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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영 강원교육감 "초등평가 성취기준 70% 이상 의무 반영 폐지"

8월 1일부터 시행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교육청이 초등평가 교과별 성취기준 70% 의무 반영 지침을 삭제, 전임 교육감 정책 지우기에 본격 돌입했다.

 

신경호 전 강원교육감은 초등 평가에 교과별 성취기준 70%를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전임인 민병희 교육감 시절 학교에서 반영된 성취기준 수가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적어 종합적이고 유의미한 학습 성장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강삼영 교육감은 70% 의무 반영이 획일적인 평가 운영 방식으로 봤다. 강원교육청은 폐지 이유로 “학교와 교사가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에 두고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유기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 평가 결과 분석 및 맞춤형 피드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는 평가 실적을 맞추기 위한 행정적 부담과 형식적인 평가를 늘린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됐다”며 “교과의 영역별 성취기준이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평가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교원의 교육과정 문해력과 성취기준 재구성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연수와 현장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내용이 담긴 ‘2026 초등학교 학생평가 기본계획’과 ‘초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 개정안은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강원 교사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우선 강원교사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학교의 교육과정 및 평가 자율성을 확대하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학생의 성장과 배움을 중심으로 한 내실 있는 학생평가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도 “평가의 질은 평가한 성취기준의 비율이나 횟수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교육과정과 학생 성장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교사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은 중학교에서 진행하는 학기당 2회 이상의 지필평가 실시 강제 지침에 문제를 제기하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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