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가상세계가 수업에 활용되면서 교실과 학교라는 공간의 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교사들은 확장된 교육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것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면서 흥미도와 참여도가 향상했다고 말한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아이들과 수업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피고자 한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들어보셨나요?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정서적 역량과 주변의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사회적 역량, 자신의 마음 건강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마음 건강 역량을 균형 있게 함양시키는 전인교육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급변하는 사회환경, 코로나19 등 심리 내외적 요인들로 인해 학생들의 마음 건강이 취약해지고 낮은 행복감과 마음 건강 문제가 점점 대두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마음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관리하며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보편적 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을 기르는 교육과정으로 자기, 대인관계, 공동체, 마음 건강 영역에서 사회정서 역량을 가르치는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을 제시했다.(교육부 및 교육환경보호원, 2024). Suno Ai를 활용한 이유는? 사회정서교육에서 특별한 점은 사회정서 기술을 명시적으로 교육하는 것인데, 기술을 학습하는 데에는 반복과 암기 과정이 필요하다. 음악은 멜로디와 리듬을 통해 정서적 반응을 유도하고, 구조화된 반복으로 암기와 기억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음악을 활용해 사회정서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사회정서기술에 걸맞은 곡이 부족했기 때문에, 주제에 맞게 무료로 음악을 생성할 수 있는 Suno Ai는 에듀테크 도구로서 큰 도움이 되었다. 실제 수업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초등학교 5학년 수업에서는 우리가 잘 살아가기 위한 기술로서 사회정서 역량을 배웠다. 그 중 자기관리역량을 다룰 때는 내가 직접 감정조절 기술에 대해 Suno Ai로 음악을 제작하고 Canva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감정을 조절하는 5가지 기억해요’를 들으면서 감정 조절에 효과적인 오감명상(마음챙김 방법 중 하나)을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었다. 음악재생 링크: https://www.canva.com/design/DAGo1i6Hat4/U5ZQfX8DBIOE1Csb85Jtig/watch?utm_content=DAGo1i6Hat4&utm_campaign=designshare&utm_medium=link2&utm_source=uniquelinks&utlId=ha7731233e9 자기관리역량에서는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가사에서는 감정을 조절하면 마음뿐만 아니라 몸까지 편안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후렴을 바꾸어 연결했다. 감정 조절에 효과적인 오감명상 방법은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쉽게 기억할 수 있었다. 실제로 오감명상을 해 본 뒤에는 오감명상을 통해 나쁜 감정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다. 내가 제작한 음악을 체험한 뒤에는 학생들이 모둠 단위로 직접 원하는 역량을 골라 가사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다섯 모둠 중 두 모둠이 자기관리역량(감정조절), 세 모둠이 관계관리역량(친구관계 형성 및 유지)을 선택했다. 학생들은 직접 쓴 가사가 노래가 된다는 것을 신기해하고 만족스러워했다. 서로 노래를 듣고 가사를 보면서 공감하거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교사 입장에서는 이전에 다른 수업으로는 알지 못했던 몇몇 학생들의 창의력과 재치, 리더십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 곡을 만들기 위해 모둠원들이 머리를 맞대서 의견을 내고 조율하며, 서로의 생각을 인정하고 반복해서 듣는 과정 자체가 사회정서교육의 과정으로 유의미하게 느껴진다. 수업에서 고려할 점은? Suno Ai는 연령제한이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직접 음악을 만들 수 없다. 교사의 계정으로만 음원을 만들 수 있기에 번거로울 수 있고, Suno Ai를 무료로 이용한다면 하루에 5번까지만 새로 렌더링이 가능해서(1회 렌더링 당 2곡 출력) 며칠에 걸친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 횟수로만 보면 다섯 모둠의 가사를 바로 원하는 곡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만족스러운 곡을 찾으려면 곡을 여러 번 생성해 봐야 한다. 따라서 즉석에서 곡을 만들어서 들려주기 어려울 수 있고, 학생들이 적어낸 가사에서 박자가 고르지 않으면 후작업으로 가사를 한 번 정리해서 박자를 맞춰줘야 멜로디가 자연스럽게 입혀지기도 한다. Suno Ai에서는 직접 음악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는데, 동요 느낌을 주기 위해 children, nursery rhyme, kids를 적어넣었다. 그 결과, 각각 디즈니, 캠페인 곡 같은 음악이 탄생했다. 만약 다른 느낌을 원한다면 Suno Ai 메뉴의 Search나 Explore에서 다른 스타일을 들어보고 결정할 수 있다. 곡의 길이도 모두 다를 수 있는데, 후렴이 원치 않게 계속 반복되어 나오기도 해서 이런 경우 다른 음원 편집 어플이나 canva를 이용해 곡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학생들의 작품을 듣고 싶다면 1) 해피 친구관계 지킬 수 있는 방법 https://suno.com/s/Of6s3RqLOsLt5PaG 2) HAPPY DANCE https://suno.com/s/1PjK5bEPj9pOtQBZ 3) 친구관계 좋아지는 방법 https://suno.com/s/rdYQjGDb1Iwxgltn 4) 기분이 좋아지는 9가지 방법 https://suno.com/s/oDR6Ej2ijGfUzqJI 5) 친구갈비 https://suno.com/s/LTzUAtJpSb2YON18 XR메타버스협회소개 XR메타버스교사협회는 XR과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진 전국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비영리 단체다. 