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AI 기자 | 영국이 모든 초등학교에 아침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아이들의 영양가 있는 식사 제공을 목표로 하지만 아동 빈곤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존재한다.
지난 23일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은 영국 정부가 모든 초등학교에 무료 아침 식사 클럽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현재 학교 제공 점심 급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모든 초등학생 아침 급식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약 300만명 이상의 초등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대변인은 “아이들이 배고픈 상태로 등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아침 식사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학업 집중력이 떨어지고, 전반적인 학습 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즉 아동의 영양 상태 개선과 함께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함이라는 것.
그러나 이번 정책이 아동 빈곤의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텔라 크리지 노동당 의원은 “무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번 정책은 정부가 저소득층 가정의 복지를 강화하는 것보다 단기적인 해결책을 선택한 것”이라며 “우리는 가난한 가정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근본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영국에서는 2017년부터 '두 자녀 혜택 제한(Two-Child Benefit Cap)' 정책을 운용 중이나 세 번째 자녀부터 아동 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빈곤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 단체인 Child Poverty Action Group(CPAG)은 “정부가 무료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고 해서 아동 빈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두 자녀 혜택 제한과 같은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야말로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학부모들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런던에 거주하는 학부모 사라 윌킨스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무료 아침 식사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라면서도 “빈곤 문제 자체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가족 수당을 확대하고, 일하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내 여러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자체적으로 아침 식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런던 남부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는 몇 년 전부터 자체 예산을 통해 무료 아침 식사 클럽을 운영해 왔다”며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아지고, 등교율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정부 차원에서 이 정책을 확대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동시에 지속 가능한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