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독일 교육 체제의 기본으로 자리 잡은 조기 계열 분화가 학업성취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연구 기관인 라이프니츠 유럽경제연구센터(Leibniz-Zentrum für Europäische Wirtschaftsforschung)는 1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센터에서 발표한 ‘계열 분화 재고: 헝가리로부터 배운 독일 교육 개혁을 위한 교훈’이라는 연구의 결과로, 헝가리 학생들의 계열별 성적 변화를 살폈다. 계열 분화, 독일은 10세, 헝가리는 14세 연구진은 먼저 독일과 헝가리의 계열 분화 체제를 비교했다. 독일은 담임교사 권고 하에 진학, 중간, 직업, 혼합 계열로 10세에 분화를 시작한다. 현재는 일부 주에서 권고와 다른 계열로도 진학할 수 있지만, 3개 주에서는 오히려 다시 권고의 강제력을 강화하는 법 개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분화한 학생의 비율을 보면 대학 진학 계열인 김나지움은 남학생의 40%, 여학생의 45%가 진학했고, 독일의 대입시험인 아비투어 응시가 가능한 중간 계열인 게잠트슐레는 남학생 27%, 여학생 25%가 진학했다. 나머지는 직업 계열이나 혼합 계열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2040년을 목표로 고교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향후 고교 개혁을 선도할 거점학교를 선정하는 공모를 시작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13일 ‘산업 혁신 인재 육성 등에 기여하는 고교 교육개혁 촉진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에 선정된 학교는 관련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개혁 선도 거점학교는 고교 교육개혁의 3가지 방향에 따라 ▲고급 필수 인력 육성 지원 ▲이공계 인재 육성 지원 ▲다양한 학습 요구 맞춤형 교육 기회 제공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고급 필수 인력 육성 지원 학교는 전문계 고교 중심으로 지역 산업계나 대학과 연계한 미래 직업교육에 주력한다. 이공계 인재 육성 지원 학교는 일반계 고교 중심으로 문·이과 융합이나 심화, 탐구 교육과정 등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대학과 협력하되 이과 교육에 중점을 둔다. 다양한 학습 요구 맞춤형 교육 기회 제공 학교는 지역의 필요와 학생의 흥미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역별로 각 유형의 거점학교를 1개씩 지정해 신청하되, 한 학교에서 여러 유형의 교육과정을 중복해서 운영하는 형태는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신청 기한은 1차는 2월 27일까지, 2차는 3
더에듀 |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치솟는 교복 가격을 두고 학부모의 경제적 고통을 상징하는 ‘등골 브레이커’라는 표현을 쓰며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발맞춰 교육부 수장마저 “과연 학교에서 꼭 정장 교복이 꼭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기에 이르렀다. 교육부는 교복값과 교복 문화에 대한 전면 손질을 하여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다. 수십 년간 당연하게 여겨왔던 ‘교복 의무 착용’이라는 견고한 성벽에 마침내 균열이 가는 논의가 시작되었다. 그동안 관성적으로 무조건적인 교복 찬성론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시대상과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교복 자유화’를 진지하게 고려할 시점에 와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현재 우리 교육 현장에서 교복은 그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이다. 가장 뼈아픈 현실은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교복이 사실상 ‘졸업식이나 학교 공식 행사 몇 회 사용’으로 전락했다는 점이다. 많은 학생이 신입생 때 고가의 브랜드 교복을 선택 옵션까지 포함해 풀세트로 구매하지만, 실제 교실 풍경은 전혀 다르다. 학생들은 등교 직후 학교 체육복이나 일명 ‘생활복’이라 불리는 간편복으로 갈아입는다. 빳빳하고 불편한 정장 형태의 교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아일랜드가 올해 특수교육 예산으로 5조 1250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1700명의 특수교육 보조 인력을 증원한다. 아일랜드 교육청소년부는 지난 17일 특수교육 예산으로 30억유로(약 5조 1250억원)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예산으로 2020년 이래 45%까지 증원한 특수교육 보조 인력을 다시 1700명 증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 9월 새 학기에는 총 2만 5000명의 특수교육 보조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힐데가르드 노튼(Hildegarde Naughton) 교육청소년부 장관은 “특수교육 보조 인력이 학교 공동체와 학부모, 아동들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학교에서 결정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교육 보조 인력 정원 감축은 절대 없다”며 “그들의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동이 도움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이영복 객원기자 | 청소년들은 활동을 위해 소셜미디어 활용을 필수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오프라인 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속감을 자유로운 의사 개진의 장애물로 꼽았다. 최근 호주 등에서 청소년의 SNS 사용 금지법안들이 통과되면서 국내에서도 청소년들의 디지털 이용에 대한 문제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온라인에서의 청소년 참여 경험 분석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끈다.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김윤, 박가나 연구팀은 지난 1월 ‘열린교육연구’에 김윤의 석사학위 논문을 수정 보완한 ‘온라인에서의 청소년 참여 경험과 그 의미’를 게재했다. 이 연구는 청소년의 온라인 참여 양상을 ‘시민적참여 집단’(청소년 참여기구나 시민단체에서 활동)과 ‘교내참여 집단’(교내 학생회나 동아리에 적극 참여)으로 나누어 12명의 학생 인터뷰 분석 결과를 담았다. 청소년들, 활동에 SNS 필수...자료 공유, 타 단체와 연결 온라인 참여는 회의만 생각 나...“오프라인 활동 선호” 연구 결과, 두 집단 모두 청소년 활동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필수로 인식했다. 자신이 속한 단체나 조직의 홍보 자료를 올리고, 다른 단체나 기구에 참여할 수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스웨덴 정부가 학업성취도 평가 디지털화 추진을 보류하기로 했다. 