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완결형 미래교실의 표준을 만들자’는 미래교육 공간 플랫폼 기업 쿨스쿨의 파트너데이 행사에 40여개 에듀테크 회사가 참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쿨스쿨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에서 ‘2026 쿨스쿨 파트너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단품 기자재 납품이나 단순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과 기술이 결합된 완결형 공간 구현을 위한 설계 기반 협업 구조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공간 디자인, AI 교육플랫폼, 데이터 분석 등 각 분야 대표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협업 모델에 관심을 보였다. 쿨스쿨은 이날 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단순 인테리어 공사나 장비 도입 과정을 넘은 ‘미래교실 설계 영역’으로 재정의했다. 개별 에듀테크 제품 나열식 도입의 기존 방식과 달리, 쿨스쿨의 공간 OS(운영체계 설계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형태이다. 오진연 쿨스쿨 대표는 “학교는 예산 낭비 없이 정부가 의도한 최적의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파트너사는 정책 적합성이 검증된 표준 모델로서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쿨스쿨의 4대 핵심 플랫폼 전략도 공개됐다. 구체적으로 ▲정책 기반의 자동 공간 설계 플랫폼 ‘CoolSpace’ ▲디지털 수업 환경을 통합 제어하는 ‘CoolVision’ ▲AI 교육 정책을 담아내는 ‘CoolLearning’ ▲교육부의 데이터 기반 성과 관리에 대응하는 ‘CoolChecker’이다. 오 대표는 “정부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미래교실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성과를 내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며 “4대 플랫폼은 흩어진 에듀테크 기술을 모아 정부가 요구하는 ‘데이터 기반의 성과 증명’이 가능한 공간으로 완성해주는 핵심 고리”라고 강조했다. 쿨스쿨은 초중고를 넘어 고등교육 공간으로의 확장 계획을 밝혔다. 최근 교육계 화두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글로컬 대학 등 대규모 국잭 사업에서도 협업 모델 적용 가능성을 본 것. 오 대표는 “에듀테크 기업들이 개별적인 생존을 넘어, ‘정부 정책의 성공적 수행’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며 “앞으로 파트너사들과 함께 정책 부합성이 높은 표준 모델을 확산해 공공 교육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쿨스쿨은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파트너사들과의 기술 및 마케팅 협력을 본격화하고, 하반기 예정된 주요 정책형 공간재구조화 사업 수주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에듀 | 인간관계의 갈등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단순한 원인이 숨어 있다. 거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 그것이 관계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이유이다. 이혼하거나 관계가 좋지 않은 부부들을 보면,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싫어하고 거절하는 것을 끝까지 해명하려 들기 때문에 문제가 깊어진다. 이 문제는 부부 사이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오늘날 2026년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직면한 인간관계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불과 몇 년 전, 코로나 이전만 해도 이웃과 직장 동료라는 말이 어느 정도 통용되던 시대였다. 서로의 일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조언을 건네며, 위로나 축하의 말을 나누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코로나가 만들어 낸 새로운 문화는 공동체적 모임보다 개인 생활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급격히 바뀌었다. 대면한 채로 대화하는 문화는 점차 사라지고, 서로의 생활과 가치관에 간섭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선’이라고 믿는 공통의 주제를 향해 토론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그런 시도가 오히려 불필요한 갈등을 낳는다. 자기 의견을 드러내거나 가치관을 주장하는 일이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남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 여겨진다. 결론은 명확하다. 남에게 지나친 관심을 갖지 말고, 남의 일에 상관하지 말며, 간섭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지금 시대는 각자의 가치관과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시대이다. 