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사서교사는 문해력, 정보활용, 미디어리터러시 등 미래교육의 핵심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경험과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의 학습과 경험을 돕고 있는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과 기획연재 ‘사서교사와 미래교육’을 마련했다. 교수 설계 전문가로서의 사서교사 위상을 알림으로써 배치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책을 처음 만나는 순간, 경험이 되어야 한다 책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 특히 저학년 학생들에게 독서의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의 학생들이 책을 단순한 ‘읽어야 할 과제’가 아닌 ‘경험하고 싶은 세계’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데에는 사서교사의 역할이 핵심적이다. 사서교사는 책과 디지털 기술 그리고 학생을 잇는 ‘독서 설계자’로서, 학생들이 책과 친밀하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을 기획하고 조성한다. 최근 학교 도서관에서는 책과 학생이 더욱 밀접하게 만날 수 있도록 ‘경험 중심’의 독서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으며, 다양한 에듀테크(EduTech)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독서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학생들이 책과 소통하는 방식을 확장하고,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사서교사의 책과 디지털 기술 그리고 학생을 연결하는 ‘독서 설계자’로서의 역할이 점점 확대하고 있다. 간단한 에듀테크 도구라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학생들의 독서 태도와 흥미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에 본 기사에서는 초등 저학년 학생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초적인 에듀테크 기반 독서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사서교사가 주도하는 독서 수업에서 에듀테크가 책과 학생 사이에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책과 친해지는 새로운 방법 ‘에듀테크 독서 수업’ 아래 소개할 에듀테크를 활용한 독서 수업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고, 책의 내용을 예측하며, 자연스럽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등학생도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에듀테크 도구와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1) 음악으로 상상하는 이야기 ‘SUNO’ 프로그램 ‘SUNO’는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AI가 음악(노래)을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사가 책에 등장하는 핵심 주제나 키워드(예: 바다, 우주, 마법 학교)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음악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이 음악을 감상하며 학생들은 읽게 될 이야기의 분위기나 핵심 요소를 예측하고, ‘바다 여행을 하는 이야기 같아요’ 또는 ‘이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라고 상상해 본다. 수업의 시작 단계에서 음악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며, 학생들이 책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도록 돕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2) 우리의 생각을 나누는 협업 공간 ‘아이스크림 띵커벨 보드 및 퀴즈’ 두 번째 단계는 ‘아이스크림 띵커벨’의 협업 보드를 활용하는 활동이다. 이 디지털 보드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도구이다.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바로 접속할 수 있어, 초등 저학년 학생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회원가입 절차가 없어 교사들의 업무 부담도 줄여준다. 학생들은 자신이 떠올린 키워드나 이미지를 그리거나 적어서 보드에 올리고, 친구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확인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이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책을 읽기 전부터 서로의 예측을 나누며 기대감을 키워간다. 책 읽기를 마친 후에는 ‘퀴즈’를 직접 출제하고 참여해 내용을 정리하고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초등학생이 참여하기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적절한 경쟁심을 유도하는 방식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끌어낸다. 3) 미디어 콘텐츠로 책의 첫인상 쌓기 ‘북 트레일러 감상’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활동은 북 트레일러(Book Trailer)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다. 북 트레일러는 책의 주요 내용이나 분위기를 간단히 소개하는 영상으로, 마치 영화 예고편 처럼 책의 핵심 장면이나 주제를 매력적으로 전달해 준다. 출판사에서 직접 고퀄리티로 제작해 공식 계정에 올리는 영상도 많고,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의적인 동영상도 다양하다. 이들 중 교육목적과 학생 수준에 적합한 콘텐츠를 적절히 선별해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학생들은 북 트레일러를 시청하며 책의 등장인물이나 배경을 미리 알게 되고, 읽을 책이 어떤 이야기일지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영상이 전하는 분위기로 책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고, 영상을 본 후에는 기대감도 한층 커진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독서 수업은 학생들이 책을 읽기 전부터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든다. 이는 단순한 읽기를 넘어 책을 ‘경험’하는 과정으로 확장된다.특히 초등학생들은 시각적·청각적 경험을 통해 몰입도가 높아, 디지털 도구 활용이 매우 효과적이다. 학생들이 책을 상상하고 예측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독서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 커진다. 에듀테크는 책을 더 재미있고 풍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도구다. 디지털에 익숙한 오늘날의 학생들에게 책 읽기는 예전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에듀테크는 단순한 읽기 도구가 아니라, 책과의 관계를 더욱 풍부하고 창의적으로 만들어 주는 훌륭한 매개체이다. 