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우리는 누구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하고, 또 사랑을 주며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매일이 전쟁처럼 갈등과 다툼, 미움과 분쟁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이렇게 될까요? 모두가 행복한 관계를 꿈꾸지만, 오히려 삶은 더 팍팍해지고 관계는 깨지며 상처만 깊어집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깨닫고 반성하며 제자리로 돌아오면 좋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오히려 더 멀리 평행선을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사랑받고 사랑주는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일까요? 제 결론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실패가 반복되는 이유는 방향성과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방향성의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이 ‘내 중심’에서, ‘내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봅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 시선을 존중하지 않으면, 아무리 옳은 말도 시끄러운 꽹과리 소리에 불과합니다. 내가 보기에는 옳은 말이나 선한 행동이라도 상대방에게는 독이 되고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간섭, 잔소리, 뒷담화를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결국 관계는 멀어집니다. 상대방의 단점과 약점을 고치려는 마음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사랑스러운 존재로 바라볼 때 비로소 사랑을 받게 됩니다. 둘째는 공감과 맞춤의 문제입니다. 상대방에게 좋은 것을 주는 것보다,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상대방 중심으로 맞추고 행동하면 진정으로 사랑받습니다. 한용운 시인의 복종처럼, 기쁨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 순종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상대방에게 이미 그럴 마음이 없다면, 억지로 붙잡기보다 내려놓고 쿨하게 놓아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깨진 유리그릇에 다시 사랑을 담을 수 없듯, 억지로 이어붙인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사랑받고 사랑주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내 입장과 주장을 내려놓고, 상대방이 매 순간 행복할 수 있도록 존중과 배려로 행동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판단하지 말고 끝까지 공감해 줄 때, 평생 사랑받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여름, 청춘> 정수현 여름의 푸르름이 청춘과 비슷해 보였을때 더운 여름날 하루종일 밖을 쳐다보게 만들었던 단 하나의 생각 무더운 날씨가 열정 넘치는 우릴 닮아서 일까 태양이 눈 부신 만큼 우리가 그저 해맑아서 일까 여름에 푸릇해지는 식물들이 청춘의 우리와 닮아서 일까 내 질문이 물에 닿은 물감처럼 번져 나갈때 그제서야 알아낸 정답 여름이 가장 더운 계절인 것처럼 청춘이 인생에서 더운 계절이기 때문이구나 싶던 순간 사실 그 모든 게 이유였던 여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청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접속 PC 카카오톡 등 메신저 및 소셜미디어 접속 금지 차단 조치를 해제했다. 학교내 신학기 업무 처리 및 소통 불편함 호소를 적극 반영한 조치이다. 경기교육청은 지난 6일 관내 기관에 ‘행정업무(나이스, 에듀파인 등) 접속 단말기 보안관리 변경 안내’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핵심은 상용 메신저·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사고 지속 발생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학교 업무PC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차단 조치를 해제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카카오톡, 밴드, 텔레그램 등 채팅 메신저와 소셜미디어가 해당한다. 경기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학부모-교사 간 소통 및 신학기 효율적인 업무처리의 불편함을 호소했다”며 “교육부 협의 결과를 반영해 변경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초등교사협회는 해제 조치에 대해 “교사들이 교육활동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환영을 표하는 동시에 “열린 행정과 소통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더에듀> 경기교육청의 차단 소식과 이에 대한 대한초등교사협회(대초협)의 강한 문제제기를 보도했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교복 비용 문제를 언급, 정부가 대안 마련에 나선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9일부터 ‘학교주관구매’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주관구매 제도는 학교가 경쟁입찰 등을 통해 교복공급업체를 선정해 학생에게는 현물로 교복을 제공하고 교복 구입 비용은 교복 업체에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낮추고 교복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지난 2015년 도입 이후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제도 시행 이후 ▲업체 선정 과정의 투명성 문제 ▲품목 구성의 부적정성 ▲학생 선택권 제한 ▲가격 인하 체감도 미흡 등과 같은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설문조사 문항은 △학교주관구매 제도의 장단점 △현행 제도의 향후 개선 방안 △선호하는 교복 지원 방식 등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는 ‘국민생각함’을 통해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조사 결과는 향후 교복 지원 제도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김기선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교복은 학부모의 실질적인 교육비 부담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국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직무유기 상태라는 지적의 감사원 공익감사가 청구됐다. 