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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듀 |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며 미래의 과정이다. 백년지대계라 불리는 교육은 과거 없이 현재를 평가할 수 없으며, 미래를 논할 수 없다. 손기서 전 서울 강서양천교육장은 38년의 교직 생활을 하며 과거 교육의 변곡점을 현장에서 바라보고 경험했다. <더에듀>는 그의 기억에 존재하는 교육의 길을 다시 찾아보는 기행을 시작한다. |
교육의 무대는 어디까지일까. 교사로서, 또 교육 행정의 한 축을 고민하는 필자에게 이 질문은 늘 무거운 숙제였다.
교실이라는 사방의 벽을 넘어 온 시민이 함께 교육을 이야기하는 풍경, 그것은 오랫동안 꿈꿔온 그림이었다. 그 답을 찾기 위해 발로 뛰었던 지난날들이 스쳐 지나간다.
서울교육청의 핵심 정책인 ‘국토인생’을 학교 담장 너머 시민들에게 어떻게 친근하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참으로 귀한 인연들을 만났다.
정책의 벽을 허문 만남: 김병권 대표와 안승호 단장의 전폭적 지지
가장 먼저 선뜻 손을 잡아준 이는 서울 이랜드 FC의 김병권 대표이사님이었다.
김 대표이사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얼마든지 돕겠다”며 흔쾌히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주었고, 이는 정책이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추진력이 되었다.
그 든든한 기반 위에서 늘 그늘진 곳을 밝혀주는 미담가족봉사단의 안승호 단장과 단원들이 헌신적으로 움직였다.
이들은 3만 2000여 명이 참가한 2023 양천 Y교육박람회 현장부터 목동운동장까지,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 막히는 날씨 속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국토인생이 뭐지?’라는 홍보 리플렛을 시민들에게 부지런히 배부했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묻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눈을 맞추며 정책을 설명하던 안승호 단장님과 봉사단원들의 열정적인 뒷모습은, 필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3천여 시민의 전율: 미래를 향해 함께 찬 ‘국토인생어울림 한마당’ 시축
그 뜨거웠던 연대의 정점이 바로 목동운동장에서 펼쳐진 ‘국토인생 어울림 한마당’이었다. 3000여 명의 가족과 친구, 시민들이 관람석을 가득 채웠을 때의 전율이 아직도 생생하다.
특히 필자와 관내 양강초등학교, 목동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나란히 초록 잔디를 밟으며 나아가던 시축의 순간은 지금 떠올려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어른과 아이가 발을 맞추어 미래의 희망을 향해 힘차게 공을 쏘아 올린 그 순간이야말로, 우리가 그토록 바랐던 교육의 참모습이 아니었을까 싶다.
딱딱한 구호에서 살아있는 가치로: 운동장에서 피어난 국토인생
그날 운동장에서 우리가 함께 나눈 ‘국토인생’은 더 이상 행정 서류 속에 갇힌 딱딱한 정책 구호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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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네 가지 핵심 가치는 K리그2 경기장의 건강한 활기 속에서, 가족들의 웃음소리 속에서 시민들의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교육 가족 모두가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즐기며 하나의 공동체가 되는 현장을 보며, 필자는 확신할 수 있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오랜 격언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특히 이번 여정이 시민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었던 것은 두 리더의 숭고한 헌신 덕분이다.
교육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거대한 추진력을 보태준 서울 이랜드 FC 김병권 대표이사님, 그리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미담가족봉사단 안승호 단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이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정책이 학교 담장을 넘어 이토록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다.
목동운동장을 가득 채웠던 환호성은 교육이 혼자 하는 외로운 레이스가 아니라, 기업과 지역사회, 시민이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동행'이어야 함을 증명했다.
그날의 감동을 가슴에 품고, 필자는 이제 ‘시즌2 뉴-국토인생’을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라는 슛이 멋지게 성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초록 잔디 위를 달릴 준비를 하면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