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 매달, 세상은 색을 갈아 입는다. 월별로 다른 날씨, 다른 이벤트, 다른 일정...학교 역시 1년을 주기로 매월 또 다른 세상을 준비하고 맞이한다. 이에 <더에듀>는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교사들과 함께 매월 아이들이 보면 좋을 도서를 추천한다. 새로운 한 달, 사사교사들의 추천 도서를 읽으며 미리 준비하고 경험하면 어떨까. 6월의 추천 주제는 ‘기록의 가치 : 세상을 읽는 눈’이다. |
“기록은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아 주는 힘이 있어요. 우리는 매일 많은 순간을 만나지만, 기록을 통해 그날의 마음과 기억은 오래 남게 됩니다. 친구와 나눈 말 한마디, 누군가의 따뜻한 배려, 용기를 냈던 순간들도 기록할 때 더욱 특별한 의미가 됩니다.”
『행운이 구르는 속도』는 휠체어를 타는 주인공 하늘이가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속도로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곁을 지켜 주는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따뜻하게 보여 줍니다.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느끼는 것은 특별한 사건보다 평범한 하루의 기억들이 오래 마음에 남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런 순간들을 기록하는 일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오늘의 행복을 발견하게 만드는 소중한 힘이 됩니다.
『행운이 구르는 속도』를 통해 자신의 속도에 맞게 하루를 천천히 돌아보며, 작지만 소중한 행운과 따뜻한 마음들을 기록해 보면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삶의 순간을 오래 기억하고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는 기록의 가치를 알게 될 거예요.
김혜영 / 대구봉무초등학교 사서교사
‘딜리버’는 세상을 바꿀 단 한 권인 ‘제목 없는 책’을 배달하기 위해 선택받은 ‘딜리버’ 윤찬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자연재해로 인해 상층부와 하층부로 나뉜 사회에서 상층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세상의 모든 책을 없애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제목 없는 책’에 대한 예언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기록할 수도 없고 책을 읽거나 만들어서도 안 되는 사회라는 설정만으로도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상상력이 사회 계층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힘이 되고,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과 읽는 것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책을 속 시원하게 덮기도 하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 때문에 책을 덮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윤찬과 자주 또한 까만색의 커다란 동그라미가 등장한 공간에서 앞으로 나아갈지 고민하지만, 섀도의 이야기대로 한 발 더 들어가는 모험을 선택합니다.
이제 여러분의 이야기를 쓸 차례입니다. 들려주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시작해 보기를 바랍니다.
임지은 / 경기도 호원중학교 사서교사
여러분은 ‘기록’이라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하루의 일과를 쓰는 일기, 누군가에게 진심을 담아 쓴 편지, 친구들과 공유하는 SNS 게시물까지. 기록을 거창한 것이라 여기기 쉽지만 어쩌면 우리는 기록과 그리 멀지 않은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글쓰기의 최전선>은 이미 글쓰기와 가까운 여러분들에게 보내는 작은 초대장과도 같습니다.
오랜 시간 글을 써온 저자는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더 깊게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금 내가 품고 있는 두루뭉술한 고민과 질문들을 글로 풀어내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더 깊고 넓게 생각하며 스스로를 성찰하게 되니까요.
그렇게 기록의 시간이 쌓여갈수록 우리는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그렇게 써 내려간 기록은 나와 내 삶을 서서히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겠지요.
이 책을 통해 기록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나아가 글을 쓰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거창한 문장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오늘의 나를 돌아보는 기록들이 여러분의 지치고 흔들리는 삶을 조금씩 단단하게 바꿔줄 거예요.
박세정 / 서울 용산고등학교 사서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