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이승만 건국대통령)를 출간한 ‘도서출판 보담’이 리박스쿨과의 연계성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이미 보도된 기사들에 대한 삭제 등의 조치가 없으면 법적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들은 도서출판 보담이 출간한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리박스쿨이 역사를 왜곡해 제작한 교재로 표현하며, 리박스쿨 늘봄강사 교육교재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담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독립적으로 제작·출판한 것”이라며 “리박스쿨 늘봄강사 교육교재 활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책에는 “건국절이라는 표현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으며, “여순사건 관련 내용에는 군경의 민간인 학살을 암세포 제거에 비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보담 측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리박스쿨 제작물로 오인돼 공공도서관 및 학교에서 폐기·회수 조치되고 있으며, 많은 비판과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판매 중단, 계약 취소 등으로 많은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출판사 및 저자의 명예가 훼손되고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추천사를 써 주신 분들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및 무분별한 비판을 받고 있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반인권적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한 왜곡 보도로 출판사의 명예, 영업, 저작권 보호 등에 중대한 침해를 야기했다”며 “문제 기사의 전면 삭제 또는 동일한 효과를 갖는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사과문을 포함한 정정보도게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요구한 조치에 대한 이행 여부 회신이 없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민형사상 법적 절차 착수와 함께 손해배상 청구에 나설 방침이다.
더에듀 |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현장교사들을 주축으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교육 문제들을 던져왔다. 이들의 시선에 현재 교육은 어떠한 한계와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차갑게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시선을 연재한다. 가장 변하지 않는 것이 ‘학교’라고 말하지만, 사실 학교는 꾸준히 변화해 왔다. 다만, 최근 보인 변화를 발전이라고 단언할 수 없어 매우 속이 쓰리다. 하지만 그동안 가진 거라곤 교사뿐인 학교 현장이 법과 제도, 예산, 인식 그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은 상황에 부딪혀 멍들어 가면서도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에 ‘그나마 지금을 유지하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10년간 변화 중 특수교육에서만 이야기하던 요소들이 차츰 보편교육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의미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어쩌면 이 같은 변화는 더욱 가속화할 수 있으니 그 부분도 함께 살펴본다. 개별화된 교육: ‘모두를 위한 교육’의 지향점 상당수 교실은 정해진 교과서로 학생들 전체를 대상으로 일괄 전달하는 수업을 한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이며 직접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만큼 기본에서 벗어난 상황에 대해서는 폐해가 따랐다. 대다수 학생에게는 집중적인 효과를 발휘하지만, 분명 효과를 거의 얻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는 것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수업에서 소외되느니 차라리 가장 핵심적인 교과에 대해 별도 개별화 교육을 하자고 하였고, 그런 개별교육을 하는 대상은 교실 내 소수 인원이다 보니 공간도 분리해서 나가야 했다. 그렇게 특수교육의 시작부터 말해왔던 ‘개별화 교육’이 선거 때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그리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정 강화’로 좀 더 구체화하기에 이르렀다. 아직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개별화 교육은 아니지만 학습 부진, 느린 학습자,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생에 대한 수준별 학습이나 AI를 활용한 맞춤형 자료 제공 시도는 이미 보편교육의 방향성을 개별화 교육으로 잡아가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또한, 지금 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또한 학생 개별 특성에 더 적합한 교육을 해내기 위한 선결 조건이다. 