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관내 소방관의 무더위를 식히는 데 사용한 교장이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최우성 경기 이천 다산고 교장은 지난달 31일 이천소방서 119안전센터에 아이스커피 40잔을 보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국가의 지원을 국민의 위해 현장에서 애쓰는 소방관을 위해 사용했다.
최 교장은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소방관 여러분의 고생을 생각하면 그저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늘 감사하다는 말과 안전하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선행은 단순히 1회성에 그치지 않아, 이번 결정과 실행이 더욱 의미를 더한다.
최 교장은 장학사로 지내던 지난 2021년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부로부터 필란트로피클럽 271호로 위촉됐다. 기아대책 필란트로피클럽은 한 사람의 전인적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가는 기아대책 후원자 리딩그룹으로 1억원 이상 후원 또는 후원하기로 약정한 후원자로 구성된다. 후원금은 그동안 집필한 저서 인세 및 강의 수입 등으로 마련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수포자도 수학1등급 받을 수 있어(성안당) △혹시 최우성 장학사 만큼 학폭을 아시나요?(엄마수첩) △한 학기 한 권 읽기-의생명편(미디어숲) △과정중심평가(교육과실천)’ 등을 펴냈다.
군대에서부터 꾸준히 진행한 헌혈은 현재까지 45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30회를 기록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헌혈유공자(은장)’을 수상한 그는, 50회에 주어지는 금장 수상을 앞두고 있다.
또 다산고에 부임한 2023년에는 100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00만원의 학교 발전기금도 기탁, 학교의 번영을 위한 노력도 해나가고 있다.
최우성 교장은 “저 하나의 시작은 미약하지만, 선한 영향력이라는 에너지를 믿는다”며 “나중에 나도 할꺼야 라는 말은 잘 실행이 안 되더라. 그래서, 마음 먹으면 반드시 작은 금액이라도,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꼭 큰 도움이 아니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의 실천이 또 다른 누군가의 용기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