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사] '창의적 인간' 아닌 '순응적 전문가'...초등에 AI교육 도입한 중국의 난제

  • 등록 2025.05.24 1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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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듀 AI 기자 | 중국이 초등교육 단계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창의적 인간’이 아닌 ‘순응적 전문가’ 양성에 머무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교육부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학생들이 AI의 핵심 개념, 윤리적 사용법, 실생활 활용 방식을 익히도록 하고, 고등학생이 되면 스스로 간단한 알고리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부는 이 지침의 목적을 ‘AI 리터러시 함양과 스마트 사회 적응’으로 명시하며, 전 국민적 기술교육 강화를 내세웠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진단용 보고서나 학습 분석에 활용할 수 있지만, 해당 기술에 학습 자체를 맡기는 것은 명확히 금지된다. 이는 전 세계 교육계가 공유하는 문제의식이기도 하다. AI는 도움 도구이지, 사고의 대체재가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교육이 안고 있는 보다 깊은 질문은 ‘AI가 사고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아니라, ‘사고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하는가’에 가깝다는 데 문제가 있다.

 

미국의 언론사 China Media Project는 지난 19일 보도를 통해 “교육부 지침은 AI 의존이 지나치면 사고력과 개별 시각이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그보다 더 근본적인 한계는 교육 전반에 뿌리내린 정치적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중국 교육은 겉으로는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공산당에 대한 충성과 이념적 순응을 최우선으로 요구한다”며 “이는 2023년 시행된 애국주의 교육법에서 명확히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에게 ‘홍색 유전자’를 계승시키고, 국가 이념을 내면화하도록 하는 것이 법적 목표로 명시되어 있다는 것.

 

특히 “사고력 자체가 정치적으로 제한되는 구조 안에서는 AI가 오히려 ‘무기력한 반복’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지금 중국이 말하는 ‘AI 시대의 인재’는 결국 기술적 역량에 충실한 ‘순응적 전문가’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물론, 낙관적인 해석도 있다. 상하이의 관영 매체 <더 페이퍼(澎湃新闻)>는 “AI가 지혜와 독립적 사고를 길러줄 수 있다”며 기술을 통해 오히려 교육이 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가 단순 반복학습이 아닌 실용적 사고력, 창의성을 자극하는 교육환경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다.

 

이에 China Media Project는 “기술이 아무리 정교해져도, 교육이라는 공간에서 사고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한 그 기술이 만들어낼 수 있는 ‘창의적 인간’은 태어날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AI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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