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10만명, 올해 문해·수리력 검사 본다

  • 등록 2024.06.24 14: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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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서울 전체 학생의 37% 수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교육청이 올해 초중고교생 10만명을 대상으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시행한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에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서울지역 210개 초중고에서는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실시, 총 4만 5천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를 올해 500개교 총 10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는 서울 전체 초중고의 약 37%에 해당한다.

 

진단검사는 11월 4~7일 학교 일정에 따라 학년 또는 학급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하며, 초4·초6·중2·고1을 대상으로 문해력Ⅰ, Ⅱ와 수리력Ⅰ, Ⅱ 등 4개 과목을 4시간 동안 진행한다.

 

같은 달 24~25일에는 서울 왕십리 디노체 컨벤션에서 초·중등 시행학교 및 진단검사에 관심 있는 교원 및 교육전문 직원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미래 학력의 기초소양으로서의 문해력에 대한 이해도 제고,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전문가 특강 후 진단검사의 목적 및 시행 방법 등에 대해 안내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10월 28~29일에는 진단검사의 시행 일정, 방법 등의 자세한 안내를 위해 각급 학교 업무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한다.

 

서울교육청은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시행 후 검사 결과를 활용한 각종 사업을 운영하며 진단검사의 내실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에서는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기초소양교육 지원 협의체 운영 ▲문해력·수리력 신장을 위한 지도 자료 개발 보급 ▲수업 역량 강화 연수 운영 ▲방과 후 학교 기초 문해력·수리력 프로그램 개설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을 위한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수리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편성 반영, 협력 강사, 키다리샘, 학습 튜터 등을 활용한 기초학력 책임 지도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서울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에 대한 연속성 있는 진단과 정보 제공,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해 서울 학생의 미래역량 신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과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서울교육청에서 서울시의회의 지원을 받아 2023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검사 도구이다.

정지혜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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