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2만 8000명의 서울 전체 초등 교원들이 AI·디지털 연수를 받는다. 서울교육청교육연수원은 오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필요한 것만 쏙쏙! 내가 만드는 미래교실’ AI·디지털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서울교육청 소속 전체 초등교원인 2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AI·디지털 이해형 ▲AI·디지털 체험형 ▲AI·디지털 교수학습-평가형 ▲AI·디지털 업무관리형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원격, 집합, 명사특강, 기관방문 등 6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연수인 만큼 ▲고려대학교(동북권) ▲건국대학교(동남권) ▲전경련회관(서남권) ▲위드스페이스(서북권)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중부권) ▲엘리에나(강남권) 등 6개의 거점에서 진행한다. 또 구글 등 AI·디지털 관련 기업 탐방을 통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김창옥 교수(소통전문가), 궤도(유투버) 등의 명사특강도 준비했다. 탐방프로그램과 명사 특강 등 특별프로그램은 공문 및 누리집을 통해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연수는 오는 14일부터 연수 전용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재현 서울교육청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의 AI·디지털 역량을 강화하여 교실수업개선과 담임업무경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AI·디지털 관련 교원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해 미래교육과 미래교실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자녀가 동급생들에게 폭행당하고 알몸사진을 요구 받았다는 등의 피해를 폭로한 학부모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곧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을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A군 아버지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중학생 자녀가 같은 반 아이들 4명에게 신체와 언어폭력, 강요와 공갈 등의 피해를 받고 있다고 게시했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가해학생들은 A군을 CCTV 사각지대에서 약 40여차례에 걸쳐 폭행했다. 가해학생 중 한 명은 SNS에 A군의 팬계정을 만들어 엽기사진과 알몸 사진 등을 요구했고, 메신저로 돈을 안 주면 사진을 올린다고 협박했다. 또 여학생 앞에서 무릎을 꿇리게도 했다. 인천논현경찰서는 피해자의 진정을 접수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가해학생들이 일부 범행을 시인해 혐의가 인정됐다. 다만 이들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에 해당해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사립대학이 등록인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상은 등록금회계가 남아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9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3년 사립대 적립금’ 현황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적립금은 1년 만에 3804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신규 적립한 1조 1939억원 중 2368억원의 대부분은 등록금회계 재원이었다. 2023년 사립대가 보유한 적립금은 11조 1358억 원이다. 2022년 10조 7553억 대비 3804억 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3.5%다. 이중 등록금회계에서 적립한 금액이 2368억원으로 신규 적립 1조 1939억 원의 19.8%에 해당한다. 2023년에 적립금이 100억 원 이상 증가한 대학은 14개교다. 가장 많이 증가한 성균관대는 3470억원에서 3987억원으로 517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200억원은 등록금회계 적립금이다. 홍익대는 357억원 증가했는데, 이중 81억원이 등록금회계 적립금이다. 가톨릭대의 경우 153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100억원이 등록금회계 적립금이다. 즉, 사립대학들은 등록금 재원이 남아 적립금을 쌓고 있는 상황이다. 등록금회계는 원칙적으로 재원의 100%를 교육활동에 투입해야 하고 적립은 해당 연도 ‘건물의 감가상각비 상당액’만큼 할 수 있다. 정을호 의원은 “2023년 등록금 책정 당시 사립대학들이 재정 부족으로 등록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며, “결산해 보니, 오히려 적립금이 늘고, 등록금회계에서 2368억원을 적립했다는 점은 ‘등록금 인상 불가피성’을 말하기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등록금회계 적립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등록금 수입이 주 재원인 등록금회계 수입은 당해연도 학생 교육・연구에 온전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감가상각비 적립 허용’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74개 사립대 중에서 적립금이 증가한 대학은 176교로 64.2%에 달한다. 즉, 3곳 중 2곳은 2023년에 적립금이 증가했다. 적립금 증가대학은 수도권이 106교 중 73교(68.9%), 지방이 168교 중 103교(61.3%)다.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강원교육청이 지난 7월 2024년 강원도 국어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어 사용에 대한 관심도가 80.5%로 나타났다. 8일 강원교육청이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하기 위해 '2024년 강원도 국어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문서 실태분석은 2024년 강원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주요업무계획과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생산된 보도자료를 대상으로 정확성, 용이성 평가를 실시했다. 정확성 평가는 어문규범 준수 및 어법에 맞는 문장 사용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된다. 용이성 평가는 어려운 한자어나 우리말로 대체 가능한 외국어/외래어 및 외국 글자 사용 여부가 판단 기준이다. 