대한초등교사협회(대초협)는 11일 감사원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2002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초중등학교 교원의 표준수업시수를 설정’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임을 강조하며 초중고 각각 18-18-16시간을 요구했으나 교육부는 24-20-18시간을 안으로 마련해 평행선을 달렸다. 이후 2007년 전교조와 정부는 20-18-16시간이 적정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법제화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대초협은 정부가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약속을 어겨 국민에 대한 행정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무려 2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국가 기관의 공적인 약속을 믿고 묵묵히 교단을 지켜온 교사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피해와 절망만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학교 내 인력 운용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대초협은 “초등 담임교사들은 주당 20~29시간을 담당하지만 일부 비교과 교사들은 0~3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이 시행된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경기교육청이 실무자 부담 전가 여부에 입장이 갈리는 가운데, 대한초등교사협회(대초협)가 교육부에 학교 관리자 고유 업무 명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초협은 지난 9일 학맞통 시행에 ‘관리자 중심 운영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며 교육부에 즉각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6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전교조 경기지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학맞통 도입 조사 대상 108개교 중 106개교에서 ▲위기 학생 발견 ▲사례 관리 ▲회의록 작성 ▲지원청 조율 ▲사후 보고 등 모든 실무가 일반교사에게 배정됐다고 지적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당시 전교조는 “구체적인 실무 주체를 명시하지 않은 ‘총괄’은 결국 관리자는 결재만 하고, 회의록 작성부터 의뢰서 제출까지 모든 고된 실무는 평교사가 떠안으라는 소리”라며 “일선 학교 업무분장 실태를 즉시 조사하고, 업무가 교사에게 부당하게 전가된 사례를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위원회 운영 및 실무 집행 업무를 관리자 고유 업무로 명시 △지원센터 인력과 예산 확보로 실제 사례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것 △경제적·복지
더에듀 AI 기자 | 국제 인권단체들이 이란의 한 여학교 공습으로 수십 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이를 전쟁 범죄로 간주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7일 영국 언론 The Guardian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남부의 여학교인 샤자레 타이예베 초등학교(Shajareh Tayyebeh primary school)가 공습을 받아 다수의 학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국제 인권단체들이 독립적인 조사와 책임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에서 군사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샤자레 타이예베 초등학교 건물이 폭격을 받아 수십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 연합군이 이란 전역에 걸쳐 수백 건의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 의료 관계자와 구조대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 가운데 상당수가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샤자레 타이예베 초등학교는 이란 호르모즈간(Hormozgan)주 미나브(Minab)에 위치해 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기지 경계선 안쪽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
더에듀 AI 기자 | 미국 초중고(K-12) 학생의 약 20%는 학교에서의 안전 문제에 지속적인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미국 언론사 El Observador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School Safety, Security&Emergency Preparedness: Understanding and Acting on How Students Experience Safety’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YouthTruth이 지난 학년도 약 20만명의 학생과 2만명의 교육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중·고등학생 5명 중 1명과 초등학생 4명 중 1명이 학교에서의 안전을 자주 걱정한다고 응답했다. 불안 배경에는 자연재해 대응 부족, 학교 폭력, 총기 사건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재난 대응 교육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 사이의 인식 차이이다. 자연재해 발생 시 학교에서 안전 절차를 충분히 배웠다고 답한 고등학생은 45%에 그쳤지만 교직원의 경우 80%가 학생들이 충분히 교육받고 있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특히 화장실이나 스쿨버스에서 안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