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연재 기자 |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 행위로 인식된다. 공무원 임용 결격 사유일 뿐만 아니라 선출직에게는 자격의 유무가 될 정도로 관심 높은 부정 행위이다. 도덕적 기준이 높은 교육감에게는 더욱 중차대한 문제이다. 그런데 2005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 원의 전과를 갖고 있는 조용식 울산교육감 예비후보는 <더에듀>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그는 “이미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해명하고 사과한 상태”라며 “타 후보들이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져 교육정책 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선거로 몰려 간다”는 이유를 댔다. 조 예비후보는 자신의 과오에 대해 끊임 없는 사과로 인정받는 대신, 회피를 선택했다. 단 한 번의 사과, 충분하다고? 실제 조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전과로 인해 시민단체와 경쟁 후보의 문제 제기를 받았다. 이에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가장 부끄러운 일로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된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그의 사과는 단 한 차례였다. 자신의 부정한 길을 닦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지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특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우성 다산고등학교 교장이 헌혈 5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수훈했다. 2개월에 1회 꼴로 총 수치상으로 100개월에 이르는 꾸준함을 보였다. 헌혈유공장 금장 및 은장은 1989년 제정됐으며, 헌혈 30회 이상 실천 시 은장, 50회 이상 실천 시 금장을 수여받게 된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전혈은 1년 내 최대 5회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르면 최 교장의 경우 최소 10년 동안 꾸준히 헌혈을 진행한 것이 된다. 다산고 또한 헌혈에 동참해 최 교장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다산고는 매년 2회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단체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 인성 교육과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다산고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4년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자발적 헌혈문화 확산 공로’ 표창을 받았다. 최 교장의 헌혈 50회 달성은 평소 강조해 온 ‘실천하는 인성 교육’의 연장선상에 있다. 최 교장은 헌혈뿐만 아니라 평소 매일 1만 원씩 저축해 모은 장학금을 학생 복지 증진을 위해 기탁하는 등 ‘제자 사랑’을 위한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헌혈은 사랑이다. 건강이 허락해
더에듀 김연재 기자 | 국민 500명이 앞으로 10년의 대한민국 교육 방향을 정한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오는 23일 제2기 국민참여위원회(국참위) 발대식을 연다. 국참위는 500명 규모로 꾸려졌다. 제1기 위원 중 제2기 활동을 희망한 연임의원, 지방정부 추천 인원 등 168명과 대국민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332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23일부터 2028년 4월 22일까지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민과 현장의 뜻을 모아 주요 교육의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교육정책 수립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내년 3월에 공표될 중장기국가교육발전계획(2028~2037)의 주요 의제에 대한 국민의 뜻을 모으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1부 위촉식, 2부 워크숍 순으로 진행되며, 현장에는 약 200명의 위원들이 참석한다. 1부에서는 국참위원 위촉식과 이광호 국참위원장 겸 국교위 상임위원의 활동 목표 공유, 은재호 국민의견수렴·조정 전문위원회 위원의 숙의 민주주의 강의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제2기 국참위 활동 안내에 이어 ‘제2기 국참위, 함께 여는 첫 토크’가 진행된다. 토크에서는 온·오프
더에듀 | 매년 새로운 교육정책이 제안되고 반영된다. 아이들을 위함이라는 명분이 붙지만 학교현장에 적합한 것인지에는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 특히 사회적 이슈에 따라 급조된 정책들은 도대체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는 것이냐는 볼멘 소리가 나오게 만들기도 한다. 이에 <더에듀>는 ‘중등교사노동조합’ 조합원 교사들의 의견을 듣는 연재 ‘중등교사 발언대’를 통해, 현장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더에듀 | 학교 내 흉기 난동은 이미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교육부의 ‘2024학년도 교육활동 침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교사가 학생이나 보호자로부터 입은 상해·폭행 피해는 공식 접수된 것만 518건에 달한다. 드러나지 않은 사례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지난해 4월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훈육 중 교장 등 6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3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스스로 생의 마감을 시도한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충북교육청이 대응 훈련 영상을 배포하는 등 자구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부재한 상황에서 유사한 사건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학교는 마땅히