현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서 일부 어려움이 있는 학생으로 범위가 조금 넓어진 정도이지만, 학급당 학생 수가 줄어들어 학생 개인의 요구가 반영되면 교실 내 모든 학생에 대한 개별화된 목표설정, 평가 방식의 다변화가 요구될 것이다. 결정적으로, 많은 교육 관련 글에서 같은 학년 같은 반 학생에게 같은 시기에 같은 내용으로 가르쳐도 학생들의 성취가 예전만큼 오르지 않는다고 한다. 개별적 지원을 요구하는 학생이 늘어나 모두를 위한 개별화된 교육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편교육도 학생 개인별 교육적 효과를 높이려는 요인분석에 대한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필요성에 더 민감해질 것이다. 교육과정 재구성: 실생활 중심 교육의 보편화 19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한 서적이 줄이어 출간되고 있다. 보편교육에서도 매 학년 시작 전인 2월, 교사들의 새 학년도 적용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모습은 갈수록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학생들의 흥미, 수준, 지역사회의 특징, 지난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고려해 교육 내용을 정하는데, 그 내용은 학술적이라기보단 생활 친화적인 내용에서 원리를 찾아가는 것에 가깝다. 예전엔 기본 원리를 배워 현실에 각자 적용하도록 배웠다면, 지금은 현실에서 먼저 겪어보고 함께 원리를 탐색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사실 특수교육은 대부분 실생활과 연계된 적응과 문제해결을 기본 지도 내용으로 삼는다. 무엇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학습자의 특성상 보편적인 원리를 익혀서 실제상황에서 적용하기 어려워 실제에 가까운 지도가 훨씬 유용하다. 게다가 특수학급의 차시당 학생 구성은 학년을 넘어서는 다양한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어, 동시에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모두를 아우르도록 수업 활동을 재구성하고 때로는 체험과 현장학습까지 포함해서 운영해야 했다. 따라서 특수교사는 교육과정 재구성이라는 개념이 알려지기 전부터 생활 중심 교육과정을 위해서 교육과정 재구성이 일상적으로 해왔다. 앞서 말한 대로 학생들의 특성 간 간극이 더욱 드러나면 보편교육에서 개별화된 교육이 더욱 중시될 것이고, 모든 학생을 아우르기 위한 수업과 교육과정 재구성은 보편화할 것이다. 따라서 교육과정 또한 재구성하기 좋게 좀 더 핵심기술 중심으로 간결하게 목록화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정서 학습: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교육 영역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학생에 따라 감정에 대한 인식, 조절, 표현과 그로 인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특수학급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감정과 대인관계를 위한 행동을 지도해 왔다. 때로는 학생에게 학습성과를 거두는 것보다 정서와 관계에 대한 부분을 더 몰입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 과정에서 특수교사는 교과교육을 지도하면서도 정서교육이라는 내용을 접목하기 위해 꾸준히 가르칠 내용을 분석하고 수업 중 일정 시간에 정서 학습을 지도해 왔다. 그런데 요즘 교실에서는 장애가 없더라도 정서 조절과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급기야 초~고등학생까지 자기 인식/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 등을 가르치는 사회정서 학습 의무 시행 상황에 이르렀다. 가정에서 개인적 정서와 개인 간의 사회적 기술을 가르쳐서 학교로 보내고, 학교는 그 위에 단체생활을 위한 사회적 규칙을 가르친다는 사회적 정설이 깨진 것을 받아들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추후 대부분의 교과에서 인지영역보다 정서를 다루는 ‘태도 영역’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다가올 미래: 지원 서비스의 확대와 교육의 본질에 대한 고민 앞서 살펴본 세 가지 이외에도 특수교육에서 도드라지던 것이 보편교육에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특히 특수교육의 가장 큰 특징인 지원 서비스를 ‘학생 맞춤 통합지원’의 형태로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필요하다고 예상되는 모든 학생에게 본격적으로 다양한 영역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보편교육에서도 당연한 것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선정 기준을 넓혀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지원되는 치료지원, 통학지원과 특수교육지원 인력, 진로지도 및 고용지원, 특수교육을 통한 개별지도를 받기 위해 다양한 단체가 끊임없이 두드리고 있다. 특수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행동 중재 또한 이미 해외에서는 학교 전체 지원 서비스의 한 부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렇듯 특수교육에서 두드러지게 볼 수 있던 많은 특징이 보편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도입되어 왔고 이는 앞으로 확대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보편교육 내에서 교육 중심의 변화였다면 이후의 변화는 교육을 둘러싼 지원에 대한 변화일 것이다. 