사회적 잣대나 개인적 판단으로 남을 위로하거나 조언하는 것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 그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상대가 나의 호의를 거부하거나 무시하더라도 마음에 상처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다. 거절을 받아들이는 태도야말로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큰 지혜이다. 더 이상 묻고 따지고 해명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말고, 쿨하게 놓아주는 것. 그것이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길이다. 거절을 받아들이는 용기, 그것은 단순한 인간관계의 기술을 넘어 2026년 대한민국 사회가 건강하게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문화적 해법’이다.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학교 공간 혁신 전문 기업 쿨스쿨이 지능형 과학실 구축 전문 기업 이노사이언스,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환경 솔루션 기업 이베스트와 협력해 플랫폼 기반의 미래교실 구축에 나선다. 쿨스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학교 공간 재구조화 노하우와 자동화 플랫폼인 ‘쿨스페이스(CoolSpace)’를 기반으로, 지능형 과학실 및 온·오프라인 통합교실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쿨스쿨은 지난 14일, 이노사이언스 및 이베스트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교 공간 재구조화 및 미래교실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단발성 기자재 납품이나 개별 인테리어 공사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공간 설계·수업 방식·디지털 환경’을 하나의 플랫폼 구조로 연결하려는 쿨스쿨의 중장기 미래교실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쿨스페이스, 경험 기반의 공간 재구조화 플랫폼으로 진화 쿨스쿨은 그동안 교실, 특별실, 공용공간 등 학교 공간 전반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수업 방식에 최적화된 공간 재구조화 컨설팅을 수행해 왔다. 쿨스쿨은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공간 구축 과정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공간 재구조화 자동화 플랫폼 ‘쿨스페이스(CoolSpace)’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쿨스페이스는 △학교 공간의 교육 목적 분석 △교과 융합형 공간 구조 설계 △최적의 기자재·디지털 환경 구성 △수업 운영 기획까지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형 모델이다. 지능형 과학실과 온·오프라인 통합교실의 결합 쿨스쿨은 이노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과학 교과 및 AI 융합 수업에 최적화된 ‘지능형 과학실’ 모델을 쿨스페이스 플랫폼 내에 표준화하고, 이베스트와는 대면·비대면 수업과 공유 수업이 가능한 ‘온·오프라인 통합교실’ 환경을 함께 구현한다. 이를 통해 실험·탐구 중심 수업과 디지털 기반 수업이 하나의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미래형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대학 RISE·COSS·글로컬30 등 고등교육 시장으로 확장 특히 쿨스쿨은 이번에 구축되는 미래교실 모델을 초·중·고교뿐만 아니라 대학 시장으로 확장한다. 최근 대학가의 화두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COSS(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글로컬30 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요구하는 ‘공유·협력형 교육 환경’을 공간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통합교실 모델은 대학 간 공동 강의, 융합 전공 운영, 지역 사회 연계 교육 등을 수행하는 데 핵심적인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진연 쿨스쿨 대표는 “미래교실은 더 이상 단순히 공간을 예쁘게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학교와 대학의 변화하는 교육 방식을 공간과 플랫폼이 기술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그동안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쿨스페이스를 고도화하여 초·중·고부터 대학에 아우르는 미래교실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 학창시절을 돌아보자. 교실은 늘 새로운 구성원으로 채워졌고, 그곳에서 다양한 역사가 만들어져 왔으며, 어른이 된 오늘도 그 시간을 그리워한다. 한 가지 색이 아닌 셀 수 없는 무수한 빛깔로 가득 찬 곳에서 수없이 많은 꿈을 꿀 수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더에듀>는 ‘꿈몽글 교사들’과 함께 교실에 펼쳐진 다양한 색을 찾아가는 여정 ‘오늘의 교실’을 시작한다. 교실은 그때도, 지금도, 내일도 살아있다는 것만 기억하자. “‘정돈된 수업’은 낡은 것일까? 