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CES'서 AI패권 전쟁 확인한 강성주 교수 "AI 문화운동 시작합시다"

  • 등록 2025.02.08 1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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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아카데미×더에듀 공동 주최주관 7일 스마트포럼 발제서 제안

2025CES 키워드는 'AI'...중국 기업들의 AI화와 전세계적 스타트업 활발 참여 확인

자율주행차에서 헬스케어, 농업, 미용 등으로 분야 확장

1개 기업에도 못 미치는 우리나라 현실 암담..."국가역량 총동원할 시기"

 

더에듀 남윤희 기자“2025CES 키워드는 AI였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AI화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세계적으로 스타트업들의 활발한 참여를 볼 수 있었다. 또 이전에는 자율주행차 등에 한정됐던 시장이 헬스케어, 농업, 미용 등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강성주 세종대 교수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인크루트에서 열린 도산아카데미 스마트포럼에서 ‘CES를 통해 본 新 AI 디지털 국가전략’을 소개하며 2025CES를 직접 방문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로,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CES의 가장 두드러진 모습은 인공지능(AI)가 모든 산업의 중심이 됐다는 점이다. 강 교수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AI와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결합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플랫폼 ‘코스모스’를 소개했다.

 

코스모스는 엔비디아의 플랫폼으로 그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고도화된 모빌리티 기기들이 지능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크게 발전시켜, 대부분의 상황에서 운전자가 필요 없는 레벨 4까지 도달했다”고 기술 수준을 알렸다. 

 

농업 분야에서도 AI와 로봇기술이 대대적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존 디어'라는 회사가 만든 로봇 트랙터를 소개했는데, GPS와 라이다 센서를 사용해 자동으로 밭을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위스의 '에코 로보틱스'라는 회사에서 만든 로봇을 소개하며 “사막과 같은 환경에서도 상추를 키울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AI 기술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목격한 강 교수는 인프라와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과 함께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그는 “GPU 서버가 미국은 이미 15만개 이상, 중국은 5만개 이상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1만개 미만”이라며 “2만개 이상을 목표로 1조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를 확대함과 동시에 전략 분야를 선정해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AI 패권 다툼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공공과 민간의 공동 컨설팅 및 금융과 세제 혜택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시민조직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사용하는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AI 문화운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AI국을 만들어 운영 중인 경기도의 AI 활용 구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도 열려 참석자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강연을 들은 이수재 경기도청 AI국 AI산업육성과장은 “AI 예산을 1000억원 정도로 편성했으며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위해 두 곳에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라며 “근본 원천 기술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제조업에 AI를 적용하는 것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편 도산아카데미 ‘스마트포럼’은 1996년 10월에 지식 정보 사회의 지도자 양성, 정보 마인드 확산, 분야별 정보화 발전 정책 제시 등을 위해 「한국 정보화 사회 지도자 포럼」을 창립(1996.10)하고, 2012년 7월부터 「스마트포럼」으로 전환해 매월 1회 ICT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지식 정보 사회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모색해 왔다.

 

이번 포럼에는 학부모, 교육계, 산업계 등 100명 가까운 인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AI의 발전과 국내외적 동향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남윤희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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