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 AI’로 아마존 면접 통과한 20대 한인...상대방 속일 수 있는 AI 서비스 ‘클루엘리’ 창업

  • 등록 2025.04.23 15:24:24
  • 댓글 0
크게보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에서 20대 한인이 ‘부정행위 AI’를 개발, 이용해 빅테크 인턴십 면접을 통과하고 스타트업을 설립해 논란이다.

 

22일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21세의 한인 로이 리(한국명 이정인)와 닐 샨무감은 AI 스타트업 ‘클루엘리(Cluely)’를 공동 창업해 530만 달러(약 7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클루엘리’는 시험과 면접, 영업 등 여러 상황에서 상대방을 속일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브라우저 내 보이지 않는 창을 통해 질문에 대한 실시간 답변이나 요약 정보를 AI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이 창은 상대에게는 보이지 않아 면접관이나 시험 감독관의 눈에 띄지 않고 AI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가능하게 한다.

 

클루엘리는 개발자 채용 면접시 코드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해주는 ‘인터뷰 코더(Interview Coder)’라는 이름의 AI 도구로 개발됐다.

 

글로벌 IT 기업의 코딩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한 것으로, 창업자 이 씨도 지난 2월 이를 이용해 아마존, 메타 등 대형 기술기업 개발자 인턴십 면접에 합격했다.

 

그는 아마존 면접 과정에서 이 도구를 사용하는 장면을 직접 촬영해 공개했다가 아마존이 항의하고 학교 측에 징계를 요구하면서 1년 정학 처분을 받았다.

 

이후 클루엘리 창업자들은 학교를 그만두고 클루엘리를 창업했다. 이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X에 클루엘리가 출시 소식을 알리며 “모든 것을 속이자”(cheat on everything)라고 썼다.

 

이 씨는 클루엘리가 연간 기준으로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했다.

정지혜 기자 te@te.co.kr
Copyright Ⓒ 2024 더에듀(The Edu). All rights reserved.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0명
0%
싫어요
0명
0%

총 0명 참여









대표전화 : 02-850-3300 | 팩스 : 0504-360-3000 | 이메일 : te@te.co.kr CopyrightⒸ 2024 더에듀미디어(The Edu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