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수도권] 좋은감? 범단추?...단일화 기구 분열에 후보들 '난감'

  • 등록 2026.01.24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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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범단추는 3차 회의, 좋은감은 출범식

두 기구 모두 수도권에 집중...통합과 분열의 갈림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수도권 지역에 보수 단일후보를 내기 위한 두 기구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통합과 분열의 길목에서 출마예정자들도 난감해하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대한민국 교육감 후보 범보수 단일화 추진위원회’(범단추)가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3차 간담회를 진행했다.

 

범단추에는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서상목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규택 전 국회 교육위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해외에 머물던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이 귀국해 참석했다.

 

손 전 총장은 범단추 대표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이번 간담회를 주도했다. 범단추는 전국 17개 시도에 보수 교육감 단일후보를 낸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일단은 수도권과 특히 서울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은 상태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프레스센터 20층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좋은감)이 출범식을 열고 3월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에 단일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후보 검증 기준은 △교육의 자유와 학교 자율성에 대한 인식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함께 존중되는 교권 인식 △공정한 평가·입시 제도에 대한 정책 역량 △AI시대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와 철학 △도덕성, 공공성, 정책 실행 능력을 내놨다.

 

검증 방식은 정책 서면 질의 및 비교 분석, 공개 토론회 및 시민 질의응답, 시민 의견 수렴 및 평가 반영, 검증 결과의 종합 정리 및 공개이다.

 

2월까지 후보 등록 및 정책·자질 검증, 공개 토론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3월 중에는 후보들과 합의한 방식으로 단일후보를 추대한다.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를 원칙으로 하지만, 후보들 간에 합의로 정할 수 있다.

 

행사에는 서울에서는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신평 공익사단법인 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 임해규 전 두원공과대학교 총장이, 인천에서는 연규원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교사와 이대형 인천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이현준 넥스트인천교육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시작부터 단일화 기구가 두 개로 나뉘어지면서 출마 예정자들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서울의 A출마자는 “지금은 어디에도 합류하기 어렵다. 자칫 특정인의 들러리가 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며 “단일화기구부터 단일화를 한 후에 후보들에게 참여를 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B출마자 역시 “과거를 보면 단일화기구의 편향성에 계속해서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사람들이 이름을 올리고 활동한다. 단일화 기구가 오히려 보수의 분열을 가속화하는 모양새이다”라고 비판적 시선을 보냈다.

 

한편, 좋은감 측에서는 지속해서 범단추에 통합 의사를 전하고 있으나 범단추가 일단 선을 긋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서울과 경기, 인천 등의 지역을 나눠서 맡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지성배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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