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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듀 남윤희 기자 | 경기교육청이 올해 초등 임용시험 합격자 중 미발령자를 대상으로 인턴제를 시행한다.
경기교사인턴제는 올해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받지 못한 사람 중 교원 경력 6개월 미만인 자를 6개월 동안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신규 교사의 학교 적응을 돕고, 교직 전문성을 높이며, 현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0~14일 신청하면 된다. 자신이 신청 대상자인 미발령자에 해당하는지는 모집 기간 내에 확인 가능하다.
경기교육청 교원인사과 관계자는 <더에듀>에 “신규 교사 발령이 10일에 이뤄질 예정이므로, 여유롭게 신청하면 된다”며 “9월 1일 이후 발령 가능성이 높은 지원자를 우선 선발하고, 거주지를 고려해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석교사 배치 학교에 인턴 교사 배정
급여 지급·경력 인정… 하지만 주거 지원은 없어
경기교육청은 수석교사가 배치된 학교를 중심으로 인턴 교사를 배정할 방침이다. 도내 초등 수석교사는 약 90여명이며, 이에 맞춰 인턴 교사 90명을 선발해 수석교사가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1교에 1명씩 배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생활 근거지를 고려해 1교에 2명 이상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신청자들은 1~3지망까지 희망 지역을 기재할 수 있으며, 도교육청은 출퇴근이 어려운 먼 지역으로의 임의 배치는 최소화할 방침이다. 교육청 차원의 별도 주거 지원이나 관사 제공 계획은 없다.
경기교사인턴제 참여자는 3~8월까지 6개월간 정원외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며 담임 등의 업무는 맡지 않는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급여를 받고 교직 경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모집 정원(90명)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추가 모집을 고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