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자녀가 동급생들에게 폭행당하고 알몸사진을 요구 받았다는 등의 피해를 폭로한 학부모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곧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을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A군 아버지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중학생 자녀가 같은 반 아이들 4명에게 신체와 언어폭력, 강요와 공갈 등의 피해를 받고 있다고 게시했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가해학생들은 A군을 CCTV 사각지대에서 약 40여차례에 걸쳐 폭행했다. 가해학생 중 한 명은 SNS에 A군의 팬계정을 만들어 엽기사진과 알몸 사진 등을 요구했고, 메신저로 돈을 안 주면 사진을 올린다고 협박했다. 또 여학생 앞에서 무릎을 꿇리게도 했다. 인천논현경찰서는 피해자의 진정을 접수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가해학생들이 일부 범행을 시인해 혐의가 인정됐다. 다만 이들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에 해당해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사립대학이 등록인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상은 등록금회계가 남아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9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3년 사립대 적립금’ 현황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적립금은 1년 만에 3804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신규 적립한 1조 1939억원 중 2368억원의 대부분은 등록금회계 재원이었다. 2023년 사립대가 보유한 적립금은 11조 1358억 원이다. 2022년 10조 7553억 대비 3804억 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3.5%다. 이중 등록금회계에서 적립한 금액이 2368억원으로 신규 적립 1조 1939억 원의 19.8%에 해당한다. 2023년에 적립금이 100억 원 이상 증가한 대학은 14개교다. 가장 많이 증가한 성균관대는 3470억원에서 3987억원으로 517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200억원은 등록금회계 적립금이다. 홍익대는 357억원 증가했는데, 이중 81억원이 등록금회계 적립금이다. 가톨릭대의 경우 153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100억원이 등록금회계 적립금이다. 즉, 사립대학들은 등록금 재원이 남아 적립금을 쌓고 있는 상황이다. 등록금회계는 원칙적으로 재원의 100%를 교육활동에 투입해야 하고 적립은 해당 연도 ‘건물의 감가상각비 상당액’만큼 할 수 있다. 정을호 의원은 “2023년 등록금 책정 당시 사립대학들이 재정 부족으로 등록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며, “결산해 보니, 오히려 적립금이 늘고, 등록금회계에서 2368억원을 적립했다는 점은 ‘등록금 인상 불가피성’을 말하기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등록금회계 적립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등록금 수입이 주 재원인 등록금회계 수입은 당해연도 학생 교육・연구에 온전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감가상각비 적립 허용’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74개 사립대 중에서 적립금이 증가한 대학은 176교로 64.2%에 달한다. 즉, 3곳 중 2곳은 2023년에 적립금이 증가했다. 적립금 증가대학은 수도권이 106교 중 73교(68.9%), 지방이 168교 중 103교(61.3%)다.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강원교육청이 지난 7월 2024년 강원도 국어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어 사용에 대한 관심도가 80.5%로 나타났다. 8일 강원교육청이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하기 위해 '2024년 강원도 국어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문서 실태분석은 2024년 강원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주요업무계획과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생산된 보도자료를 대상으로 정확성, 용이성 평가를 실시했다. 정확성 평가는 어문규범 준수 및 어법에 맞는 문장 사용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된다. 용이성 평가는 어려운 한자어나 우리말로 대체 가능한 외국어/외래어 및 외국 글자 사용 여부가 판단 기준이다. 공공언어의 사용에 있어 ▲띄어쓰기 ▲맞춤법 ▲문장부호 ▲문장성분 ▲문장 접속 등 오용 양상이 두드러졌으며 보도자료의 경우 ▲외래어 표기 ▲문장 호응 ▲어순 등의 오용 양상도 나타났다. 용이성과 관련한 주요 오류는 ▲순화어가 이미 존재하지만 사용되지 않은 경우 ▲순화어가 아직 없는 경우 ▲구성요소 각각에 대한 순화어는 있으나 전체 합성명사에 대한 순화어는 없는 경우 ▲외국 문자의 표기 등이 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선생님들이 정이 들려고 하면 계속 나가시고 힘듭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잘 놀고 예전처럼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악성 민원을 제기해 교사들을 떠나게 만들었던 학부모들이 전학 간 학교에서도 악성 민원을 제기해, 올해만 7명의 교사 중 6명이 학교를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 다른 학부모와 학생들은 교사들과 웃으며 보내고 싶어하지만, 자꾸 떠나는 교사들을 보며 오히려 힘들어하는 등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 제기로 보통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자체가 교사들에게 기피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다. 전북교사노동조합(전북교사노조)와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전교조 전북지부)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A초등학교가 겪고 있는 문제를 폭로했다. 사건의 발단은 2022년과 2023년 다른 학교에서 악성 민원을 제기해 문제가 된 학부모들이 A초로 전학오면서 시작됐다. 