이런 상황은 적은 교육예산으로 지원 서비스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또 학교 내에서 ‘누가 늘어나는 서비스를 지원할 것인지’ 등이 뜨거운 감자로 만들고 있다. 이때 현재 특수교육이 겪고 있는 것처럼 교육과 지원 서비스 사이에서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교육을 불안하게 흔들 수도 있을 것이다. 앞서 살펴본 내용을 기반으로 교육의 변화에 대비한 충분한 협의로 그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할 시점이다. * 이 글은 실천교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것을 일부 재가공했습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입시비리자의 사면을 원천 차단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사면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례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입시비리 등 범죄의 사면·감형·복권을 제외하는 내용의 사면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사면법’에 따라 대통령은 사면·감형·복권을 통해 형벌을 면제하거나 집행을 중단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1일,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수형 중이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의 특별사면이 확정되면서 사면 대상자의 기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입시비리는 교육의 공정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피해자와 사회 전체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기는 중대한 범죄라 법치주의와 국민 신뢰를 저버린 결정이라는 비판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형법상 학생 선발·입학전형 관련 범죄 ▲고등교육법상 입학전형 관련 범죄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상 채용시험 부정 관련 범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아동성범죄를 저지른 경우, 사면·감형·복권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사면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복권 제한 규정에 사면 제한 대상자를 포함해 제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개정안은 이번 주 의안과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민전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의 사면은 명백한 정치적 거래이자, 입시비리에 면죄부를 준 결정”이라며 “입시비리, 채용비리, 아동성범죄는 피해자와 사회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만큼, 어떠한 정치적 이유로도 사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 캐나다 온타리오주 동남권 여러 학교에서 보결 교사로 근무하는 정은수 객원기자가 기자가 아닌 교사의 입장에서 우리에게는 생소한 캐나다 보결 교사의 하루하루를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소개한다. (연재에 등장하는 학교명, 인명은 모두 번안한 가명을 쓰고 있다.) 따르르릉! “네, 정은수입니다. 오늘 이대현 선생님 대신 근무하고 있습니다.” “네네, 점심시간에 잠시 내려오셔서 안전사고 보고서 작성하시고 가세요.” “네?” “김재식 학생 그 반이죠?” “아, 네. 네, 맞아요, 알겠습니다.” 지역교육청 주관 배드민턴 대회 감독으로 출장을 간 선생님을 대신해 상지고에서 파워 피트니스 수업을 하던 중 행정실에서 전화가 왔다. 안전사고라니, 심장이 철렁했다. 안전사고가 났는데 사고 상황을 보지도 못했다. 재식이는 분명 조금 전에 잠깐 행정실에 갔다 온다고 하고 갔는데 그게 다쳐서 간 거였다니. 관리·감독 책임을 묻기라도 한다면… 앞이 깜깜했다. 비정규직 외국인 노동자 신분에 소송이라도 당한다면 감당할 자신도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일할 때 직접 재판을 도와준 사건도 생각이 났다. 그 사건에서도 선생님은 최선을 다해 관리·감독을 했지만, 한순간 아이 한 명을 시야에서 놓치는 바람에 대법원까지 가지 않았는가. 안전에 민감한 캐나다 학교 문화 그렇게 걱정이 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의 경험 때문만은 아니었다. 캐나다에서는 학교에서 안전을 아주 높은 우선순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육청에 교직원으로 채용이 되면 누구든 가장 먼저 신규 교직원 연수를 받게 되는데, 안전 관련 연수가 여러 개다. 이 연수는 매번 신규 채용이 될 때마다 받아야 한다. 시간제로 일하는 대학생 멘토들도 모두 같은 산업안전 연수를 받는다. 연수 내용도 심지어는 책장 위의 물건을 사다리 없이 꺼내 달라고 하면 안전 수칙에 어긋나니 거부해도 된다고 할 정도로 엄격하다. 게다가 보결 교사에게 기대하는 최우선 순위도 학습이 아니라 안전에 관한 관리·감독이다. 어쨌든 모두 안전하게 하루를 보냈으면 할 일을 했다고 인정해 주는 분위기다. 짧은 초등학교 담임 기간을 마쳤을 때 교장선생님께서도 “품행과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학부모 모두에게 설명했다”고 할 정도로 안전 관리 부실은 해고 사유도 되는 일이다. 한 번에 모두를 보기 힘든 헬스장 정신을 가다듬고 무슨 일이 일어났나 다시 생각해 봤다. 남자아이 셋이 벤치 프레스 경쟁을 하고 있었고 친구들이 구경 겸 응원을 하고 있었다. 