겉으로는 마냥 오래되어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가장 혁신적이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교실이 있다.” 학교를 둘러싼 교육 담론에서 ‘낡은 수업’이라는 표현은 쉽게 등장합니다. 교육에 대해 비판하기 바쁜 혹자는 ‘대한민국 교육’에서의 ‘수업’을 지루하고 따분한 것으로 묘사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평가는 많은 이에게 별다른 증빙과 설명이 없어도 쉽게 납득할 수 있는 당연한 사실 명제 정도로 인식되곤 합니다. 특히 교사의 설명이 많고, 활동이 유별나지 않으며, 흐름이 정돈되어 안정적인 수업일수록 그러한 평가가 합당하다고 더욱 쉽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 교실을 들여다보면, 이런 판단이 얼마나 단순한 기준에 의존하고 있는 것인지 곧 드러납니다. 학급의 운영과 교과교육학을 벗어난 산발적인 ‘이벤트’에 가까운 행사는 누구나 쉽게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학생으로 하여금 진정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지 파악하자면, 면밀한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학급 구성원들의 전체적인 면을 고민하며 교육과정의 흐름을 고려한 탄탄한 수업 운영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고 그렇기에 특별해 보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수업이야말로 클래식한 것이고, 정돈된 깊은 의미의 수업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두 번째 교실에서는 바로 그러한 수업을 발견합니다. 겉보기에는 오래된 방식처럼 보이지만, 학습의 구조는 매우 치밀하게 설계된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었거든요. 다음은 ‘오늘의 교실 2화’를 관찰한 기준의 메모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 교사 N. 40대 여. 1교시: 국어 수업. 속담의 활용 및 의미 확장을 위한 단원과 차시 학습. - 핵심 발문: 속담을 어떤 상황에서 사용했는지, 상황의 종류를 묶어 생각해 봅시다. - 핵심 전략: 발문 최소화, 안내 중심. 예시 제시 → 분류 → 개념화의 단계 유지. - 수업 특징: 교사의 설명은 절제되어 있으나, 사고의 방향은 명확히 제시됨. 학생들은 주어진 구조 안에서 스스로 정리하며 답에 도달 2교시: 수학 수업. 분수의 나눗셈 단원 중 마무리 차시. - 핵심 발문: 문장제·그림 자료를 통해 상황을 유목화하도록 돕는 발문들. - 핵심 활동: 단원에서 학습한 개념을 활용한 문제 풀이 활동. - 핵심 전략: 지식의 구조와 학습 계열을 중시하는 발견학습적 접근 - 강의식 수업, 교사 발문 중심. 학생들이 최종 학습 결과물의 형태를 스스로 도출. 5교시: 미술 수업. 수채화 표현 활동. - 핵심 발문: 물을 섞으며 물감 색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느껴봅시다. - 핵심 전략: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설명 - 학생 개별 도움 요청이 빈번 교실 분위기: - 사소한 갈등과 정서적 동요가 반복적으로 발생. - 교사는 즉각적이고 세심한 개입으로 흐름을 유지. - 쉬는 시간에도 교사의 언어는 절제되어 있음. - 과도한 친밀감 조성 없이, 명확한 선을 유지. - 교사의 권위는 단순한 통제가 아니라, 신뢰를 기반으로 유지. ◆ 오늘의 교실 스냅샷_작성 이기준. 위 기록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돈된 수업’은 낡은 수업일까? N교사의 수업은 활동이 화려하지 않고, 발문 역시 절제되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공개 수업식’, ‘올드한 방식’ 등으로 오해받거나 평가절하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식의 구조를 분명히 제시하고, 학습 계열을 따라 사고를 유도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브루너의 발견학습 모형, 학문 중심 교육과정의 핵심 원리를 충실히 따르는 수업이라 평가할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흔히 교사의 수업 연구나 진행 방식에 있어서 진정한 교육적인 의미를 교육학에서 벗어난 하나의 표상적 의미에서만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교육학적 연구에 기반한 접근법과 수업 운영을 벗어나는 것이 정답이고 혁신이라는 사상이 팽배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육의 가치를 수업 외형의 ‘새로움’이나 활동의 다채로움으로만 판단하는 태도 자체가 이미 교육학적으로는 치명적인 오해에 가깝습니다. N교사의 수업은 지식의 구조를 명료하게 제시하고 학습자의 사고를 계열적으로 조직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고전적인 교육 이론의 정수를 충실히 따르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교육과정 사상 및 수업 설계 원리를 적절히 활용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교육 그리고 수업을 바라볼 때 교육학적 토대 없이 감각적 변주만을 혁신으로 착각하는 시선을 분명히 버려야 합니다. 