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구교사노동조합(대구교사노조)이 이보미 위원장과 서모세 수석부위원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들의 임기는 2025년 3월 1일부터 3년이다.
대구교사노조는 지난 4일 제4대 위원장 선거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는 이보미 위원장 후보와 서모세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단독 출마했으며, 이들은 58.8%의 투표율 중 98.7%의 지지로 당선됐다.
이들은 선거공약으로 ▲교육 활동 보호 확대 ▲단체협약 교섭 대표로서 대구교육청과의 단체협약의 성공적인 체결 ▲상설 정책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한 현장 의견 수렴 강화 ▲정책연구원 운영을 통한 대구 교육정책 선도 역할 ▲대변인실 확대를 통한 대 언론사업 강화 ▲조합원 복지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이보미 위원장 당선인은 “대구에서 가장 큰 교원노조로의 성장은 조합원 선생님들이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조합원 선생님들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구 지역 교사들의 근무 여건과 권익 향상을 위해 함께 온 마음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모세 수석부위원장 당선인은 “조합원 선생님들의 어려움에 더 귀 기울여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노조가 되겠다”며 “교육청과의 단체교섭 진행을 통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미 위원장-서모세 수석부위원장 체제는 지난 2년간 대구교사노조를 이끌었으며 △교권회복 및 아동복지법 개정을 위한 다수의 언론 활동 △서이초 사건 직후 대구교육청 분수공원 추모소 운영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원스탑 교권 보호 지원 시스템 구축 △아동학대 피소 조합원 전체 무혐의로 사안 종결 △직장내 괴롭힘 예방 금지에 관한 조례안 협조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 발의 협조 등을 해냈다.
또 △교원 대상 과지급 급여 전 기관 환수에 따른 대응 소송 대응 △방학 중 근무 폐지를 위한 노력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내 ‘학생 분리지도’ 관리자 중심의 역할 명시 노력 △늘봄 교사 업무 부과 금지를 위한 노력 △교사 보결 수당 및 복지포인트 인상 노력 △교사 임용 면접 시 학부모위원 참관 폐지 성과 △팔공산 수련원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 마련 및 학교 자율성 보장을 위한 집회 및 언론 활동 △전국공무원상조서비스 협약 체결 등 교원의 처우 및 교육환경 개선 등 굵직한 대구 교육 현안 해결에 많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