무게를 많이 올리길래 혹시나 사고가 날까 싶어 역기 옆에 서서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경쟁이 끝나고 돌아볼 때 분명히 재식이가 욕을 나지막이 내뱉었던 것이 기억났다. 그 순간 다쳤나 보다. 그때 재식이는 한쪽 무릎을 벤치에 올리고 덤벨 벤트 오버 로우를 하고 있었다. 덤벨을 내리다가 벤치에 부딪혔나 보다. 헬스장에 기구가 많다 보니 한쪽에서 전체를 보다 보면 사각도 생기고 위험할 때 당장 대처할 수가 없어 당장 더 우려가 있는 쪽에 가니까 이런 일도 생기게 되는 걸 생각하면 역시나 교실 수업이 체육 수업보다는 마음이 편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행정실에서 응급처치받고 얼음주머니와 지혈을 위한 거즈를 들고 재식이가 돌아왔다. 다시 확인해 보니 역시 그때 덤벨을 갑자기 내리다가 벤치의 아래쪽 철제 부분에 손가락을 찧은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피는 손가락이 깨져서 난 것일 뿐이었지만, 덤벨에 손가락이 끼었으니, 응급실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기 위해 조퇴를 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당일 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하면 대학병원 응급실로 간다. 가정의가 있는 일반 의원은 엑스레이 기계나 촬영할 인력도 잘 없는 건 물론이고, 일단 대도시면 모를까, 소도시에서는 당일 내원 진료가 불가능하다. 모두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형외과는 진료의뢰서가 있어야만 방문할 수 있으며 짧으면 수주 길면 수개월도 예약을 기다려야 한다. 온타리오주에도 있는 학교안전공제회 점심시간이 돼서 행정실에 내려가니 10학년 담당 교감선생님에게 안내했다. 대규모 학교이다 보니 복수 교감이 두 개 학년씩을 담당하고 있다. 교감선생님은 이미 학생에게 상황을 듣고 안전사고 보고서를 작성해 놨고, 학부모와도 통화를 마쳤고 다행히 잘 받아들이시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면서 사고 발생 당시 관리·감독 교사 서명만 해달라고 했다. 관리·감독만 충실히 했다면 책임을 묻거나 하지 않을 모양이었다. 게다가 이 정도 부상은 학부모도 교감선생님도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비용은 보험처리가 되니 그걸로 된 모양이었다. 다음 날에도 어김없이 일하라고 불러준 걸 보면 더 그렇고. 안전사고 보고서 양식을 보니 온타리오 교육청 보험 공제회(Ontario School Boards’ Insurance Exchange) 양식이었다. 실제로 공제회처럼 비영리 목적의 특수법인으로 상호부조 하는 기관인데 상호보험 성격으로 한정하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학교 안전사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나서, 마음이 좀 더 진정되기는 했지만, 재식이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이 미안하기도 했다. 그런 재식이의 반응은 의외였다. “선생님, 이거 얼마 만에 나아요? 저 주말에 농구하러 가야 하는데 그때까지 나을 수 있을까요?” 역시 안전사고가 생기면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걱정하는 건 어른의 시각일 뿐이었고, 아이들은 아이들인 모양이다. 당장 손가락에 골절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안 되는데 농구하러 갈 생각만 앞서는 모양이다. 다음날 만난 재식이는 다행히 골절은 아니었다고 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농구하기는 불편했겠지만, 큰일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그래도 이런 일을 겪고 나면 역시 체육은 좀 더 여러 곳을 동시에 신경 쓸 수 있는 선생님의 몫이라는 생각도 든다. <계속>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에 대해 국회 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조국 전 대표 등의 사면을 결정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이 확정돼 수감됐다. 이번 사면으로 전체 형기의 33% 정도만을 채우고 풀려났다. 그의 사면을 두고 조정훈 의원이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의 범죄는 입시 비리로 단순한 개인 비위가 아니라 공정한 교육 기회를 무너뜨린 사건”이라며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기회가 불공정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범죄의 중대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면 심사 과정과 기준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사면 심사 과정과 기준이 공개되지 않았다. 절차와 피해자를 무시한 사면은 통합이 아니라 정치 보은”이라며 “교육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가 공동으로 국회 청문회를 열어 사면의 기준, 절차, 책임자를 모두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이 청문회를 통해 묻고자 하는 것은 ▲어떤 기준으로 교육비리 전과자를 사면했는지 ▲교육 관련 범죄도 사면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는지 ▲피해자 의견 수렴 절차는 거쳤는지 ▲교육 현장의 경각심을 무너뜨릴 위험성을 검토했는지 등이다. 조정훈 의원은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청문회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교육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절차이다. 