공공언어의 사용에 있어 ▲띄어쓰기 ▲맞춤법 ▲문장부호 ▲문장성분 ▲문장 접속 등 오용 양상이 두드러졌으며 보도자료의 경우 ▲외래어 표기 ▲문장 호응 ▲어순 등의 오용 양상도 나타났다. 용이성과 관련한 주요 오류는 ▲순화어가 이미 존재하지만 사용되지 않은 경우 ▲순화어가 아직 없는 경우 ▲구성요소 각각에 대한 순화어는 있으나 전체 합성명사에 대한 순화어는 없는 경우 ▲외국 문자의 표기 등이 나타났다. 국어 사용 의식 조사는 강원도민의 국어에 관한 관심, 국어 사용과 언어 정책 등에 대한 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학생, 교직원,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23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국어와 국어 사용에 대한 관심도는 80.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세 집단 모두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었지만, 특히 교직원의 경우는 관심이 있다(‘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 ‘매우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93.2%로 압도적인 비율로 드러났다.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37.2%는 쉬운 편이라 답했고, 25.1%는 쉽지 않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강원교육청에서 사용하는 언어나 정책 용어에 대해서는 40.1%로 대체로 쉬운 편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쉽지 않은 편이라는 응답도 17.4%로 집계됐다. 공공언어에서 우선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강원교육청 모두 ▲복잡하고 길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 ▲낯선 한자어 등 어려운 단어 사용 ▲불필요한 외국어와 외래어의 남용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원교육청은 공공기관의 올바른 국어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어책임관 운영 ▲공문서 사후 점검 ▲보도자료 사전 점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5~2029년 강원교육청 국어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1일에는 각급 학교 교감과 행정실장 등 중간 관리자를 대상으로 ‘2024년 우리말 바르게 쓰기, 국어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박광서 강원교육청 공보담당관은 “이번 국어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원교육청을 비롯한 교육 기관에 올바르고 알기 쉬운 공공언어 사용 문화가 정착하길 바란다”며 “이러한 변화가 학교와 학생, 교직원의 일상언어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미래 교육의 필요성 21세기는 기술 혁신, 사회 변화, 그리고 글로벌화가 교육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른 새로운 교육적 접근이 필요해졌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직업 세계의 요구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지식 전달 중심의 교육은 학생들이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창의성을 함양하는 데 부족함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개념 기반 교육은 단순한 지식 습득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이해와 개념적 사고를 강조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접근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지식을 적용하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학습 환경은 전통적인 교실을 넘어선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디지털 기술은 맞춤형 학습, 협력적 학습, 그리고 글로벌 학습을 가능하게 하여, 학생들이 21세기의 복잡한 문제 및 상황에서 발생하는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결국, 개념 기반 교육과 디지털 학습 환경의 결합은 학생들에게 21세기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개념 기반 교육과정 (Concept-Based Curriculum)의 핵심 개념 기반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단순히 주제의 표면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핵심 개념과 원리를 깊이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배운 개념을 적용하여 일반화하고 전이시키는 것을 지향한다. 이 교육 방식은 암기 위주의 학습을 넘어서, 학생들이 학습한 개념을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지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정보를 아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여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응용하는 능력이다. 이 교육 접근법은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며, 학습된 개념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또한 학생들이 협력하여 함께 학습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학생들이 주어진 지식을 유연하게 재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악 교육 실천 사례 음악 교육을 예로 들어 보겠다. 개념 기반 교육에서는 단순히 음악 이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어떻게 문화, 정체성, 감정 표현과 연결되는지를 탐구하게 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특정 곡의 리듬과 멜로디를 분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음악이 어떤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감정을 전달하는지에 대해 탐구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자기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다. 이런 접근은 음악적 개념을 넘어서 사회문화적 맥락과 개인의 경험을 연결하여 더 깊이 있는 학습을 이끌어 낸다. 