초등학교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독서 수업이 점차 중요한 교육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학생들의 관심과 창의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서관, 상상력과 호기심이 자라는 곳으로 이제 학교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정보를 찾는 곳을 넘어, 학생들이 책과 흥미롭게 만나 상상하고 토론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간단한 디지털 도구라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학생들의 독서 태도와 흥미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교육 콘텐츠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에듀테크를 학교 도서관 교육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이 필요하다.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학생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서 환경을 만들어 갈 때, 학교 도서관은 미래 교육을 이끄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다. 앞으로도 사서교사의 전문성과 창의적 기획이 결합한 에듀테크 활용 독서 수업이 확대해, 학교 도서관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배움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방민지 = 2018년 경상북도교육청 초등학교 사서교사로 임용된 이후, 학교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 지역문화센터화 운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 문화 활동을 실천해 왔다. 학교와 마을을 잇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의 독서 역량뿐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 도서관 모델을 만들어 왔고, 그 공로로 2021년 경상북도 교육감 표창과 제40회 스승의 날 군위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을 받았다. 군위교육지원청 독서 교육 종합 지원시스템 연수 강사로 활동하며 현장 교사들과의 협력적 독서 교육에도 힘썼으며, 현재는 한국학교 도서관협회 ‘서로이음 서평단’으로 활동하며 독서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독서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교구를 직접 개발하고 판매함으로써 실용적인 자료를 현장 교사들과 공유하고, 독서 교육의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3년 7월부터는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근무하며 학교 도서관의 공공성과 미래지향적 역할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는 ‘모두를 위한 열린 도서관’을 지향하며 독서 교육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 도서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더에듀 | 건강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피’이다. 피가 건강해야 우리 몸 전체로 생명의 원천인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고,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전달된다. 백혈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균과 싸우며 우리 몸의 면역력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노력을 한다. 보통 이렇게 실천하면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가 몰랐던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이 있다. 바로 호르몬, 그중에서도 성호르몬이다. 남여 모두 성호르몬 분비가 잘 이루어져야 온몸에 생기와 활력이 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피는 연료이고 성호르몬은 강한 시동력을 가진 배터리와 같다. 우리 몸에 활력을 주는 또 하나의 동력인 셈이다. 그래서 성호르몬도 꾸준히 관리하고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로 성호르몬도 자연스레 줄어든다는 점이다. 30~40대까지는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지만, 50대에 접어들면 분비량이 눈에 띄게 줄고, 몸의 활력도 함께 사라진다. 단순한 노화의 문제가 아닌,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갱년기와 퇴직 시기가 겹치는 시점부터는 성호르몬 감소로 성 정체성까지 흔들린다. 성호르몬은 내가 남성임을, 혹은 여성임을 스스로 인식하고 느낄 때 더 잘 분비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중년이 되면 이성과 함께할 수 있는 취미나 동호회 활동을 적극 권한다. 지금, 이 시대에는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우리 주변 지자체나 기관이 무료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이성과 건전하게 어울릴 수 있는 활동 기회가 생각보다 많으며, 활동 참여는 의미와 재미 또한 충분히 담겨 있다. 기혼, 미혼 상관없이 중년이 되면 이성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행복 호르몬을 주고받으며 마음껏 누려야 한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외로움에 익숙해지기보다 변함없는 생기와 활력으로 이성과의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며 살아가는 중년이 되기를 바란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가 오는 2일부터 9일까지 도내 491개교에서 6만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평가는 학력 진단과 함께 학습 심리·정서 영역까지 포괄하는 통합 진단 형태이다. 초등학교 4~6학년은 국어·수학·영어 전과목 응시, 중학교 1~3학년은 신청 과목에 따라 응시한다. 모든 학생은 학습 심리·정서 진단에 참여한다. 교과는 학년별 최근 1년간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출제한다. 이번 진단평가에는 도내 344개 초등학교와 147개 중학교(총 491개교)가 참여를 신청했으며, 이는 전체 학교의 96.65%이다. 참여 학생은 6만 1544명으로 전체 학생의 84.61%이다. 지난해 대비 9개교(3.93%p), 5776명(9.3%p)이 늘었다. 진단평가 학생별 결과는 8월 4주에 학교에 배부하며, 9월 1주부터 학교별로 학부모 상담주간과 연계해 결과 안내와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습 심리·정서 진단 결과는 학부모 대상 연수와 연계해 학생 성장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선다.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는 교과 지식뿐만 아니라 정서적 성장까지 함께 진단하는 통합 평가 모델”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강원교육청이 초등학생평가 기본계획에 현장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강원교육청은 설문을 진행했고 또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강원교사노조는 지난해 신경호 강원교육감과 면담을 통해 “올해부터 초등학생평가와 관련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에 당시 진행 중이던 천막농성과 1인 시위를 중단하는 등 대화와 협력의 통로를 열었다. 