절차 없는 사면, 피해자를 외면한 복권을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제주도서관이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우리 민족의 자주 의지와 독립에 대한 염원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광복 80주년 기념 도서 전시–빼앗긴 땅에 다시 깃든 빛’을 운영한다. 8월 한 달간 운영하는 이번 전시는 제주도서관 본관 문학자료실과 ‘별이 내리는 숲’ 공간에서 진행된다. 항일독립운동의 과정과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다룬 역사, 문학, 사회과학 분야의 도서를 연령대(어린이·청소년·성인)별로 나눠 전시된다. 전시 공간에는 독립운동 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태극기 만들기 체험, 항일 저항시인 시 필사 활동, 느낌 공유 공간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제주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자주독립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서관은 소속 5개 분관과 함께 매월 공통 주제로 책을 소개하는 공동 독서 프로그램 ‘책 권하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4·3, 한글날 등 다양한 계기교육과 연계한 전시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더에듀 AI 기자 | 미국 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은 AI 챗봇을 통해 고민 상담 등 감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시급성이 강조됐다. 지난 8일 미국 언론사 AP와 Times of India 등은 비영리단체 커먼센스 미디어(Common Sense Media)의 설문 결과, 청소년 10명 중 7명은 AI 챗봇 사용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AI를 대화 대상자로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10명 중 3명 이상은 AI 챗봇을 단순한 숙제 보조를 넘어 고민 상담이나 감정 지지 역할까지 맡기고 있는 것. 실제 고등학교 2학년 A학생은 “친구에게 말하기 힘든 고민을 AI에게 털어놓으면 비판 없이 들어 준다”며 “마치 일기장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았다. 교육심리학자 리사 앤더슨은 “AI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라며 “청소년이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현실 관계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학교와 가정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의 한 교육위원도 “학생들이 AI의 답변을 사실로 받아들이기 전에 검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며, “AI를 활용하는 법과 동시에 AI를 의심하는 법을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폭행, 성폭력 등 중대 교권침해 사건 발생 시 지역교권보호위원회(지역교보위)의 결정 전까지 가해 학생을 분리조치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교권침해 가해자와 피해교원을 분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기간은 관련 매뉴얼을 통해 최대 7일 이내에서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4월 울산에서 여교사를 성추행하고 단체 채팅방에 해당 교사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을 한 고등학생이 7일간 등교정지 조치를 받았지만, 지역교보위에서 강제전학 결정 전까지 가해학생은 정상 등교했다. 결국 피해 교사가 학생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개인적으로 연가 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지역교보위의 심의·결정까지 통상 21일 소요된다는 허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성국 의원은 교원지위법 개정을 통해 상해와 폭행, 성범죄 등 중대 교권침해 사건에 대해 지역교보위 결정 전까지 분리조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학교 봉사와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출석정지, 학급교체 등 분리조치 유형도 법으로 규정했다. 정 의원은 “중대 교권침해 사건의 피해교사는 정신적 트라우마도 매우 심각하다”며 “해당 교사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 보호조치가 가능하도록 법적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 건강에는 크게 몸 건강과 마음 건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몸 건강은 혈액의 질과 흐름에 크게 좌우되고, 마음 건강은 호르몬 생성과 분비가 결정적 요인이다. 문제는 몸 건강은 나이가 들수록 관리에 집중하지 만마음 건강은 점점 소홀해지고, 심지어 아예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몸’이라는 글자를 옆으로 누이면 ‘마음’이 되고, ‘마음’이라는 글자를 세우면 몸이 된다. 