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
드론 시대의 개막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통해 드론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찰 및 공격을 동시에 하며 현대전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무기가 되었다. 군사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드론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재까지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사용처와 활용도가 높아졌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전쟁에서의 쓰임은 필수이며 상용화된 드론은 우리의 삶을 많이 변화시키고 있다.
왜 드론인가?
교육부는 2021년 11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발표하였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 현재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적용되고 있고 내년에는 3·4학년에 적용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그동안 국가 공통 교육과정의 정해진 과목만 배웠으나, 앞으로는 학교마다 학기당 68시간 내에서 학생·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가르칠 수 있다. 실과 교과를 포함해 34시간 이상 정보 관련 수업을 하도록 권장되고 있으며 디지털 소양 양성을 위한 정보교육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초·중·고 학교급별 전환 시기에 진로와 연계한 활동으로 드론이 주목 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드론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학교 생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고 진로와 연계하여 자신의 재능을 빨리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부모들에게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학교에서 제공하는 것에 높은 만족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 학교의 역할 확장에 기대가 될 것이다. 교사는 자신의 전문성을 높이고 일이자 취미 활동이 하나 생길 수 있을 것이라 볼 수 있겠다.
교육과정의 변화로 인해 막연하게 접근이 어렵다고 생각했던 ‘드론’은 우리에게 쉽게 다가오고 있기에 주목할 만하다.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드론
드론의 활용 분야와 범위가 더욱 확장되면서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1. 농업용 드론
농업에서는 다방면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농약 살포를 기본으로 농장 관리, 작황 관리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제성, 효율성, 그리고 안전성을 높이는 드론의 활용이 기대된다. 더 나아가 드론을 이용한 농산물 운동 및 소비자 직판에도 드론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어업에서도 어군 탐지에 드론이 활용되고 있어 앞으로 드론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 영상 촬영 드론
드론을 사용한 영상 촬영은 영상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한번 띄우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였던 비행기와 헬리콥터 촬영에서 드론을 이용한 촬영으로 넘어오면서 관련 산업도 많이 발전하였고 이제 드론 촬영은 일상이 되었다.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곳을 촬영하고 창의적인 구도를 만들어 내며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 뉴스, 다큐멘터리, 스포츠 중계 등 드론을 활용한 촬영은 앞으로도 계속 우리를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3. 보안 드론
건설 현장에서 드론의 활용이 또한 증가하고 있다. 도로, 철도, 다리, 댐 등 다양한 건설 현장의 안전 점검과 건설 과정에서 효과적인 감리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시설물의 노후화 점검 및 모니터링으로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 관찰이 어려운 곳을 드론이 살펴보고 있다. 송전탑, 가스관 등 에너지 시설 사고 예방에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
4. 환경 드론
드론을 이용해 환경오염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것은 이제 기본이 되었다. 실시간으로 지속해서 환경오염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가고 있어서 감시 및 예방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드론이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5. 온라인 지도 제작 드론
온라인 지도 제작에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크라우드 매핑(Crowd Mapping)’은 집단참여형 온라인 지도 제작으로 인터넷상에서 많은 사람이 소셜 미디어나 통신 캡쳐 내용을 모은 뒤 지리적 데이터와 결합해 가장 최신의 디지털 지도를 생산해 내는 것이다. 이는 2015년 네팔 지진 현장에서 구조활동에 크라우드 매핑은 큰 도움이 되었다. 지진, 재난, 분쟁 지역에서 인명구조에 확실한 역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6. 현재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드론
교통, 소방, 감시, 질서 유지를 위해 드론이 사용되고 있다. 고속도로 정체 및 위반차량을 확인할 수 있고 사고나 환자 이송에 유용하다. 드론을 통한 화재 감시로 이제 화재 감시탑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상시 도로 위를 살펴보다 범죄가 발생했을 때 그 현장을 신속히 파악하게 한다. 범죄자를 찾는 것도 쉬워진다. 산, 바다에서 사람을 찾는데도 드론을 활용할 수 있다. 드론을 무선 인터넷 중계에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게 한다. 인터넷 연결 시설을 확장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지만 드론은 이를 간단하게 해결해 준다.
드론은 현재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이 들어올 것이다. 미래 과학기술은 물론 미래 사회 변화를 논함에 있어 드론을 빼고선 대화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필자는 지딜(G-DEAL) 드론스쿨 커뮤니티 리더로서 오늘까지 6편의 기사를 게시하였다. 오늘 기사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그동안 글로 전달한 부분의 부족함과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동안의 기록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조금이나마 드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를 기대하며 THE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참고문헌>
강왕구, 채인택, 계동혁 지음(2023). 드론바이블. 플래닛미디어
드론스쿨은 지딜(G-DEAL)의 ‘D(Digital)’를 ‘D(Drone)’으로 바꾸어 ‘지딜(G-DEAL) 드론스쿨’ 이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2022년부터 ‘드론으로 꿈과 교육을 실현하는 사람들’이라는 드론다모이(드론교육연구회) 목적을 이어오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실제적이고 제대로 된 드론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드론은 모빌리티(Mobility)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드론의 조종 및 비행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촬영, 코딩, 배송 및 운송, 이동수단, 그리고 각종 산업 분야에 쓰임의 확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드론 안에 들어가 있는 첨단 기술력을 무시할 수 없는 부분도 또한 중요한 점이다.
이에 드론스쿨은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된 드론교육으로 학생들이 드론에 대한 기본 소양 이해 및 교육적 가치 및 진로 탐색 기회 발견 등 실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교육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함께 세워서 학교 교육 혁신을 이루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