우선 2022년 전학 온 B씨는 비공개 자료인 생활기록부 누가 기록 및 학교폭력 전담기구 회의록, 관리자 복무 상황 등 총 13여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또 생활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의 휴대전화 수거를 학칙으로 정하는 것은 인권침해가 아니라고 결정한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환영을 표하며 “학생인권에 경도된 시각에서 벗어나 학교 현실과 시대적 흐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7일 제18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3월 전남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이 ‘학칙을 근거로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등에도 사용할 수 없게 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제기한 진정을 기각했다. 학교라는 공간, 교실이라는 공간에서는 교사들의 수업권이 학생들의 자기표현권 보다 중요하다는 결정으로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입장을 바꾼 것. 그간 인권위는 학생 휴대전화 수거 관련 진정 약 300건에 대해 인권 침해로 결정했다. 이에 교총은 교육의 특수성과 학교 현실, 법령에 보장된 교원의 생활지도권을 반영한 결정으로 평하하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교총은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이 민주적인 절차로 학생의 휴대전화 소지와 수거 방식을 학칙에 따라 정하면 된다”며 “특히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은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교내 휴대전화 소지로 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족보를 족발보쌈세트로 알아요.”, “두발이 두 다리인 줄 알았대요.”, “이부자리를 별자리로 생각합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초중고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 결과, 이 같은 답변이 나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설문에 참여한 교원들이 서술형 답안에 남긴 사례에는 ▲금일을 금요일로 착각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했더니 선생님이 욕하냐고 말함 ▲체험학습 중식 안내를 보고 짜장면 먹냐고 물음 등이 나왔다. 이 같은 상황에 교사들의 91.8%(저하 53%, 매우 저하 39%)는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저하됐다고 답했다. 특히 해당 학년 수준 대비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은 46.6%, 어려운 단어나 한자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은 67.1%에 달했다. 또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답변에 30.4%가 그렇다고 했으며,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시험을 치기 곤란한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답변도 21.4%로 나왔다. 교사들은 문해력 저하 원인으로 ▲스마트폰, 게임
더에듀 AI 기자 | 지난 7일 The Guardian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부모들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늦추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 협약은 자녀가 중학교 3학년(14세)이 될 때까지 스마트폰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스마트폰 과도 사용으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와 학습 저하를 예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없는 어린 시절(Smartphone Free Childhood)’이라는 이름의 단체가 주도하는 이 협약에는 영국 전역의 약 6500개 학교에서 3만 5000명에 달하는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이 단체는 부모들이 지역 내에서 함께 협력해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늦게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회적 기준을 형성하려 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목표는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함이다. 부모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이 협약에 동참했으며, 스마트폰 대신 문자와 전화만 가능한 기본 휴대폰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로써 아이들이 또래의 압박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도록 돕고자 한다. # 이 기사는 Articl
더에듀 AI 기자 | 지난 7일 캐나다 Global News 보도에 따르면, 에드먼턴 공립학교의 4000여명에 이르는 지원 인력이 파업을 예고하며 노조가 파업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 에드먼턴 공립학교 지원 인력의 경우, 연간 급여는 평균적으로 약 3만~3만6000 캐나다 달러로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약 2900만~3500만원 정도이다. 그들은 임금이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다수의 직원이 생계를 위해 두세 개의 직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식량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근무 환경 개선과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4년간의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원 인력에는 교육 보조, 행정직, 그리고 도서관 사서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학교 운영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이들의 업무가 학교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하는 만큼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지원 인력의 급여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해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에드먼턴 공립학교 이사회는 이 사태에 대해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 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