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SKY 대학 입학생 중 특목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이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대 지원과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무전공 선발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것으로 풀이됐다.
종로학원은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서연고 신입생 출신고교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연고의 특목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수는 3485명으로 최근 5년 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1학년도 3768명 ▲2022학년도 3702명 ▲2023학년도 3635명 ▲2024학년도 3748명으로 지난해보다 263명(7.0%) 줄었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1372명 ▲고려대 1124명 ▲연세대 989명 순이었다. 전년보다 각각 18명(1.3%), 137명(12.2%), 108명(8.8%) 줄었다.

고교유형별 신입생은 ▲자사고가 16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외고·국제고 1005명 ▲영재학교 547명 ▲과학고 303명 순이었다.
그러나 자율형사립고 출신 신입생수가 전년 대비 210명(11.4%)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외고·국제고 78명(7.2%), 과학고 9명(2.9%) 감소했다. 반면 영재학교는 34명으로 6.6% 증가했다.
▲서울대는 자사고 67명(12.0%), 외고·국제고 2명(0.6%) 감소했으며 과학고 10명(7.1%), 영재학교 41명(11.3%) 증가했다.
▲연세대는 자사고 105명(17.6%), 과학고 13명(17.1%), 영재학교 11명(9.9%), 외고·국제고 8명(2.3%) 감소했다.
▲고려대는 외고·국제고 68명(16.5%), 자사고 38명(5.5%), 과학고 6명(6.3%) 감소했으나 영재학교는 4명(10.3%)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서연고의 특목자사고 출신 신입생 비율 감소에 대해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따라 자사고 출신 학생들의 의대 지원 가능성과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무전공 선발전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