진정한 교육과 수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첫 출발점은 어느 누가 뭐라 해도 ‘학생의 성장’에 달려 있음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이 수업은 ‘올드해 보이기 때문에 평가절하되어야 할 수업’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학문적으로 검증된 원리에 기반해 유효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수업이라 평할 수 있습니다. 설명 중심 수업 ≠ 사고 없는 수업 교사의 말이 많다고 해서, 학습자의 사고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말을 많이 하느냐가 아니라, 사고의 주도권이 어디에 있느냐입니다. 이 교실에서는 교사가 사고의 틀을 제시하되, 그 틀 안에서 의미를 구성하고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은 학생의 몫으로 남겨집니다. 설명과 발견, 안내와 사고가 분리되지 않은 수업 구조입니다. 좋은 교실은 대개 눈에 띄지 않는다 이 교실에는 극적인 장면도, 자극적인 갈등도 없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점 때문에 이 교실은 현실적입니다. 매 차시 큰 흔들림 없이 운영되는 교실. 교사가 자신을 과시하지 않아도 학습이 굴러가는 교실.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작동하는 교실. 이런 교실들은 주목받기 쉽지 않지만, 공교육의 상당수를 이루는 우리네 교실의 진짜 모습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두 번째 교실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새로워 보이는 수업’을 찾고 있는가, 아니면 ‘잘 작동하는 수업’을 보고 싶은가. 정돈된 수업은 낡은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가장 학생의 성장을 고려한, 가장 교육적인 수업일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담은 N 선생님 교실의 자세한 상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ggummongle/150 글: 이준기 / 교실과 학교 밖 공간을 잇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 그림책 『내 마음 네 마음』, 『민정이의 등굣길』 글 담당 - 장편소설 『학폭교사 위광조』 공저자 - 꿈몽글 팀 글작가 그림: 이예솔 / 따뜻한 시선으로 마음에 닿는 그림을 그리고자 합니다. - 꿈몽글 팀 그림작가 꿈몽글 = 글과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교사와 전문 작가들이 힘을 합쳐 학교와 교실 속의 따뜻한 이야기를 기억으로 엮어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학폭교사 위광조’, ‘내 마음 네 마음’, ‘민정이의 등굣길’ 등이 있다. <더에듀> 연재 ‘오늘의 교실’에는 14인의 교사들이 함께 한다. 교실에서 교육을 실천한 앤솔로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사들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광주·전남교육청이 (가칭)광주전남특별시 설치 특별법안을 공개한 가운데, 광주와 전남의 고유한 정체성이 담긴 교육자치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교육감 견제 기구 부재 문제와 교육 불평등 심화 우려 등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전남교육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광주교육청과 함께 구상한 (가칭)광주전남특별시 설치 특별법안을 게재했다. 법안에는 교육감은 직선제로 1명, 부교육감은 3명(국가공무원 1명, 지방공무원 2명)을 두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843) 전교조 광주지부 “광주·전남형 교육비전 부재” 영재학교·국제고·외국인학교 등 특례...“교육 불평등 심화” 확대하는 교육감 권한...“숙의기구 참여와 거부권 등 담아야” 공개된 법안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광주지부는 올바른 교육자치를 실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광주·전남형 교육비전의 부재를 문제 삼았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법안에는 광주와 전남의 고유한 정체성이 없다”며 “여순항쟁에서 오월항쟁으로 이어지는 숭고한 민주주의의 역사 등 우리 지역의 교육자치는 민주시민교육을 핵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재학교와 국제고, 외국인학교 입학 자격 완화 등의 특례 조항이 담긴 것에는 교육 불평등을 심화하는 특권교육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통합의 시너지는 소수 엘리트가 아니라 광주전남의 모든 학교에 좋은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고 그것이 균형발전”이라며 “안정적인 교원 정원 확보를 통해 학급당 학생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사립학교의 공공성을 강화해 투명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권한이 커질 교육감에 대한 견제 기능이 보이지 않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법안에서는 교육과정과 학교 설립 등의 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하고 있다. 