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교육감 '3선' 도전 공식화..."AIDT 교육자료 지정 안 돼"

  • 등록 2025.07.22 12: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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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서 밝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3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에 대해서는 교과서 지위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22일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2026 지방선거와 관련해 “중단 없는 대구 교육을 위해 교육 혁신을 계속하고 싶다”며 사실상 3선 도전 의지를 선보였다.

 

강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40.73%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61.61%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교육감 1기 시절, 국제바칼로레아(IB)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후 대구에 안착시키며 공교육 혁신의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이후 국제바칼로레아 도입은 2022년 선거에서 전국 교육감 후보들의 대표 공약으로 떠올랐다.

 

특히 강 교육감은 2018년 대구와 경북만 남은 보수교육감 전멸 시대를 지내며 보수의 여전사로 불릴 정도의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 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아 지방 교육 혁신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위원 주도로 AIDT의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만드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강하게 표현하는 유일한 교육감이기도 하다.

 

이날도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AIDT의 교과서 지위 유지가 필요하며, 교육자료가 되면 예산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체 예산으로 지속 가능 부분에 대해 AIDT를 계속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자료로 지정될 경우 교육청과 교육부의 대금 지불 의무 충돌과 관련 콘텐츠 및 자료 비용의 수직 상승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대구의 경우 AIDT 채택률은 98%이다.

 

강 교육감이 내년 교육감 선거에 도전할 경우 사실상 적수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보수 성향 인사들의 도전 및 완주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포럼21은 지역 중견 언론사의 모임으로 진실보도와 공정보도, 언론자유 구현 등을 설립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창립했다.

지성배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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