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교대 수시 내신 합격선이 6등급까지 내려가는 등 대다수 대학에서 합격선이 낮아진 것으로 나와 교사 관련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체크해 볼 시기가 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27일 2025학년도 합격점수를 공개한 서울교대와 춘천교대, 광주교대, 청주교대 등 4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수시전형을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교대는 학교 내신 합격선이 2.10등급으로 지난해 1.97등급보다 하락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도 2.45등급으로 지난해 1.99등급보다 하락했다.
춘천교대는 6.15등급으로 지난해 4.73등급보다 역시 하락했다. 특히 101명을 선발하는 교직 적인성인재전형의 경우 6.35등급을 기록했다.
광주교대는 3.53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60명을 선발하는 전라남도교육감 추천 전형은 4.27등급으로 지난해 3.15등급 보다 낮아졌다.
청주교대는 3.44등급으로 지난해 2.92등급보다 하락했으며, 112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의 경우 4.07등급으로 지난해 3.08등급 보다 낮아졌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도 2.25등급으로 지난해 2.05등급 보다 하락했다.
정시 합격점수 역시 대부분 학교에서 낮아졌다.
우선 서울교대는 (자체 환산점수 80% 컷 기준)618.41점으로 지난해 621.74점보다 3.33점 낮아졌다.
등록자 수능 등급 최저기준으로 발표한 춘천교대는 3.82등급으로 지난해 3.63등급보다 하락했다.
광주교대도 (국수탐 백분위 80% 컷 기준)68..33점으로 지난해 72.17점 보다 낮아졌다.
등록자 수능 등급 80% 컷 기준으로 발표한 청주교대만 3.25등급으로 지난해 3.38등급 보다 0.13등급 상승했다.
등록자 자체 환산 백분위 최저점수 기준으로 발표한 한국교원대는 89.21점으로 지난해 90.29점 보다 낮아졌다.
특히 합격점수를 공개한 5개 대학 모두 선발인원을 지난해 보나 줄였음에도 합격선이 하락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구체적으로 서울교대는 43명, 춘천교대는 19명, 광주교대는 37명, 청주교대는 254명, 한국교원대는 13명 줄였다.
신입생 미충원 인원도 2020학년도 8명에서 2024학년도 23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었다. 특히 2024학년도 신입생 미충원 인원은 서울교대 7명, 경인교대 4명, 춘천교대 6명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했다.
종로학원은 “교대 합격선 하락 경향이 매우 뚜력하게 나타나고 하락폭 또한 커지는 상황”이라며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 학생들에게도 교대 선호도는 하락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내신과 수능 합격선 모두 내려가는 상황은 교사 관련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체크해 봐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