초·중·고등학교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XR·메타버스의 다양한 가능성을 연구하고 실험해 보고 있다. 단순히 이론적 분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교재를 개발하여 수업에 투입하고,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더 많은 동료 교사들에게 노하우를 확산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협업해 기술적 자문과 지원을 받고, 이를 교실 현장에 검증하는 과정도 거치며, 각종 학회나 박람회 부스를 통해 교육 혁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오고 있다. 세진쌤= 마음키움 세진쌤으로 활동중인 현직 초등학교 전문상담교사다. 대표 강점인 창의, 호기심, 촉진, 열정, 신념을 발휘해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사회정서 역량을 함양하는 심리교육(마음 수업)에 다방면으로 전념하고 있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초등고), 마음키움 심리정서프로그램 등 여러 프로그램 집필에 참여하였으며, 서울시교육청에서 인성교육과 학생상담 영역에서 컨설팅하며 사회정서교육 현장지원단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의 성장과 안녕을 위해 학부모 및 교사 대상 연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교사들의 업무 효율과 소통을 위해 전국전문상담교사공동체 오픈카톡방과 자료 공유 카페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weecare, 인스타그램 @weecare_sejin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상윤 용인 삼가초등학교 교사가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제5대 상임위원장에 당선됐다. 박 신임 상임위원장은 “교사는 노동자가 아닌 전문가”임을 강조했다. 대한교조는 제5대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 박상윤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선거는 지난 11~15일 실시됐다. 박 신임 상임위원장은 경기 용인 삼가초에 근무하는 현직 교사로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학교조 내에서는 교과연구국장, 사무총장, 상임위원장 직무 대행 등을 지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기초학력 보장과 교실 중심의 교육 회복 ▲교사 전문성 신장과 교권 보호 ▲정치로부터 자유롭고 교육 본질에 충실한 학교문화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의 제안 ▲미래 교육을 위한 환경 구축 및 교사 전문성 신장 방안 마련을 위한 제안 등을 내걸었다. 특히 “교사는 노동자가 아닌 전문가”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 신임 위원장은 “이제 우리는 방관자도, 피해자도 아니다”라며 “교사를 향한 왜곡과 폄훼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면, 저는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의 자긍심과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싸움의 맨 앞에, 마지막까지 서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대한교조를 리박스쿨 관련 단체로 규정했다. 이에 그는 “정치적 낙인과 허위 프레임 씌우기 시도”라며 “정치의 소음이 교사의 목소리를 덮지 않도록, 조합의 존재 이유를 당당하게 설명하고 지켜내겠다. 진실을 가르치고 자유를 지켜내는 교사들이 교육의 중심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광주교육청이 특정 교원단체 사무실 임대료 지원이 이정선 교육감의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교육청은 이 교육감 취임 전부터 일부를 지원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학벌없는사회)은 15일 광주교육청이 지난 2023년부터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광주교총)에 사무실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학벌없는사회에 따르면 광주교육청은 2023년 720만원(월 60만원), 2024년 804만원(월 67만원), 2025년 864만원(월 72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광주교총 사무실 임대료 명목으로 집행하고 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취임한 이후부터 지원이 되면서 학벌없는사회는 “이정선 교육감의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결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광주 지역 내 교원노조와 학비노조, 교육청공무원노조 등은 산하기관 내에 최소한의 공간만을 제공 받고 있으나, 광주교총은 민간 건물에 입주해 있고 임대료를 지원받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학벌없는사회는 “시민의 세금이 특정단체 사무공간에 사용되는 점은 특혜 논란을 가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광주교육청과 광주교총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필사와 명상으로 구성된 충북형 마음 건강 프로젝트 ‘마음쓰담’에 대해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감정을 보살피며 마음근육을 키워가는 교육”이라고 소개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9일 충북교육문화원에서 약 800여명의 교직원과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마음쓰담 비전 공유 한마당을 열었다. 윤건영 교육감 “필사와 명상, 아이들이 회복력과 통찰력, 공감능력 키울 수 있어”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기조강연 ‘왜 마음인가’를 통해 마음쓰담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준비 과정 그리고 효과를 공유했다. 