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사전 투표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다수의 예상이 적중하는 모양새이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 결과 최종 투표율은 8.28%로 집계됐다.
종로구가 25개 자치구 중 10.52%를 기록해 유일하게 10%를 넘겼으며 금천구는 가장 낮은 6.92%를 기록했다. 이는 유일한 6%대 수치이다.
반면 사전투표가 함께 진행된 기초지자체장 재보궐선거에서는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가 42.49%를 기록해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대비 5배 정도 높았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27.90%,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20.68%를 기록했다.
이번 재보궐선거 본투표는 오는 16일 오전 6시~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날 민주진보 진영은 최보선 후보가 사퇴하고 정근식 후보 지지를 선언해 완전한 단일화를 이뤄냈다. 다만, 이미 사전투표 용지는 인쇄된 상황이라 최 후보 지지층이 정 후보 지지층으로의 이동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로써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는 윤호상·정근식·조전혁 후보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