이와 같은 활동은 학생들이 학습한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단순히 개념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그것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개념 기반 교육은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 상황에서 얻은 지식을 연결하고 응용하는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실제 생활 속에서 더욱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문제 해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교사들의 역할 2025년부터 적용될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이러한 개념 기반 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며, 교사들은 이 변화에 맞춰 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해야 한다. 교사들은 개념 중심의 접근법을 통해 학생들이 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학생들이 학습한 개념을 실제 문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해야 한다. 개념 기반 교육을 적용한 수업은 학생들에게 지식의 단순한 축적을 넘어서 더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곧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필수 역량을 기르는 과정이 될 것이다. 개념 기반 평가 (Concept-Based Assessment) 개념 기반 평가는 전통적인 시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학습한 개념을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하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평가가 주로 지식 암기와 사실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개념 기반 평가는 학생들이 깊이 있는 개념 이해를 통해 실제 상황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중시한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지식을 실천으로 전환하며, 그들의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수행평가의 중요성 개념 기반 평가의 핵심은 수행평가이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 공연, 발표, 에세이 등 다양한 형태의 수행평가가 학생들의 이해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평가 방식은 학생들이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음악 공연을 준비하거나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자신이 배운 개념을 창의적으로 응용하고, 이를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 성장 중심의 평가 개념 기반 교육에서는 학생의 성장 과정을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 평가가 중요하다. 이는 학생의 지속적인 학습 발전을 장려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여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돕는다. 교사는 학생의 학습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며, 그들이 어떤 부분에서 성장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적절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러한 평가 방식은 단순히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학습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 기반 교육의 중요성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교육 환경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가상 현실(VR), 인공지능(AI) 등은 학생들에게 물리적 제약을 넘어서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교사들은 다양한 교육 도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디지털 학습 환경은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뛰어넘어, 학생들이 더 깊이 있는 학습을 경험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HTHT 모델 (High Tech High Touch) HTHT 모델은 첨단 기술(High Tech)과 교사의 인간적 접촉(High Touch)을 결합한 교육 방식으로, AI, 메타버스 등의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학생들이 맞춤형 학습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이 모델은 기술을 통해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하면서, 교사는 학생들의 정서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인간적 상호작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학습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의 필요성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리터러시는 필수적인 역량이다. 학생들이 디지털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은 미래 직업 세계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되며, 이를 통해 정보 분석, 창의적 문제 해결, 협업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이러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학습 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21세기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래 교육의 방향과 통합 미래 교육의 핵심은 개념 기반 교육과 디지털 교육의 융합이다. 개념 기반 교육은 학생들이 표면적인 지식 습득에 그치지 않고, 심층적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며, 이를 다양한 상황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디지털 기반 학습의 접근성이 더해질 때, 학생들은 더 폭넓고 풍부한 학습 경험을 누리게 된다. 디지털 기술은 학생들에게 상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학습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창의적 문제 해결을 촉진한다. 