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방현석 중앙대 교수가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인간 이재명’ 출간을 지위한 총괄자로 진보진영에 다크호스라는 평이 나올 뿐만 아니라, 후보 단일화가 파국의 길을 걷고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방 교수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전쟁의 제1회전이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라며 “항일무장 투쟁 전선에서 싸운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서 싸울 수 없으니 그들이 물려준 나라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미래를 부끄럽게 만드는 윤석열 정부와의 일대결전이 이번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라며 “지금 후보 단일화 과정은 이런 본질을 부각하는 데 완전히 실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역사교육을 학교 기본교육 과정으로 만드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며 “신뢰하고 존경하는 분들이 제안하고, 유능한 분들이 함께하겠다고 나서주셔서 여러 날 고민하고 숙고하며 목표를 분명히 세웠다”고 남겼다.
그가 세운 목표는 별보다 빛나는 아이들의 하루를 만드는 것, 뉴라이트 교과서를 단 한 명도 배우지 않는 서울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방 교수는 “뉴라이트를 참칭하는 반헌법적 세력들로부터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의 영혼을 방어하기 위한 역사전쟁에 더 많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내가 싸워나가야 할 자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진보진영 출마자들은 13일 후보 단일화 경선룰 결정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공개하며 새로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새 단일화 추진 출마자들은 (가나다 순)강신만·김경범·김재홍·안승문·홍제남이다.
또 김용서 예비후보는 곽노현 예비후보가 지난 2012년 교육감직 상실형을 받은 후 아직까지 선거 보전 비용 30여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며 선거 출마 자질의 지적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