그러나 강원교사는 1일 “올 6월가지 교육청이 이 약속을 어떠한 방식으로도 이행하지 않았다”며 “교사들의 의견을 묻는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는 한 차례도 없었고 정책 개선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1학기가 지나도록 이후 학생평가 기본계획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 및 현장 의견 반영 계획도 전혀 수립되지 않은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에 강원교육청에 ▲약속 불이행에 대한 교육감의 공식적 해명과 사과 ▲의견 수렴 과정 즉각 시행 ▲정책협의체 즉각 구성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강원교육청은 현장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을 이미 시행했고, 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원교육청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1월 초등학교 학생평가 업무 담당자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수행평가 폐지 청원에 교육부가 대안으로 ‘과제형 수행평가와 암기식 수행평가 지양’을 낸 가운데,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헛다리 짚기”라고 지적했다. 교사노조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가 발표한 수행평가 운영 개선 방안의 ‘수업시간 내 수행평가 실시’와 ‘과제형·암기형 수행평가 지양’ 원칙은 이미 적용 중”이라며 “수밭 겉핥기식 대책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실태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기계적으로 형식적 조치만을 제안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라며 “수행평가 비율, 유형 등과 관련한 과도한 지침으로 평가 횟수는 많아지고 배점기준은 지나치게 세분화돼 학생 부담이 연일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제시한 ‘학교 자체 점검표 활용’과 ‘시도교육청 단위학교 평가계획 점검’에 대해서는 “과도한 사전점검 중심의 방식은 학교에 새로운 행정 부담을 안길 가능성이 크다”며 “교육활동 질적 향상보다 문서 행정 위주 감시체계로 기능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고심할 대책은 평가 형식 제한이 아니라 평가 자체를 덜어내는 것”이라며 “학생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과도한 평가 횟수를 줄이는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교육청 공무원들이 학교 행정실 법제화 반대 입장을 낸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을 향해 “교사 중심 시각에 갇힌 주장”이라며 입장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일 교사노조는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1일 발의한 학교 행정실 법제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학교업무표준안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6499) 이에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교육청노조)는 3일 성명서를 내고 교사노조를 비판하고 나섰다. 교육청노조는 “행정실 법제화 반대는 교사 중심 시각에 갇힌 주장”이라며 “행정실의 법적 지위 확보를 교사 행정업무 부담과 연결해 반대하는 주장은 학교 행정실의 현실을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일방적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또 “업무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학교 조직을 법과 제도에 따라 정비하자는 취지를 직군 간 갈등으로 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학교 행정실 법제화야말로 직무를 명확히 하고 협력적 학교 운영의 기초를 마련하는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사노조는 반대 입장을 즉각 철
더에듀 AI 기자 | 초등학생은 여름 방학 동안 학습 능력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일일 독서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됐다. 미국의 가족 전문 매체 Parents.com은 지난 25일 ‘Expert Tips to Prevent the Dreaded Summer Slide and Boost Your Child's Reading Skill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름방학 동안 어린이의 학업능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는 현상인 ‘서머 슬라이드’(Summer Slide) 우려를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여름방학을 보내는 동안 평균적으로 읽기 능력의 28%, 수학 능력의 34%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학습 손실이 누적될 경우, 장기적으로 학력 격차가 실화할 것을 경고한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의 경우, 여름 동안 구조적 학습 자원에 접근하기 어려워 그 영향이 더 크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교육심리학자 크리스틴 랭포드 박사는 “아이들의 뇌는 근육과 같아서, 몇 주간 훈련을 멈추면 금세 약해진다”면서 “여름은 결코 학습을 멈춰야 하는 계절이 아니라,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지적 호기심을 유
더에듀 AI 기자 | 인공지능(AI)이 학생들의 대학 입시 전략 핵심 조력자로 떠오르며, AI에 대한 비판적 활용법 교육 필요성이 나왔다. 미국 언론사 Wired는 지난 21일 대학 입시 전략 핵심 조력자가 부모와 교사, 입시컨설턴트에서 알고리즘 기반 AI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I 플랫폼들은 단순히 학교를 추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학생이 어떤 전공을 좋아할 가능성이 있는지, 어떤 학교가 해당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지, SAT 점수와 GPA를 반영했을 때 합격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도 함께 보여준다. AI가 학생의 입력값을 기반으로 가장 ‘현실적인’ 조합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막연한 기대보다 실질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등학생 아리아나 프레스턴(Ariana Preston)은 “처음엔 대학 선택이 너무 막막했다. 점수, 위치, 장학금 등 복잡한 요소가 너무 많았다”면서 “AI 상담 플랫폼을 통해 내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니, 그에 맞는 대학 리스트가 정리되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의 추천대로 캠퍼스를 둘러보고 장학금 정보를 비교했다”며 “무사히 1지망 대학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루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