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지적장애 학생의 나체를 촬영해 학생들이 있는 단체대화방에 공유한 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은 8일 충북 관내 중학교 코치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12월, 지적 장애를 가진 자신이 지도하는 남학생의 나체를 퓨대전화로 촬영해 운동부 학생들이 있는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영상을 본 학생들과 조롱 섞인 대화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학교에서 사직한 상태이다. 한편, 학교의 늑장 대응도 문제가 됐다. 단체대화방에 포함된 한 학생의 부모가 학교 측에 알렸으나 학교 측은 2주간 신고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것. 이에 박진희 충북도의원이 SNS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고 학교는 그제야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사건을 통보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 부모 측이 사건화를 원치 않아 즉시 신고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사회가 세워야 할 기본으로 ‘AI 리터러시 교육’이 제시됐다. 특히 경기교육청의 ‘하이러닝(Hi-Learning)’, 서초구청의 ‘AI 매직스쿨’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글래스’ 운영 사례가 소개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지난 7일 ’미래교육의 새로운 표준, AI 리터러시‘를 주제로 2026 미래교육 심포지엄을 열었다. ‘AI 리터러시’는 시민 누구나 기술을 개인의 생산성과 사회 공동의 이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기본적인 인간 역량을 뜻한다. 협회는 특히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갖춘 ‘디지털 홍익인간’을 기르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이러닝’ 경기교육청...“프로슈머’로서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길러” 이 자리에서는 경기교육청의 하이러닝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하이러닝은 AI 기반 맞춤형 진단과 콘텐츠 추천 학습 등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현재 경기도 관내 전 학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교사의 수업 설계를 기반으로 실시간 학습 진단과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해 학생 개개인에 맞는 교육을 구현한다. 정재엽 경기교육청 디지털교육정책과 장학관은 “하이러닝으로 AI를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과제들을 제공하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교육청은 하이러닝을 통해 서논술형 평가를 실현하고 있는 단계이다. 정 장학관은 “시범운영이 아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유한 것은 경기교육청이 유일하다”며 “지난해 7월 국어·사회·과학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영어·수학에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직접 수업 자료를 만들고 사용해 보는 과정을 통해 ‘프로슈머’로서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자연스럽게 길러가고 있다”며 “디지털 시민 교육 또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청 AI 매직 스쿨, 산출물 비판적 검증 ‘윤리적 판단력’ 강조 AI 리터러시 교육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는 서초구청의 AI 매직 스쿨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AI 매직 스쿨은 공교육 체계내에서 학생들에게 AI를 선제적으로 소개하는 서초구의 안내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윤선동 서초구청 AI 매직 스쿨 전문 코치는 “AI 리터러시는 본인이 만들어 낸 답이 맞는지를 판단하는 것, 만들어진 결과물이 누구를 위해, 어떻게, 왜 사용해야 되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 산출물을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윤리적 판단력을 길러야 한다”며 “AI 기본법에 근거해 활용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는 디지털 시민성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과 윤리 사이의 균형이 맞아떨어졌을 때 아이들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사고하는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지컬 AI 리터러시, AI 글래스로 실현...“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에 기여할 것” 행사를 연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대표는 AI 글래스를 이용한 ‘피지컬 AI 리터러시’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피지컬 AI 리터러시를 “현실 세계에서 행동하는 AI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이해·감각적 인식·협업·실행 및 그 영향에 대해 책임을 지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AI 글래스에 대해선 카메라가 눈 역할을 해 사물을 인식하며, 음성으로 정보를 획득해 이동·인식·판단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설명했다. 그는 “AI 글래스는 메타(META)의 AI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며 “시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점자책을 만드는 예산과 기간에 상관 없이 교과서를 보고 시각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정보를 빠르게 접하는 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지컬 AI 리터러시 사용에 제일 중요한 건 책임질 줄 아는 능력”이라고 덧붙이며, “기술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된다. 그러나 모두를 위한 기술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리터러시협회가 주관하고 메타가 후원한 2026 미래교육 심포지엄에서는 아시아 지역 AI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11개를 분석한 백서를 발간해 AI 리터러시 교육이 어떻게 해석 및 실천되는지를 소개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교육청이 인성교육과 안전한 학교 등에 주력한 753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1차 추경안은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 일선학교 고유가 충격 완화, 노후 교육환경 개선 등에 초점을 맞췄다. 세입은 보통교부금 718억 원, 특별교부금 82억 원, 영유아특별회계전입금 2억 원 등 총 807억 원이나 자체 수입 및 순세계잉여금이 본예산 대비 54억 원 감소해 753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인성캠프 운영 등 인성교육 내실화에 8억 원, 독서인문·예술·체육활동 활성화에 42억 원이 배정됐다. 교육활동보호지원인력 운영 등 교육활동보호 및 현장체험학습 운영 지원에 4억 원, 급식실환기설비개선 등 교육환경개선사업비에 266억 원을 투입된다. 저소득층 자녀 컴퓨터 지원 10억 원, 올해 본예산 편성시 감액되었던 다자녀가정 저녁급식비․수학여행비․방과후자유수강권 지원에 38억 원, 특수교육자원봉사자 운영 등 특수교육복지 및 운영 지원에 7억 원 등도 담았다. 