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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원교육청, 전자칠판 30억 교부 미실행...단순 '보류', 전면 '재검토' 갈림길

예정된 6월 말까지 총 103개교 예산 교부 미뤄

대표적 재검토 사업 꼽은 인수위, 교부 정지 요청

강삼영·인수위, 유치원 지원에 회의적...계획 다시 세우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교육청 전자칠판 사업 예산 교부가 미뤄졌다. 단순 보류 또는 전면 재검토 갈림길에 들어섰으며, 유치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강원교육청은 지난 6월 말까지 총 103개교에서 신청한 전자칠판 661대 구매 예산을 현장에 교부할 계획이었다. 총액은 약 30억 원이다. 이를 위해 지난 17~19일 춘천·원주·강릉에서 품평회를 열었다.

 

그러나 <더에듀> 확인 결과, 인수위원회(인수위)는 지난 29일 최종보고회 발표 전 이미 도교육청에 예산 교부의 보류를 요청했다.

 

인수위는 최종보고회에서도 “지원 방식과 구매 기준 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며 “사업 추진 방식과 효과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예산이 반복 편성돼 재검토가 필요한 대표 사업”이라고 밝혔다.

 

1일 취임한 강삼영 교육감은 이미 선정된 학교의 리셋까지 고려하고 있다. 사업 추진 절차 등을 면밀히 살핀 후, 기존 선정교들을 대상으로 그대로 진행할지, 조정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문제가 발견될 경우, 계획을 다시 세울 수도 있다.

 

특히 강 교육감은 유치원까지 보급하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을 갖고 있다. 이는 인수위 역시 공감하는 문제이다.

 

강 교육감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비용으로 유치원에 전자칠판을 지원하는 것보다 놀이학습 도구를 지원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며 사업 대상에 변화가 예상된다.

 

<더에듀>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총 31개 공·사립유치원에서 91대를 신청, 소요 예산은 4억여 원이다.

 

한편, 강원교육청은 지난 2023년과 2025년 학교 현장에 총 200억 원 수준의 전자칠판 보급 사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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