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작품명 ‘월빛루’(달이 비추는 길)가 (가칭)울산특수교육연구원 공사 설계 공모에 당선됐다. 장애 학생의 특성과 학습 속도를 고려한 공간 구성과 효율적인 동선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울산교육청은 26일 울산 중구 성안동에 설립되는 (가칭)울산특수교육연구원 설립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장애 학생들이 평등하고 차별 없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장애 학생의 재능 계발과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공간과 지역사회와 연계된 개방형 공간 설계를 주요 방향으로 설정했다.
총 13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 결과 주식회사 와이피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와 ㈜미건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월빛루(달이 비추는 길)’를 설계 개념으로 제시했다. 달빛처럼 조용히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삶을 비추며 성장과 자립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당선작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학습 속도를 고려해 공간을 구성하고, 다양한 직무 체험 시설을 마련해 장애 학생들이 차별 없이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안했다.
대지의 높낮이 차이를 적극 활용해 건물의 층을 계단형으로 배치하고, 공간 영역별 구획 계획과 내외부를 효율적으로 연계한 동선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 공간과 지역 주민 이용 공간을 분리한 구성도 인상적이다.
울산교육청은 약 7개월간 설계 용역을 거쳐 2027년 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대지 높낮이 차이를 활용한 영역 구분과 효율적인 동선 계획이 돋보인다”며 “학생과 지역 주민이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각각의 활동이 가능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창의적이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