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7 (금)

  • 맑음강릉 24.3℃
  • 맑음서울 28.7℃
  • 맑음울릉도 25.7℃
  • 맑음수원 27.1℃
  • 맑음청주 27.5℃
  • 맑음대전 26.4℃
  • 맑음안동 23.2℃
  • 구름많음포항 25.4℃
  • 맑음군산 27.5℃
  • 맑음대구 24.9℃
  • 맑음전주 27.1℃
  • 맑음울산 23.8℃
  • 맑음창원 26.8℃
  • 맑음광주 26.2℃
  • 맑음부산 27.2℃
  • 박무목포 26.3℃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27.4℃
  • 맑음강화 26.0℃
  • 맑음보은 22.3℃
  • 맑음천안 23.7℃
  • 맑음금산 23.6℃
  • 맑음김해시 26.2℃
  • 맑음강진군 24.8℃
  • 맑음해남 24.1℃
  • 맑음광양시 28.0℃
  • 맑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4.8℃
기상청 제공

[교육감선거-서울] 한만중·정근식·윤명화, 부정 경선 의혹 '녹취록' 진실 공방

한 캠프 지난 20일 녹취록 공개...경선에 정당인과 윤명화 선관위원장 개입 주장

윤 선관위원장 21일 입장문 내놔..."공개된 녹취록은 선택적 인용, 즉각 철회 및 사과하라"

정 캠프 "내부 논의 중"...명확한 입장 안 내놔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서울교육감 선거 진보 진영 경선 과정에 정당인의 개입과 함께 단일화 기구 핵심 인물의 특정 후보 선거인단 동원 등 의혹이 불거져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의혹을 제기한 한만중 후보 측은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정근식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지만, 녹취록에 등장하는 윤명화 단일화 기구 선거관리위원장(선관위원장)은 악의적 편집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즉각 철회와 사과 요구에 더해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한만중 캠프 “단일화 기구는 정근식 추대위였다”


한만중 후보 측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 현역 정당인의 위장 수행 및 정 후보의 포섭 ▲ 추진위 핵심관계자가 경선과정에서 정 후보를 도운 정황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증거로 공개한 녹취록에는 A의원이 ‘여기서 이제 이 옷(정당 공식 의복)을 입으면 안 돼서 위에 다른 거 입고 수행을 했어, 그날 하루종일’이라고 되어 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정당의 선거개입 금지 조항을 전면 위반하는 행위”라며 “하루 종일 후보자를 수행하고 지역 조직을 가동한 위장 수행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또 ‘나 정근식이오 그러고 전화가 왔어’라는 녹취록을 공개하며, “정 후보 본인이 직접 정당인을 포섭하고 불법 선거 네트워크를 구축하려 한 명백한 정황”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 기구의 핵심 관계자인 윤명화 선거관리위원장이 경선 과정에서 정 후보를 도운 정황이라는 녹취록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윤명화 언니는 누구 도우래, 명화 언니도 엊그저께 정근식 상황실장하고 같이 왔던데, 내 사무실에’라고 되어 있다. 그러면서 ‘5000원짜리를 해달라 해 가지고 20명만 책임지면 되는 걸 25명을 그저께부로 싹 끝내줬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 캠프 관계자는 “경선의 공정성과 중립을 책임져야 할 선거관리위원장이 특정 후보 캠프와 결탁해 선거인단 동원을 청탁한 행위”라며 “단일화 기구는 정근식 후보 추대위원회였다는 것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역 정당인 ‘위장 수행’ 동원 및 후보 본인의 직접 전화 포섭 지시 여부 ▲단일화추진위 선관위원장과 캠프 상황실장의 선거인단 부정 동원 공모 경위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위법 정황이 생생하게 기록된 구체적인 통화 녹음파일 전체를 확보하고 있다”며 “정 후보가 끝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경우 대화 당사자들의 육성이 담긴 원본 녹음 파일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윤명화 선관위원장 “공개된 녹취록, 실제 맥락과 달라”...즉각 철회 및 사과 요구


한 후보 측의 의혹 제기에 윤 위원장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공개된 녹취 문장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했다.

 

우선 정 후보 측 관계자와 A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선거인단 동원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응한 녹취록은 다음과 같다.

 

발신자(B): “명화 언니 보고 해 줬을 거 아니야.”

A의원: “아니지. 명화 언니랑 나는 상관 없지. 내가 먼저 이 사람들을 알고 있는데.”

 

윤 위원장은 “이는 매우 중요한 대목”이라며 “A의원은 분명히 상관 없다고 답했다. 한 후보 측은 이 결정적인 발언을 제외한 채 일부 발언만을 선택적으로 인용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인단 동원을 공모했다는 의혹에는 A의원이 ‘누가 나를 지명했는 모양이야. 거기 특보, 모 특보가 처음부터 그렇게 부탁을 하더니.’라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윤 위원장은 “A의원의 해당 발언은 저를 지칭한 것이 아니다. 녹취록 전문 어디에도 제가 선건인단 동원을 지시하거나 요청했다는 내용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녹취록에 없는 내용을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 관계자와 함께 A의원 사무실에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방문 사실과 불법 동원 지시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오랜 시민사회 활동과 지역 활동 과정에서 형성된 개인적 관계에 따른 통상적 방문을 불법 공모로 몰아가는 것은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감은 여기 오시고 하더라고. (중략) 축제하는 날 내가 인사시켰잖아’라는 녹취를 근거로 “A의원과 정 후보가 이미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이라며 “맥락을 모두 생략한 채 특정 장면만을 떼어내 불법 공모로 단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녹취록의 핵심으로 ▲ A의원은 저와 관련성에 ‘상관 없다’고 말함 ▲ A의원은 동원 요청 경위로 ‘모 특보’의 부탁을 언급 ▲ 녹취록 어디에도 제가 선거인단 동원을 지시하거나 요청한 내용이 없음으로 정리했다.

 

윤 위원장은 한 후보에게 경선 결과와 단일화 기구의 신뢰를 더 이상 훼손하지 말 것과 함께 즉각 철회 및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법적 조치 검토까지 나아갈 뜻을 밝혔다.

 

그는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경선 전 과정에서 어는 후보에게도 유리하거나 불리한 행위를 하거나 불법·부정 행위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녹취록 원문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하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과 인신공격성 표현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허위 주장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 후보 측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만 답할 뿐 뚜렷한 해명에 나서지 않았다.

 

한편, 정근식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한만중 후보는 오후 2시 종로구 주시경마당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배너
배너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2명
100%
싫어요
0명
0%

총 2명 참여


배너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