즉, 몸과 마음은 하나로 맞물려 있어 서로를 떠날 수 없는 관계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건강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완전하지 않은 반쪽짜리 건강으로, 오래가지 않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중년에는 몸 건강, 즉 혈액의 질과 흐름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호르몬을 잘 생성하고 분비해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일이 점점 중요해진다. 마음이 건강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줄어 들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모든 장기와 세포가 활력을 되찾아 더욱 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몸과 마음을 같이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은 ‘춤’이다. 특히 중년 건강에 안성맞춤이다. 춤은 우선 중년 몸 건강에 아주 좋다. 춤은 유연한 동작이 많고 하체를 많이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허벅지와 종아리, 발 근육이 고루 발달하며, 하체 근육의 강화는 곧 혈액순환 개선으로 이어진다. 춤이 중년 건강에 특히 좋은 이유는 바로 마음 건강 이다. 음악에 몸을 맡기고 리듬에 맞춰 움직이다 보면 마음이 먼저 가벼워지고,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액순환이 더욱 원활해진다. 따라서 운동 효과는 기본이고 기분까지 좋아진다. 혼자 추는 춤도 충분히 즐겁지만, 함께 추는 춤은 파트너와의 호흡이 주는 에너지와 동기부여 덕분에 그 효과가 한층 커진다. 최근에는 주민센터나 문화센터에서 라인댄스,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운영하니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춤으로 몸과 마음,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아보자. ‘쉘 위 댄스?’
더에듀 | 사서교사는 문해력, 정보활용, 미디어리터러시 등 미래교육의 핵심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경험과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의 학습과 경험을 돕고 있는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과 기획연재 ‘사서교사와 미래교육’을 마련했다. 교수 설계 전문가로서의 사서교사 위상을 알림으로써 배치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 주제를 선택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AI로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있다. 보건교사와 협력하여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던 때다. 관련 판례를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찾아보고, 요약해 비판하고 개선 사항을 제안하는 활동이다. 그런데 판례를 분석하라 했더니 AI 챗봇에 판례 자체를 복사에 요약을 요청하고, 나온 결과를 그대로 따라 쓰는 것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판례에 대해 비판해 줘’라는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순간까지도 맡기는 모습을 보고 위기감을 느꼈다. ‘우리 아이들, 이대로 괜찮을까?’ 2024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21년도에는 32.4%에서 24년도에는 60.3%로 약 2배나 증가했고, 이 중 6~19세의 경우 21년 대비 30.8%P의 변화 추이를 보일 정도로 청소년들의 AI 사용률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4) 이렇듯 AI가 청소년들의 일상에서 뗄 수 없는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디지털 활용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이런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누가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사서교사가 이 영역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정확히는 정보 전문가로서, 교육자로서 사서교사의 영역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AI에 대한 활용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까. 필자는 실제로 10차시 정도의 AI를 활용하는 방과후 수업을 3회 정도 진행했다. 각 분반은 ‘AI 기초 활용 수업’, ‘나만의 교과서 만들기’, ‘나만의 면접 도우미 만들기’ 세 개로 구분해 진행했다. 수업을 여러 번 하면서 시행착오를 걸쳐, AI 활용 교육을 진핼할 때의 팁을 크게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비판적 문해력을 키우는 AI 이해 교육 각 수업을 진행할 때 공통적으로 수업 초반에는 AI의 개념 및 작동 원리를 꼭 포함한다. 아래는 이때 꼭 포함하는 내용에 대한 것들이다. - 생성형 인공지능의 개념 및 작동 원리 -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계 및 해결 방안 (ChatGPT를 중심으로 한계와 해결 방안) - 생성형 인공지능 프롬프트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법 이 중 지도할 때 가장 집중하는 것이 바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계점이다. 청소년들의 경우 AI에 대해 지나치게 맹신하는 문제가 있다. 