맞춤형 학습 경험 AI 기반 시스템과 같은 기술의 발달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과 성취도에 맞춘 맞춤형 학습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필요에 맞는 과제와 학습 자료를 제공받아, 개인화된 학습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교사들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성취도에 맞춰 적절한 피드백과 차별화된 과제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래 교육에서 필수적이며,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결론: 미래 교육의 비전 개념 기반 교육과 디지털 학습의 결합은 21세기 교육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두 요소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창의적 사고, 비판적 사고,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사회와 직업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 방식이다. 디지털 기술은 학생들이 학습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맞춤형 학습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학습 경로를 개발할 수 있게 해주며, 개념 기반 교육은 이를 통해 심층적 사고와 실생활 응용 능력을 강화한다. 미래 교육의 성공을 위해서는 학교와 교사, 그리고 교육 정책이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교육의 중심을 학생에게 맞추고, 디지털 기술과 혁신적 교수법을 지속적으로 통합하여,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기반 수업 설계 및 평가(디기수평)' 커뮤니티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오늘날의 시대를 살아가는 교사들이 수업이라는 본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커뮤니티의 비전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이에 기반한 수업과 평가를 통해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교사들의 디지털 도구 활용 능력 향상,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 및 성취도 증대,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평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AI 기반 수업 설계를 통해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며, 지속적인 교사 전문성 개발과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평가에 중점을 두어 각종 온라인 평가 도구 활용, 진단/형성/총괄 평가의 디지털화, 데이터 기반 학습 분석 등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평가의 질을 높이려 한다. 또한, AIDT시대를 맞이하여 하이테크와 하이터치의 균형을 추구하며, 다른 교육 커뮤니티와의 적극적인 연계와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교육 혁신을 함께 이루어 나갈 것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의 휴대전화 수거를 학칙으로 정하는 것은 인권침해가 아니라고 결정한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환영을 표하며 “학생인권에 경도된 시각에서 벗어나 학교 현실과 시대적 흐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7일 제18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3월 전남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이 ‘학칙을 근거로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등에도 사용할 수 없게 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제기한 진정을 기각했다. 학교라는 공간, 교실이라는 공간에서는 교사들의 수업권이 학생들의 자기표현권 보다 중요하다는 결정으로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입장을 바꾼 것. 그간 인권위는 학생 휴대전화 수거 관련 진정 약 300건에 대해 인권 침해로 결정했다. 이에 교총은 교육의 특수성과 학교 현실, 법령에 보장된 교원의 생활지도권을 반영한 결정으로 평하하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교총은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이 민주적인 절차로 학생의 휴대전화 소지와 수거 방식을 학칙에 따라 정하면 된다”며 “특히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은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교내 휴대전화 소지로 인한 대표적 사건은 지난 2022년 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스마트폰으로 여교사를 촬영한 남학생 사건 등이다. 이 밖에 교총이 공개한 현장 사례에서는 ▲계단을 오르는 교사의 치마 속을 촬영 ▲여자 화장실에서 교사의 모습을 촬영 ▲수업 중 여교사 치마 속을 촬영 등 위법행위와 함께 수업중 휴대전화 알람이 울리고, 수업이 아닌 SNS에 집중하는 행위 등이 있었다. 교총은 “이번 결정으로 학생 권리만 강조할 게 아니라 여타 학생의 인권과 학습권, 교사의 교권 보장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교권과 학생 인권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학교문화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교총은 초등학생 일기장 검사 금지와 초등학생 집회 및 시위 보장을 국가인권위원회가 교육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은 결정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특히 “일기 쓰기는 초등학생들의 글쓰기 습관화와 이를 통한 문장 능력 및 사고력·문해력 배양, 그리고 학생 생활지도 등 교육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교육활동이었다”며 “하지만 2005년 4월 국가인권위원회가 교육부 장관에게 초등학교 일기장 검사 관행 개선을 권고한 이후, 학교에서 일기 쓰기가 많이 사려졌다”고 지적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사립대학교 비정년트랙 교원은 정년트랙 교원에 비해 1인당 학생 수가 3.4배 높은 반면 임금은 2배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장)은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 교육부가 방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7개 사립대학교 비정년트랙 교원은 연 평균 임금은 4307만원으로 정년트랙 교원 8397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1인당 학생 수는 평균 118.06명으로 정년트랙 교원에 비해 3.4배 높았다. 