하는 서초구의 안내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윤선동 서초구청 AI 매직 스쿨 전문 코치는 “AI 리터러시는 본인이 만들어 낸 답이 맞는지를 판단하는 것, 만들어진 결과물이 누구를 위해, 어떻게, 왜 사용해야 되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 산출물을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윤리적 판단력을 길러야 한다”며 “AI 기본법에 근거해 활용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는 디지털 시민성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과 윤리 사이의 균형이 맞아떨어졌을 때 아이들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사고하는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지컬 AI 리터러시, AI 글래스로 실현...“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에 기여할 것”
행사를 연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대표는 AI 글래스를 이용한 ‘피지컬 AI 리터러시’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피지컬 AI 리터러시를 “현실 세계에서 행동하는 AI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이해·감각적 인식·협업·실행 및 그 영향에 대해 책임을 지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AI 글래스에 대해선 카메라가 눈 역할을 해 사물을 인식하며, 음성으로 정보를 획득해 이동·인식·판단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설명했다.
그는 “AI 글래스는 메타(META)의 AI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며 “시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점자책을 만드는 예산과 기간에 상관 없이 교과서를 보고 시각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정보를 빠르게 접하는 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지컬 AI 리터러시 사용에 제일 중요한 건 책임질 줄 아는 능력”이라고 덧붙이며, “기술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된다. 그러나 모두를 위한 기술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리터러시협회가 주관하고 메타가 후원한 2026 미래교육 심포지엄에서는 아시아 지역 AI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11개를 분석한 백서를 발간해 AI 리터러시 교육이 어떻게 해석 및 실천되는지를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