특히 비판적 사고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그러므로 AI가 갖는 출력의 한계, 생성에 따른 가짜 정보 제공의 가능성, 학습된 대중적 정보 학습에 따른 대중의 편견을 그대로 학습한다는 편향성 등을 꼭 지도한다. 무엇보다도 재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보 검색을 요청했을 경우 출력된 결과에 대해 ‘출처’를 추가 질문, 편향성을 방지하기 위한 다른 관점으로의 재질문들 등을 꼭 하라고 알려준다. 이러한 원리를 기능 중심의 활동에 앞서 충분히 익히도록 지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바로 AI를 활용해 결과를 도출시키는 것으로 끝내버린다면, 아무런 교육적 효과도 얻지 못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교육적 효과는 교육과정에 명시된 ‘내용적 요소’와 같다. 즉.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 세 가지 영역 중 과정·기능에만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가치 태도를 기르기 위한 비판적 문해력의 필요성이 여기에 해당된다.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질문 설계법 AI 문해교육은 이렇게 기술적 한계를 이해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기본이 되며, 이후에는 효과적인 기술 활용으로 넘어간다. 이때 언급되는 것이 ‘프롬프트 입력법’이다. 프롬프트란 명령어를 말한다. 오늘날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이 나오면서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이 이러한 명령어 입력이 특정 코딩어가 아닌 우리의 일상어를 사용한다는 것. 즉, 자연어로 인공지능과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AI를 한 번쯤 사용해 본 사람이 공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내 질문을 제대로 이해를 못 한다는 것이다. 그 원인은 간단하다. AI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질문(프롬프트)이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프롬프트의 입력 요소는 관련 도서나 강연에서 여러 가지를 제안하지만, 총정리해서 공통적인 요소만 추출하면 다음과 같다. ① 페르소나: 사용자가 누구인가? (ex. 고등학생, 학부모, 초등교사, 자영업자 등) ② 상황 및 목적: 어떤 상황에 놓여있으며,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려 하나? ③ 수행단계: 어떤 단계로 수행하길 원하는가? (ex. 검색-분석-평가-도출) ④ 결과: 어떤 결과로 노출되길 원하는가? (ex. 설명문, 소설, 표, 이미지, 파일 등) ⑤ 맞춤화: 기타 추가적인 요청 사항 (ex. 평가 척도, 출력 말투, 개인적 취향 등) 이 다섯 개의 요소가 첫 프롬프트 입력 때 포함된다면, 출력 결과에 큰 차이를 얻게 될 것이란 것을 비교해서 제시하고, 이를 여러 실습 활동을 통해 익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를 넘어서, 스스로 질문하게 하기 AI 수업에서 마지막을 ‘결과 도출’에서 끝내면 안 된다. 결과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결과물에 대한 비판적 분석 및 평가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학생이 직접 AI의 결과물이 만족스러운지, 부족한 것이 없는지 자기평가하고, 다른 학생들이 만든 결과물을 동료 평가하는 시간을 줘야 한다. 특히 스스로 사고하고 결과를 도출할 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토의하는 시간을 주면 좋다. 만약 고등학생이라면 심화 탐구 과정으로 AI에게 결과에 대해 재질문해서 어떻게 이런 결론을 냈는지 한 번 더 질문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를 ChatGPT에게 정리를 요청해 나온 결과로 마무리한다. “AI는 ‘똑똑한 비서’가 아니라, 질문과 비판으로 길들여야 할 ‘야생말’이다.”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AI가 주는 정보에 무조건 끌려가지 않도록, 그 출처와 편향을 스스로 탐색하게 도와야 한다. AI와의 상호작용이 단순한 활용을 넘어서 정보의 윤리성과 진위를 토론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도록 교육 방향을 설계해야 한다. 결국 사서교사는 ‘정답을 찾는 법’이 아니라, ‘의심하고 따져보는 힘’을 기르는 문해교육의 중심에 서야 한다. (OpenAI, 2025). ◆ 자료 출처 1.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4). 2024 인터넷이용실태조사 심층분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 OpenAI. (2025). ChatGPT (버전 GPT-4o) [Large language model]. https://chatgpt.com/share/689043b0-2114-8009-bca2-d8062736854b 김다현= 강원도 태백, 산골에 위치한 장성여자고등학교에서 4년 차 근무하고 있습니다. 분명 사서교사 될 때는 책을 많이 읽을 거라 기대했는데, 정작 컴퓨터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 난감합니다. 다양한 삶의 상상력을 길러주는 사서교사를 목표로 합니다. 특히나 오늘날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확증편향이 강화되고 사람 이 사회 속, 내가 겪지 못하는 삶을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할 줄 아는 게 많지 않아 늘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