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학생의 질문이 없는 교실에 대한 고민,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실 내 활발한 상호작용책으로 작동할 수 있을까.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 이틀 차를 맞이한 9일, 전시와 함께 무료로 진행된 교사 연수회에서는 이 같은 물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하는 교사들의 열띤 참여가 눈에 띄었다. 우선 아이스크림 미디어는 ‘옆반 부장님이 알려주는 AI 디지털 시대의 슬기로운 학교생활’이라는 주제로 실제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을 예시로 선보였다. 김동준 경기용죽초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질문이 없는 이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수업 참여도가 다르다. 교육플랫폼 ‘띵커벨’은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참석자들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수업을 시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부장님이 제일 잘 쓰는 에듀테크 원픽을 알려달라’, ‘AI 디지털 활용 수업 궁금하다’, ‘모니터만을 보지 않고 에듀테크를 활용해서 학생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법이 궁금하다’ 등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듀테크 기술과 수업 운영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연수에 참석한 수원의 한
더에듀 정지혜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정부가 내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미래 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제15회 2024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가 개막했다. 올해는 15개국 207개 교육기업·기관·단체가 참가했다. 박람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진행된다. 박람회에는 ▲AI(인공지능) ▲AI 코스웨어 ▲AR·VR 메타버스 ▲SW코딩 ▲에듀테크 등 수업 설계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교육 기자재 ▲학교운영솔루션 ▲학교시설관리 등 2000여 개의 아이템과 솔루션이 전시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AI 플랫폼 회사들은 앞다퉈 ‘최초’, ‘최대’, ‘혁신 아이템’ 등의 키워드를 내세우며 지나가는 참석자들을 붙잡고 설명했다. 한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는 “이제 선생님들의 수업 준비는 AI가 학습관리, 수업 설계, 과제 피드백, 커리큘럼 구성 등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줘 업무가 경감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진짜 수업만 하실 수 있다”며 자사 플랫폼을 홍보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한 중학생은 “코로나 이후로 답답하기만 했던 학교생활이 AI 교육을 통해 많은 활력을 가져다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비쳤다. 아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VR 아트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더 나은 예술교육 제공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디지털 시대에 맞춘 예술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8일 서울 센터필드 이스트에 위치한 메타코리아에서 서울교육청이 주최하고 디지털리터러시협회가 주관한 '2024 디지털·AI 기반 예술교과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연수 & 강사 역량 및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가 이 같은 평가를 받아 필요성이 인정됐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기반 학교예술교육지원단 운영을 통해 교원의 AI 기반 학교예술교육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수에는 초등 교사 15명과 중등 교사 25명, 총 40명이 참여했다. 서울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는 교사의 VR·AR 경험을 통해 연극 무대를 자유롭게 꾸미고, 입체적인 캔버스에 작품을 연출하는 등 디지털과 예술을 융합한 교육을 위해 교사의 안목을 높이고자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 여성 VR 아티스트 피오니 작가의 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VR·AR 활용 예술교육 콘텐츠 설계, AI 활용 예술교육 콘텐츠 설계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학습자 중심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에서 첨단 기술 사용이 높아지면 교직의 힘을 잃게 할 것이다.” 국제교육연맹(Education International, EI)이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10차 세계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 교육의 디지털화에 큰 우려를 표했다. 총회에서는 전 세계적인 교사 인력 감축과 디지털 기술 및 AI 관련 교육계 현안들을 주제로 대응 방안과 전략을 논의하고, 43개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디지털 교육 정책에 관한 우려와 대응 방향성을 담은 ‘기술, AI 그리고 교직의 미래’ 결의문은 회원 단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 결의문에는 “교육에서 첨단 기술의 사용이 높아지면서 공교육 시스템은 민간 기술 회사에 의존하게 될 위험이 있다. 이는 교육이 공공재에서 상업적, 영리적, 기업적으로 변화하고 교직의 힘을 잃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EI는 “정부는 교육에서 데이터 마이닝을 규제하고 데이터의 기밀성을 보장해야 한다. 교육은 민간 기업의 데이터 마이닝 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사와 학생의 데이터는 ‘필요한 만큼, 가능한 한 적게’라는 원칙에 따라 수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이익보다는 학생들이 주도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무더운 방학, 학생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서초구청으로 모였다. 바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가훈과 가족 뮤직비디오를 만들며 AI와 친해지기 위해서이다. 서초구청이 주최하고 디지털리터러시협회가 주관한 ‘디지털 리터러시 캠프’가 지난 29~30일 양 일간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자녀와 함께 AI 시대에 디지털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디지털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AI 활용하여 우리 가족 뮤직비디오 & 사이트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서초구에 거주하는 8세 이상 초중등 자녀를 포함한 총 20여 가족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이틀에 걸쳐 총 6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첫째 날에는 AI를 활용하여 가족 가훈을 정하고 뮤직비디오 시나리오를 작성한 후, AI로 뮤직비디오 소스를 만들어 패드와 노트북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했다. 가족들은 각자의 뮤직비디오를 공유하며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가족 사이트를 기획하고 가족 로고와 슬로건을 작성한 후, 이를 바탕으로 가족 사이트를 만들었다. 