두 광역지자체의 통합인 만큼, 그 권한의 무게는 가늠 조차 되지 않는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교육감의 권한이 특권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교원단체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숙의 기구와 거부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법안 내용은 광주전남 조합원들 그리고 교원들과 함께 나눌 것”이라며 “광주전남 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주체로서 더 나은 교육 여건 개선과 올바른 교육 자치 실현을 위해 끝까지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가칭)광주·전남특별시에 1명의 교육감과 3명의 부교육감을 두는 것이 제안됐다. 지난 15일 전남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칭)광주·전남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이 게시됐다. 법안은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함께 작성했다. 법안에서는 특별시에 1명의 교육감을 두기로 했으며, 직선제로 선출한다. 교육에 관한 사무 및 조직, 인사, 재정 등에 대해 독립적 지위와 권한을 갖게 된다. 부교육감은 3명으로 하되, 1명은 국가공무원, 2명은 지방공무원으로 한다. 교사 등은 특별시 설치 이전에 임용된 경우 기존 관할 구역에서 근무하는 것이 원칙으로 제시됐다. 특히 공개전형에 의한 교사 신규채용 외에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지역 소재 대학(교)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 또는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신규교사 선발 인원의 100분의 10 범위 내에서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다. 한편 이정선 광주교육감과 김대중 전남교육감,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4자 협의체 간담회’를 갖고 ‘광주·전남 대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고교학점제 학점 이수 기준으로 공통과목은 학업성취율 반영이 확정되면서 교원 3단체가 “학교 현장 무시한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지난 15일 제643차 회의를 열고 고교학점제 학점 이수 기준에 대한 표결을 진행, 교육부에 공통과목은 출석률과 학업성취율 반영, 선택과목은 출석률만 반영하는 것을 지침으로 할 것으로 권고했다. 권고사항 표결 결과는 찬성 12명, 반대 6명, 기권 1명이었다. 이번 의결은 오는 3월 1일부터 고1~2학년, 2027 3월 1일 고3 학년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에 학업성취율도 빼야 한다고 주장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 3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학교 현장 무시한 결정”이라며 적용 시점 유예 및 재논의를 요구했다. 교원 3단체는 그동안 출석률과 학업성취율 동시 반영 결과로 ▲이수 기준 미도달로 인한 유급 우려 증가 ▲최소성취수준(최성보) 보장 지도 어려움 ▲입시 유리한 과목 선택 ▲이수가 쉬운 과목 선택 등의 부작용을 제시했다. 이들은 “고등학교에서 학업성취율로 졸업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하니 저성취 학생들의 졸업은 실제로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결국 시험 난이도를 조정하거나 기본 점수를 높여 학생들을 졸업시켜야 한다”며 “평가 왜곡으로 성적을 높여주는 것으로도 안 되면 무의미한 보충 및 대체 과정이라도 이수하게 한다. 기초학력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아닌 행정적이고 형식적인 처리만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업성취율 40% 기준은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기 어려운 기준”이라며 “머릿속의 생각으로 학교 교육을 바꾸려 하지 말고, 현장 상황을 반영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현실과 괴리된 정책을 추진하면 현장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교위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특히 단위 학교 교원 증원을 요구했다. 또 최성보 운영은 개별 교사가 아닌 교육지원청에서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교원 3단체는 “최소한 시도교육청이 최성보의 실질적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때까지라도 교원단체의 우려를 받아 들여야 한다”며 “변경안의 적용을 유예하고 학업성취율 이수 기준 폐지, 진로·융합선택 과목 절대 평가 전환, 실질적인 기초학력 보장체계 마련을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처벌받은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의 자격 재교부 요건이 명확해진다. 