학교기본운영경비 13억 원, 학교 노후 정보화기기 교체 비용 4억 원, 교통비 인상분 보전을 위한 수학여행비 3억 원도 추가 편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서울교육청이 중도 입국, 외국인 등 이주배경 보호자들의 한국 교육제도 이해와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해 ‘다가감 아카데미’, ‘다가감 소식지’, ‘찾아가는 이주배경 학부모 마음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성평등가족부의 ‘2024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주배경 보호자 중 34.5%는 자녀 양육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학업·진학·진로 정보 부족을, 32.0%는 학습지도와 학업 관리 어려움을 지목했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다가감 아카데미’ 운영으로 보호자들에게 교육 관련 정보 제공 및 교육 조력자로서의 역량 신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다가감 아카데미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1회, 총 10회 내외로 운영된다. ▲학교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 전반 이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학습지도와 학업 관리의 기초 ▲학교폭력·아동학대 예방 등 학생 보호 및 생활 지도 이해 ▲학부모 의사소통·양육 지원 및 학교·지역 교육자원 안내를 다루며, 대면 운영 시 AI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초기 학교 적응 지원을 위해 학기 중 전편입하는 학생의 보호자에게는 학교에서 필수로 참여를 안내할
더에듀 김연재 기자 | “광주 여고생의 죽음은 우리 사회 전체가 만들어 낸 구조적 비극.”,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는 안전한 사회와 학교를 만드는 것.” 한국청소년정책연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지난 5일 일어난 흉기 난동으로 고등학생이 사망 등에 이른 광주 사건과 관련해 각각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고등학생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고등학생 한 명은 부상을 입었다. 가해자인 20대 장 씨는 사는 게 재미없어서 자살을 고민 하던 중 충동적으로 사건을 일으켰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관련기사 참조: “사는 게 재미없어서”...광주서 고등학생 2명 흉기 피습, 1명 사망(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8647))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이번 사건 발생 배경으로 과도한 입시 경쟁을 꼽았다. 00시가 넘어 사고가 발생한 것은 청소년들이 학업으로 인해 늦은 밤까지 거리로 내몰리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어떤 환경 속에 방치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학생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학원 수업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시장 유세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아에게 “오빠 해봐요”라고 재촉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학부모단체로부터 고발됐다. 정 대표와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자는 지난 3일 구포시장 등 선거구 일대를 돌며 하 출마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마주친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에게 “몇학년이냐”고 물은 후,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촉구했다. 함께 있던 하 출마자는 이를 제지하지 않고, 여학생에게 자신을 가리키며 “오빠”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여학생은 두리번거리다 작은 소리로 “오빠”라고 했으며, 하 출마자는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이 같은 상황에 학부모단체가 이들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4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0대와 50대 남성이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심각한 수치심과 심리적 압박을 준 사건”이라며 “아동복지법(정서적 학대)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표를 얻기 위해 아동의 정서를 짓밟은 행위는 하 출마자가 그간 말해온 미래와 AI윤리가 얼마나 허구였는지를 증명한다”며 “유력 정치인들이 어린아이를 정치적
더에듀 AI 기자 | 미국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분수와 기초 연산 단계에서 심각한 학습 결손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수학 기초학력 붕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4일 미국의 교육 전문 언론사 에듀케이션 위크(Education Week)는 에드위크 리서치 센터(the EdWeek Research Center)가 중고등학교 수학 수업을 가르치거나 지도하는 교육자 및 관리자 7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보도하며 이 같은 반응을 전했다. 설문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월 28일~3월 5일까지 진행됐다. 학생들의 수학 학습 진전에 걸림돌이 되는 기초 수학 능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10명 중 9명은 분수 개념이라고 응답했다. 많은 학생들이 분수를 일반 숫자 체계의 일부가 아니라 “특별하고 별개의 대상”처럼 인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례식, 방정식, 함수 개념으로 이어지는 수학적 사고 확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연구진은 특히 중학교 단계에서의 수학 결손이 고등수학 진입 장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봤다. 뉴욕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한 자리 수 곱셈과 뺄셈조차 즉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더에듀 AI 기자 | 일본의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지원자 수가 줄어들면서 고등교육 전반에 구조조정 압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3일 홍콩의 언론사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일본 재무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국 약 250개 대학이 폐교 또는 통합 대상이 될 수 있다 보도했다. 이는 전체 사립대학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일본의 18세 인구는 1992년 205만 명에서 2024년 109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한 반면, 사립대학 수는 같은 기간 384개에서 624개로 증가했다. 그 결과 현재 사립대학의 절반 이상이 정원 미달 상태이다. 해당 대학들에 연간 약 3000억 엔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 받고 있으며, 정부는 통폐합을 통해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와타나베 마코토(渡辺 誠) 홋카이도분쿄대학(北海道文教大学) 교수는 “폐교 또는 합병 논의 대상이 되는 대학의 수는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교육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우려할 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생률 감소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문제”라며 “지난 10년간 신규 대학 설립을 승인해온 정책이 현재의 과잉 공급을 초래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