그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아이들이 마음 속에는 불안과 외로움, 스트레스, 좌절을 꽁꽁 숨기고 살아가고 있다”며 “정서적 고립과 불안, 과도한 정신적 자극에 둘러싸여 있고 특히 스마트폰과 영상 콘텐츠에 과도하게 몰입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정 표현이 억제되며, 자기 자신을 성찰할 기회조차 잃어가고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실제 2024 청소년건강행태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37.3%는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답했으며, 4명 중 1명은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의 우울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더에듀 전영진 기자 |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유치원의 민원처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가운데, 교원노조들이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가 기대된다며 환영을 표하고 나섰다. 백 의원은 지난 17일 ‘유치원민원법’이라 규정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유치원 민원 대응 시스템 법제화를 담고 있으며, 백 의원은 “교원의 교육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교원노조들, 일제히 ‘환영’ 현재 초중등은 민원대응시스템이 초중등교육법에 규정되어 있지만 유치원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8일 “유치원 현장 실정을 반영한 실질적인 민원 및 생활지도에 관한 교권회복 조치로 평가한다”며 “유아교육 본질을 지키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유아생활지도에 필요한 인력 및 시설이 실제 예산으로 지원되고 유치원 교육활동 보호 고시 제정까지 이어진다면 유아와 교사 모두를 위한 건강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유치원교사노조)도 “극심한 악성 민원에 시달리며 교권 보호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유치원 교사들에게 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감들이 지방채 발행 상황에 놓여 있다며 지방교육재정 축소 논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7일 경북 안동에서 제 103회 총회를 내고 ‘지난 3년간 지속된 지방교육재정 축소,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방교육재정은 약 31조 3000억원 결손 상황을 맞이했다. 구체적으로 ▲정부 세수 실적 저조로 18조원 감액 ▲교육세 일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지원 5조 9000억원 ▲고교무상교육 지원 조항 일몰 1조원 ▲국유지 점유 변상금 부과 284억원 ▲토지매입예상액 4조 7000억원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 1조 6000억원 ▲학교용지부담금 축소 1000억원 등이다. 교육감협의회는 “재원이 다른 용도로 전환되면서 시도교육청은 재정안정화 기금까지 투입해 왔다”며 “대부분은 기금마저 이미 고갈되거나 소진 직전에 있고 일부 교육청은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육재정도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장애 학생 및 이주배경 학생 등의 증가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교육과 돌봄, 맞춤형
더에듀 AI 기자 | 중국이 4세 유아를 대상으로 AI 코딩 수업을 도입하고 초등학교에서는 연간 최소 8시간의 AI 교육을 의무화한다. 지난 4일 미국 교육 전문 매체 eSchool News는 이 같은 중국의 AI 교육 정책을 보도하며, 미국과의 인재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4세 유아 대상 AI 코딩 수업을 도입했으며, 베이징 일부 유치원에서는 AI 블록 기반 프로그래밍 수업을 시작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연간 최소 8시간의 AI 교육이 의무화된다. 유치원 수업에 참여한 5세 유아 리신(李欣)은 “로봇이 나한테 말을 걸고, 내가 대답해 주니까 재미있다”며 “나중엔 내가 로봇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담당 교사 장웨이(張偉)는 “이 아이들은 코딩을 ‘언어’처럼 배운다”며 “문법을 익히듯 알고리즘을 익히고, 놀이처럼 프로그램을 짠다”고 설명했다. 해당 수업은 단순히 ‘코딩 놀이’가 아닌 알고리즘의 개념, AI의 반응원리, 명령어 조합 등을 포함해 인지 발달과 창의력 향상을 동시에 목표로 설계됐다. 중국 교육부는 오는 2026년부터 ‘AI 교육 지침서’를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장쉰(張勛) 중국 교육과학원
더에듀 AI 기자 | 네덜란드가 시행한 초중학교 스마트폰 사용금지 정책이 학생들의 학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최종 보고가 나왔다.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은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Monitoring landelijke afspraak mobiele telefoons en andere devices in de klas. Tussenrapport nulmeting’(교실 내 휴대전화 및 기타 디바이스 사용에 대한 국가적 합의 이행 모니터링)을 보도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금지한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집중력이 평균 75% 증가했고, 성취도 역시 눈에 띄게 상승했다. 네덜란드 교육부의 자문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등 도시 지역을 포함해 총 1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했으며, 평균적으로 학습 성과는 28% 향상됐다. 특히 ‘낮은 성취도를 보이던 학생군’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확인됐다. 더 가디언은 ‘디지털 환경이 학습 취약계층에게 더욱 강한 방해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 교사는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수업 중 휴대폰을 만지작거리지 않자, 교실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