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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듀 |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며 미래의 과정이다. 백년지대계라 불리는 교육은 과거 없이 현재를 평가할 수 없으며, 미래를 논할 수 없다. 손기서 전 서울 강서양천교육장은 38년의 교직 생활을 하며 과거 교육의 변곡점을 현장에서 바라보고 경험했다. <더에듀>는 그의 기억에 존재하는 교육의 길을 다시 찾아보는 기행을 시작한다. |
우리 아이들의 아이디어는 힘이 셉니다. 학교는 지식을 배우는 곳을 넘어, 세상을 바꿀 위대한 혁신이 시작되는 발신지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순수한 시선이 인류의 일상을 바꾸고 사회적 재난을 극복한 두 번의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중학생의 상상이 만든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
2001년 서울사대부중(교장 유기동) 부임 직후, “아이디어는 좋은데 실물이 없어 탈락했다”는 한 학생의 낙선 발명품을 만났습니다. 바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버스 정보 알림 시각제’였습니다.
즉시 3학년 김서기 학생을 만나 아이디어를 다듬었고, 대한민국학생발명품대회에서 전국대회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19년이 지난 지금, 이 상상은 전 세계 모든 정류장에서 인류의 일상을 지배하는 ‘버스 정보 안내 시스템(BIT)’으로 표준화되었습니다.
방역 사각지대를 허문 ‘화장실 세면대 방역 칸막이’
2021년 화원중 교장 재임 시절, 코로나19 비상시국 속에서 1학년 홍지은 학생의 수행평가 과제를 보았습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화장실 세면대에 방역 칸막이를 설치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학생의 소유권을 명확히 보호하며 즉각 전 교내 화장실에 설치했습니다. 이 혁신은 국민일보와 EBS 언론을 타고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강서구청을 비롯한 전국 관공서와 공공 화장실로 확산해 국가적 재난을 막아내는 핵심 방역 가구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얻은 세 가지 위대한 교훈
두 사례를 통해 세 가지 위대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첫째, 학생의 아이디어를 가볍게 보지 말자는 것입니다. 교실 속 작은 메모 한 줄이 인류의 일상을 혁신하는 거대한 기술이 됩니다.
둘째, 교육자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촉진자’라는 것입니다. 교사의 역할은 아이들의 상상력에 미래 날개를 달아주고 지원하는 것입니다.
셋째, 실천 없는 혁신은 없습니다. 학교가 아이디어의 실험실이 되어 과감히 실행할 때, 변화는 교문을 넘어 세상으로 확산합니다.
교육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