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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 '올인' 영국·프랑스...무엇이 같고 다른가

영국, 올해 ‘독서의 해’로 지정…대대적 캠페인

프랑스, 학교·가정 내 독서 습관 형성 방안 홍보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우리나라 교육부가 올해 예산에서 처음으로 별도의 ‘독서교육’ 예산을 82억원 편성해 독서 문화 조성에 나섰듯, 새해에는 영국과 프랑스 모두 일주일 간격으로 독서교육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단순한 문해교육 차원이 아닌 ‘책’을 읽는 평생 습관과 취미로서 즐기는 독서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도 유사하다.


영국, 독서 문화 형성 대신 문화로 독서 습관 형성


영국 교육부는 올해를 ‘독서의 해’로 지정하고, 13일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이를 위한 ‘올인하자(Go All In)’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여가를 위한 독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지난해 8~18세 아동·청소년 세 명 중 한 명만 여가를 위해 독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200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캠페인 제목 ‘올인하자’는 음식, 스포츠, 영화 등 무엇이든 좋아하는 것에 관해 읽으라는 취지로 “좋아하면 읽으라”는 정신을 바탕에 두고, 독서를 이용해 자신의 취미나 열정에 ‘올인’하자는 의미이다.

 

독서로 문화를 만들려는 시도들이 번번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방향을 바꿔 독서로 문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이미 있는 문화 안에 끌어들이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가정, 학교, 도서관, 기업, 그리고 유명인들을 대사로 동원해 모든 연령의 학생이 각자 자기에게 필요한 즐거움을 독서를 통해 찾을 수 있게 하는 과정을 통해 독서를 즐기는 인구를 늘리겠다는 취지이다.

 

독서를 취미로 하는 게 아니라 취미를 위한 독서를 강조하다 보니 도서가 아닌 온라인 블로그조차 ‘읽기’의 범주에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스포츠 스타, 유튜버 등 동원해 관심 모아


캠페인 대사로는 다수의 아동도서 저자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이 참여했다.

 

특히 아스널 여자 슈퍼리그 팀의 축구 스타 리아 윌리엄슨(Leah Williamson)이나 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운동 유튜버 조 윅스(Joe Wicks)와 책 유튜버 잭 에드워즈(Jack Edwards), TV 진행자 앤디 데이(Andy Day),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에 출연한 배우 해리 트레발드윈(Harry Trevaldwyn) 등 다양한 유명인이 참여했다.

 

기존 문해 교육의 기준을 높이고 읽기에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을 조기에 진단하고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책인 ‘변화를 위한 계획(Plan for Change)’과도 연계하기로 했다.

 

인스타그램에 유명인들과 참여자들이 각자의 의지를 밝히는 것을 통해 관심을 제고하고, 10만명의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문해력 지원을 강화하고, 홈페이지에 관련 교육자료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이야기 주간’, 창작 대회, 영유아 프로그램, 베스트셀러 작가와의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계획이다.

 


프랑스, 발상의 전환보단 기존 방안 ‘공유’에 초점


한편, 프랑스 교육부는 22일 평생 독서 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읽기: 조기 독서 증진 방안’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독서교육을 독려하는 한편,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자원을 공유했다.

 

에두아르 제프레(Édouard Geffray)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답은 이미 존재한다”면서 “독서를 격려하기 위한 혁명적 방안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효과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실행하는 것이 과제”고 밝혀 영국과는 다른 방향을 선택했다.

 

그는 특히 도서를 ‘사회적 도구’로 정의하고, “아동들이 독서를 하게 되는 이유는 누군가와 함께 읽고, 누군가 읽는 것을 봤고, 어른이 독서의 맛을 느끼게 해줬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함께 모든 아동의 마음속에 있는 독자를 깨울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방법은 다르지만, 배경과 결론은 비슷하다. 프랑스 교육부는 7~19세 아동·청소년이 책을 보는 시간보다 스크린을 보는 시간이 10배에 달하고, 고교 10학년 학생 중 삼분의 일은 여가를 위한 독서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목표도 평생 독서 습관 형성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독서는 함께하는 ‘의식’


특히, 가정이나 학교에서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책 읽는 시간을 하나의 의식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특별히 지정한 공간을 만들어 가치를 강조하고, 자료 공유를 통해 도서 선택을 나눔의 기회로 만들어 아동·청소년이 책을 의무가 아닌 평생 동반자로 여기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읽기 습관 형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와 함께하는 책 읽기 시간 ▲라디오 프랑스에서 ‘저녁 이야기’ 프로그램 방송 ▲여름방학 읽기 사업 ▲학교 도서관 도서의 가정 대여 ▲학교 내 매일 15분 독서 시간 운영 ▲교내 읽기 주간 운영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읽기를 위한 공간을 지정하는 방안으로는 학교와 지자체가 연계해 학교 공간을 활용한 읽기 공간을 조성하고 독서 클럽 활성화를 통한 접근을 권장했다.

 

자료 공유는 교육부가 외부 기관과 협력해 매년 봄 연령, 주제별 추천 도서 목록을 제공하고, 교사를 위해 교육과정별 관련 도서 목록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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