특히 사립학교들은 비정년트랙 교원을 정년트랙으로 전환할 수 있는 트랙전환제도 운영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최근 5년간 트랙전환제도를 시행한 학교는 60개교로 47개교는 전환 사례가 없었다. 트랙 전환 인원은 연평균 9명에 그쳤으며, 트랙전환제도 자체가 없는 학교도 있었다. 김영호 위원장은 “교수 아닌 교수 신분으로 차별받는 비정년트랙 교원들이 방치되는 것은 결국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국가인권위가 이미 비정년트랙 제도에 대해 차별 시정 권고를 내렸듯, 교육부도 이를 방치하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립대학교에서 트랙전환제도를 실질적으로 시행하거나, 교육부 법정 전임교원 수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정년트랙은 전임교원 확보율을 중족하기 위해 도입한 계약직 교수로 정년트랙 교원과 동일하게 교육부에 등록되고 사학연금에도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정년 보장이 되지 않아 일정 기간마다 재계약을 해야 하며, 안식년과 각종 수당 등에서도 교원들에 비해 차별받고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9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중국 산둥대학교에서 랑차오 인공지능 대학 설립식이 중국식 현대화 산둥 방식(中国式现代化山东篇章) 토론회와 함께 지난 8월 개최됐다. 산둥대는 과학기술의 자립과 자강을 위해 랑차오그룹과 산학협동 사업으로 인공지능 대학을 설립했다. 산둥대는 “산둥성에 현대화된 산업 체계를 건설하고자 한다”며 “황하 유역의 생태를 보호하며 에너지와 교통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해양 경제를 발전시켜 산둥성을 새로운 시대의 문화를 이끌어 가는 지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푸단대학교에서도 이번 학기에 총 116개의 AI 관련 수업을 개설했다. 이 중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 등의 기초 보급형 과목도 있고 ‘대형 언어 모델 이론과 그 방법’ 같은 본질적인 수업도 있다. 주목받는 수업으로는 ‘영상 의학에서의 AI 응용’이 있다. AI 관련 커리큘럼은 수강 신청 첫날에만 4000명에 가까운 학생이 선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양대 설립자 부인의 한양대병원에 무상 거주 정황이 나왔으며, 자택경비원, 개인차량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등을 제공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학 사유화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양학원 설립자 부인 A이사가 한양대병원 신관 5층에서 무상 거주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교육용 재산 무단 사용에 해당한다. 거주지 사용에 따른 공과금과 식비, 유지보수비 등은 부속병원 회계에서 지출됐다. 특히 자택경비원 2명, 개인차량 운전기사 1명, 가사도우미 1명을 법인 수익사업체와 부속병원 직원으로 채용해 법인회계와 부속병원회계에서 부담했다. 이 같은 행위는 지난 2024년 2월 언론보도 이후 A이사 부담으로 변경했다. 학교 측은 김 의원실에 “A이사가 고령일 뿐만 아니라 2350억원을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을 했기 때문에 거주를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양학원 의료원 측은 “설립자 가족 의료비 감면 규정에 따라 의료비를 감면하고, 의료비에 포함하여 의료식을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조사 중”이라며 “위법·부당한 사항이 있을 경우, 학교법인과 대학에 시정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은 “대한민국 명문사학 사유화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교육부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사립대학의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월 MBC 스트레이트는 한양대 설립자 부인 A씨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고, 이런 사실이 교육부를 통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9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싱가포르의 영재교육이 개편됐지만, 학급당 학생 수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찬춘싱(Chan Chun Sing) 교육부 장관은 영재교육에 관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은 의사를 표했다. 싱가포르의 현재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30~40명이다. 찬 장관은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과 고능력 학습자를 위한 학교 기반 프로그램 및 방과후 수업에 대해 학급 규모를 재량적으로 정할 수 있다”면서 학생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학급 규모가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는 학급 규모에 대한 논쟁을 넘어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무스 림 교수는 “더 작은 학급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찬 장관은 “테크놀로지를 통해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으며, 학급 규모는 교육부가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대한 문제”라고 답변했다. 데니스 푸아 의원은 학생이 자신의 능력과 흥미에 따라 과목 수준을 선택할 수 있게 하지 않고, 평가를 통해 ‘영재교육’ 대상자 레이블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개편된 영재교육 시스템이 학부모와 학생의 영재교육 프로그램 진입 경쟁을 촉발시켜 새로운 엘리트 계층을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찬 장관은 “능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비슷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가르치면 더 효과적인 교수 학습이 가능하며,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