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교총 신임 회장, 취임 후 첫 행보는 '전주 초등생 교감 폭행 현장'

  • 등록 2024.06.21 15: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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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취임 행사 후 바로 전주로 이동

피해 교감에 위로와 지원 약속

서거석 전북교육감 만나 지원 요청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의 첫 행보는 전주 교권 사건 현장 방문이었다. 공약으로 ▲교권 피해 치유 지원 ▲교권 침해 대응 상근 변호사 채용 등을 제시한 만큼 의미를 주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교총은 지난 20일 10시 30분께 제39대 회장으로 박정현 인천 부원여자중학교 교사가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박 신임회장은 당선자 발표 행사를 마친 직후, 첫 일정으로 ‘초등생의 교감 폭행 사건’이 발생한 전라북도 전주 A초등학교를 찾아 당사자를 위로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일로 선생님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입으셨을지 마음이 아프다”며 “다시 일상으로 회복하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치료가 필요한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학교와 교원에만 맡겨서는 같은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아픈 학생들을 치료하고 교원을 보호하는 법‧제도 마련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과의 미팅도 진행하며 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정서행동 위기학생의 증가로 전국의 많은 학교가 고통 받고 있으며 전북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다각도 지원에 감사드린다. 교총도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법과 제도 마련에 총력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도 “교원이 가르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교총은 정서행동 위기학생과 관련해 교육청 차원의 진단‧검사 시행, 학부모에 검사‧치료 등 의무 부과, 진단‧상담‧치료를 위한 전문기관 설치 등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위기학생 대응지원법 제정을 국회에 요구하고 관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성배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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