완성된 사이트를 공유하며 자랑하는 시간을 가지며, 가족 간의 협력과 창의성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디지털 전환 교육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이때,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창립했다. 약 200여명의 교사가 참여한 G-DEAL은 ‘디지털 전환 교육의 활동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특히 지역 사회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토양이 되고자 한다. G-DEAL 산하에는 드론스쿨, 디기수평, 피클, 코알교, AIM, GEG경남 등 6개의 커뮤니티가 있으며 각 분야에서 인플루언서로 인정 받는 교사들이 리더를 맡아 소속 교사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이끄는 조직으로 나아갈 채비를 갖췄다. <더에듀>는 G-DEAL의 총괄리더를 맡은 박병준 창원 용호고 교사에게 우리나라 디지털 전환 교육과 G-DEAL의 역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아래는 서로를 지켜주는 울타리로, 함께 잘하는 단체로 나아가고 싶다는 박병준 G-DEAL 총괄리더와의 일문일답.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을 소개한다면. 안녕하세요, 저희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이하 G-DEAL)은 Gyeongsang Digital Educator ALliance의 줄임말로 G-DEAL이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으로 우리 가족 뮤직비디오를 만들다니, 정말 신기해요.”(서초구 A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인공지능(AI)에 대한 거리감을 없앨 수 있었고, 특히 가족을 주제로 진행돼서 정말 좋았어요.”(서초구 B학부모) 29일 서울 서초구청에서는 관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AI를 가르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소양을 기르는 시간이 마련돼 방학을 맞아 AI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리터러시협회가 이날 진행한 ‘디지털 리터러시 캠프’에는 서초구 거주 8세 이상 초중등 자녀를 포함한 총 22가족이 참여했으며, ‘AI 활용하여 우리 가족 뮤직비디오&사이트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체 프로그램은 29~30일 양일간 진행되며, 29일에는 ‘우리가족 아바타’와 ‘우리가족 뮤직비디어 제작’이 진행됐다.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석해 AI를 활용해 가훈을 정하고 뮤직비디오 시나리오를 작성한 후, AI로 소스를 만들어 패드와 노트북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했다. 가족들은 가훈을 정하면서 어떤 가치를 중점에 둘 것인가를 논의해 프로그램에 넣었으며, 생성된 가훈을 보며 흡족한 듯 환호성도 나왔다. 뮤직비디오 시나리오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교육부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야권을 중심으로 정책 추진 여건 등을 이유로 강한 비판을 이어나가고 있다. 2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야당 국회 교육위원들(고민정·김문수·김준혁·문정복·박성준·백승아·정을호·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회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열고 본격 비판에 나섰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3~4학년과 중1·고1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영어·국어(특수교육)·정보교과에 대해 AI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을 발표했다. 또 2028년까지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대상 학년과 과목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날 발제에 나선 김범주 국회 입법조사관은 이 같은 계획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김 입법조사관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난해 2~3월 디지털교과서를 개발사 등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언급하며 ▲출판사 개별 부담 비용 ▲경험 및 데이터 부족에 따른 AI 튜터 등의 오류 발생 가능성 ▲가이드 라인 부재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또 ▲일정 및 시범 모델 부족 ▲AI 기술의 부정확성 및 정신적·신체적 부작용 ▲서책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 Gyeongsang Digital Educator Alliance)이 창립했다. 초대 총괄리더를 맡은 박병준 교사는 "디지털을 활용한 지역 교육 경쟁력 제고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G-DEAL은 지난 6일 창원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약 70여명의 회원과 함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G-DEAL은 디지털 전환 교육에 관심이 많은 경상권 교육자 약 200여명이 모인 교육자 연합체로 초대 총괄리더는 박병준 창원 용호고등학교 교사가 맡았다. 박 총괄리더는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적 논의는 지역 학생들에겐 교육 격차로 다가오고 있다"며 "G-DEAL은 디지털 전환 교육의 활성화와 지역사회 교육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교육격차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G-DEAL은 ▲드론스쿨(윤현삼 리더) ▲디기수평(디지털 기반 수업 설계 및 평가, 홍진우 리더) ▲코알교(코딩 알려주는 교사, 이성원 리더) ▲피클(PCKL, 박송은 리더) ▲AIM(AI-Edu Master, 박창민 리더) ▲GEG경남(구글 인증 교육자 모임, 손평화 리더) 총 6개의 커뮤니티와 함께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운영사무국과 운영사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AI 디지털교과서의 내년 본격 도입을 유보해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성사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다뤄진다. 특히 마감 1주일전에는 동의 수가 20% 수준에 머물렀으나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 오히려 정부가 단초를 제공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교육부의 2025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유보에 관한 청원’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7일까지 한 달간 게재됐으며, 최종 5만 6505명의 동의를 얻었다. 상임위 회부 기준인 5만명 이상의 동의는 지난 26일 성사돼 이날 바로 교육위원회에 회부됐다. 사실 이번 청원의 성사는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더에듀>가 취재해 보도한 지난 22일(마감 6일 전)까지만 해도 동의자는 1만 3145명(26.8%)에 불과했기 때문이다.(관련기사 참조) 하지만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가 신청 과정에서 서버 과부하에 걸리며 논란이 된 것이 상황을 극적으로 바꾼 계기로 평가된다. 이 사고에 힘입어 청원이 성사되던 날 오전,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사노동조합연맹 등 교원단체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AI 디지털교과서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를 규탄하는 등 이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