또 예비 운영위원의 범죄경력 조회 요청 시 관계기관에 협조 의무가 추진된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유아보육법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은 어린이집 원장 또는 보육교사가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처벌 받은 경우 자격을 취소할 수 있으며,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면제된 날로부터 20년이 지나지 아니하면 자격을 재교부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범죄 경중 고려 없이 일정 기간 자격 재교부를 금지하고 어린이집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최소성 등 과잉금지원칙에 위반된다고 선고했다. 결국, 자격 재교부 금지 기한이 정지된 상태인 것. 이에 박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면제된 날부터 20년 이내에서 범죄의 경중에 따라 자격 재교부 제한 기간을 정하도록 했으며, 자격 재교부 시 교육프로그램 이수 의무를 뒀다. 유아교육법 개정안에서는 유치원장이 운영위원회 구성을 위해 후보 위원의 범죄경력 조회를 경찰관서 등에 요청할 경우,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응하도록 했다. 성폭력 범죄, 스토킹 범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등의 죄를 범하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 등은 유치원 운영위원으로 활동할 수 없어, 유치원 원장은 운영 위원 위촉 전 결격 사유 등의 확인을 위해 꼭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성준 의원은 “보육현장이 아동학대 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보육교사 자격 관리부터 운영구조까지 전반을 개선하려 한다”며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제도적 고민과 입법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경북교육청이 장애인미술단을 창단한다. 졸업 이후 진로와 고용을 연계하기 위함으로 전국 최초이다. ‘(가칭)경상북도교육청 장애인미술단’은 교육청 소속 단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관 순회 전시 등을 통해 완성작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일상에서의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벽화 그리기 등 교육시설 환경 개선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그동안 특수교육 현장에서의 ‘졸업 이후 진로·고용 연계’가 지속적인 과제로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경북교육청은 ‘학교 교육에서 끝나는 지원이 아닌 학생의 미래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목표로 했다. 특히 예술 분야는 채용 통로가 협소하고 단기·비정규 형태가 많은 만큼, 공공기관이 먼저 고용의 문을 열어 ‘첫 경력’을 제공하고 이후 민간과 다른 기관으로 확장할 수 있는 선도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채용 이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제공, 장애학생 취업지원관을 중심으로 단원들의 직무 적응과 경력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예술적 재능이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고용 모델 구축 및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장애학생의 재능이 학교에서 멈추지 않고 삶과 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는 다양한 장애 예술․진로 고용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장애학생 예술단인 ‘온울림 앙상블’을 창단해 운영 중이다.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제주 지역 보호자 공교육비 부담 비율이 2년 연속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제주교육청은 공교육비 부담 완화 정책의 성과로 해석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지난해 12월 ‘2025 공립·사립 학교(교비)회계 종합보고서’ 분석 결과 자료를 공개했다. 제주교육청은 이를 기준으로 제주 지역 보호자의 공교육비 부담 비율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았다고 15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제주 지역 보호자 부담 비율은 공립학교 4.37%, 사립학교 2.58%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공립 8.85%, 사립 11.28%이다. 학생 1인당 연간 보호자 부담금은 공립 23만 4000원, 사립 34만 4000원이었다. 특히 공립학교의 경우 2023년 23만 8000원 대비 4000원 감소했다. 제주교육청은 ▲취약계층 및 다자녀 가정 대상 교육비 지원 ▲졸업앨범비 지원 ▲초등돌봄교실 급·간식비 지원 ▲방과후학교 수강료 무상 지원 학교 확대 등 공교육비 부담 완화 정책 지속 추진한 데 따른 성과로 평가했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제주교육이 공교육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교육의 책무성을 더욱 강화해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학생은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