스웨덴 교육부는 20일 기존에 추진하던 국가 고사(nationella prov)의 디지털화를 보류하고,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지필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중앙 정부의 채점 관리 및 자동 채점 시스템 도입을 위해 일종의 국가 수준 성취도평가인 국가 고사(nationella prov)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었다. 이번 보류 결정 배경은 새로운 평가 체제 도입과 연동하기 위해서이며 대상은 초등 3학년과 6학년 국가 고사이다. 이미 디지털로 치르고 있는 9학년 시험은 현행대로 디지털로 유지된다. 한편, 이번 디지털화 보류로 발생하는 추가 예산과 변경되는 일정은 5월 8일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노르웨이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이 자녀의 유치원 교육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르웨이 교육훈련청은 1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6년 유치원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유치원 교육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학부모는 93%, 자녀가 유치원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믿는 학부모는 97%, 교직원이 아이들에게 헌신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필요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응답도 95%였다. 유치원 유형 중에는 공립보다는 사립 유치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놀이터, 실내, 장난감과 교구 모두에서 비슷한 응답이 나왔다. 북구 국가 간 비교연구에서도 노르웨이 학부모는 덴마크나 스웨덴 학부모보다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4%의 학부모는 교직원 당 학생 수에는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르웨이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노르웨이 유치원의 평균 교직원 당 학생 수는 5.7명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99%의 유치원이 교직원 당 학생 수 표준을 지키고 있으나, 결근 등이 있을 때 다수 교직원이 일과 중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교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들며, 업무 부담이
더에듀 AI 기자 | 미국 전역 여러 학군에서 기후 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직업교육 과정에 친환경 에너지와 지속가능 기술 교육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미국의 언론사 The Guardian은 이 같이 보도하며 미래 노동시장에 필요한 역량을 학생들에게 미리 갖추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태양광 설치, 전기차 정비, 에너지 효율 설계, 친환경 건축 기술 등 ‘녹색 기술(green skills)’ 중심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The Guardian은 환경 교육을 넘어 미래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취업 역량 교육 성격이 강하며, 기후 위기로 인한 산업 구조 변화가 교육과정 개편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봤다. 지역사회 역시 지속가능 직업기술교육(CTE) 프로그램이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과 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이점을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미국 각 주 학교들은 청정에너지 관련 과목을 신설하고 건설·요리 등 기존 직업교육 분야에도 지속가능성 개념을 접목하며 학생들이 변화한 산업 환경에 대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 정부와 교육계 관계자들은 “산업계가 경쟁
더에듀 | 설날이면 어김없이 가족들이 모인다. 올해는 유난히 따뜻한 날씨 덕분에 봄날 같은 설 연휴였다. 광주에 계신 어머니 댁에 형제자매와 가족들이 모두 모여, 건강하고 무사한 모습으로 서로의 삶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모습이 모여 한 상 가득 행복을 더했다. 명절의 가장 큰 축복은 함께 음식을 장만하고 둘러앉아 나누는 식사이다. 그 자리에서 오가는 정담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족의 힘이다. 그런데 우리 가족에게는 또 하나의 ‘전통 아닌 전통’이 있다. 바로 저녁 식사 후 펼쳐지는 화투 한 판이다. 화투는 말 그대로 꽃으로 싸우는 놀이. 가족별 대표 선수가 나서서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경기 속에서 웃음과 탄식, 환호와 아쉬움이 끊이지 않는다. 중간중간 바톤을 터치하며 선수 교체도 이루어진다. 그 시간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거움에 빠져든다. 화투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다. 꽃 그림으로 펼치는 게임이라는 발상 자체가 예술적이다. 카드 속 계절과 상징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내고, 순간순간의 선택은 승패를 가른다. ‘피를 먹고 똥을 싸는’ 솔직한 표현 속에는 인간적인 매력과 삶의 진실이 녹아 있다. 한
더에듀 여원동 기자 | “우리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AI) 플랫폼, 공교육 현장에서 사용해야 주권 AI를 실현할 수 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대초협)가 지난 19일 개최한 ‘주권 AI 실현을 위한 NC VARCO 미래 교육 워크숍’을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ChatGPT 등 외산 거대언어모델(LLM)이 교실 잠식 상황에 맞서, 우리 기술로 개발된 토종 AI의 공교육 현장 활용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국산 생성형 AI인 ‘바르코(VARCO)’의 핵심 기능과 교육적 활용 가치 탐색 시간이 열렸다. 특히 신승훈 클래스링 대표이사가 직접 바르코 기반 교육용 플랫폼 ‘클래스팅(Classling)’의 실습을 진행, 세부 기능을 소개하며 창의적인 그림책 제작 등 수업 적용 모델을 보여줬다. 또 일방적인 기술 전달이 아닌 현장 교사와 개발진 간의 치열한 양방향 소통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임수진 NC AI 최고비즈니스책임자(상무)는 “현재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연계하여 교원 직무연수를 기획하고 있다”며 “대초협과 긴밀히 소통해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연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이 “교실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