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 기존의 토의·토론 수업은 ‘정답’이나 ‘옳고 그름’을 찾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더욱 중시하면서 토의·토론 수업의 방향성도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학생들에게 꼭 길러줘야 할 핵심 역량이 달라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토의·토론 수업을 통해 기를 수 있는 대표적인 역량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이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공동체 전체가 하나의 생각으로 뭉치기 어렵다. 학생들은 각자 다른 가치관과 배경을 지니고 있다. 토의·토론 수업은 이러한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둘째, 새로운 해답을 찾아가는 능력이다.
학생들은 정해진 ‘정답’을 찾기보다, 복잡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옳고 그름’을 가리는 흑백 논리에서 벗어나,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며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역량을 실제 수업안에서 기를 수 있게 하려면, 토의·토론 수업의 운영 방식에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학생 주도적인 수업을 위한 실천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탐색 중심의 토론이다.
찬반 대결 구도보다는 특정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탐색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중심에 두자. 예를 들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와 같은 개방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학생들이 여러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도록 유도할 수 있다.
둘째, 협력적 토의이다.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참여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토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이견을 ‘누가 맞고 틀린 지’를 가리는 대신, ‘어떻게 서로의 의견을 조화롭게 통합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토의·토론 수업은 단순히 말 잘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해 나가는 방법을 배우는 중요한 시간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염두에 둔다면, 더욱 의미 있는 학생 주도성 토의 토론 수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