더에듀 AI 기자 | 영국 전역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급증하는 가운데, 1400명의 교육심리학자 추가 채용 필요성이 제기됐다. 16일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은 교육정책연구소(Education Policy Institute, EPI)가 지난 16일 발표한 연구 ‘Educational psychologists in England’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에서는 자폐증 등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동 수가 증가함에 따라 약 1억 4000만 파운드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심리학 인력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당 비용은 정부가 지방 자치 단체에 지원할 예정인 18억 파운드 규모의 ‘전문가 지원’ 보조금에서 충당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구에 따르면 영국 내 교육심리학자 수는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만성적인 인력 부족 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체 인력을 약 40% 확대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산하면 약 1400명 규모이다. 안드레아 호네스(Dr Andrea Honess) 영국심리학회 교육 및 아동심리학 분과 위원장은 “수요 증가와 인력 부족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서비스 제공에 공백이 생기고 있다”며 “지방 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후보로 안민석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안 단일후보는 “진보교육 시즌2”를 예고했다. 후보 단일화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는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안민석 예비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단일후보 선출은 선거인단 55%, 여론조사 45% 비중으로 단순 합산한 결과이다. 안 단일후보 선출인은 “교육개혁과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과 도민의 염원”이라며 “진보교육 시대를 함께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년이 아니라 최소 10년 교육개혁 비전으로 도민에게 호소하고 지지를 얻겠다”며 “세 분(박효진·성기선·유은혜)의 좋은 정책과 혁신연대의 헌신 그리고 열정으로 함께 최소 10년 경기교육 비전을 만들어 진보교육 시즌2 시대를 경기도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혁신연대는 지난달 31~4월 16일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지난 18~20일 여론조사와 19~21일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했다. 선거인단에는 약 7만 명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단일후보 선출 결과가 유출돼 논란이 됐다. 특히 안 예비후보는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보다 40분 가까이 늦게 모습을 드러냈으며, 늦게 참석한 것
더에듀 김연재 기자 | 공무직인 호봉제 학교회계직원의 공무원 전환 법안이 발의에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공직 사회 질서가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일반직공무원 단체들은 법안 저지 행동을 예고하는 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공립 중·고등학교 호봉제 학교회계직원의 공무원 임용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호봉제 학교회계직원’이란 행정실에서 행정직을 보조하는 직군으로 공무원이 아닌 공무직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2007년을 기점으로 호봉제에서 월급제로 전환됐다. 전현희 의원은 “학교 행정실에서 공무원과 같이 장기간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8급 또는 9급 공무원의 보수를 기준으로 호봉승급에 상한이 있고 승진 기회도 제한돼 있다”며 “일반공무원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안에 ▲국공립 중·고등학교 호봉제 학교회계직원의 공무원 전환 ▲종전 근무 경력을 승진, 호봉 확정 등에 필요한 근무 경력으로 인정 ▲‘공무원연금법’에 따른 공무원 연금에 산입 등을 담았다. 임태희 경기교육감 “공정 가치 훼손 입법” 특별법안이 발의되자 교육감뿐만 아니라 일반행정직
더에듀 김연재 기자 | 교수들이 교육부가 발표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은 줄세우기라고 비판하며 5극3특 정책과 지역인재 양성 정책의 연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3개 거점국립대학을 선정해 ▲브랜드 단과대학 ▲인공지능(AI) 거점대학 사업을 패키지로 집중 지원, 교육·연구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이들 대학에는 총 3000억 원 수준의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 사실상 이재명 정부가 내건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시작이라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교수들이 줄세우기와 함께 비거점대 배제를 문제로 제기했다. 전국국공립대학교교수회연합회와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 국가중심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3개 단체는 “3개 대학만 고르겠다는 교육부 방침은 지역 대학을 살려야 하는 이유를 망각한 것”이라며 “거점대·학문·지역 줄세우기에 치중한 졸속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역인재 양성 정책의 5극3특 정책 연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들은 “9개 거점국립대에 대한 고른 지원과 함께 거점대와 국가중심대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엄정한 평가를 통해 몇 개 대학에 집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부모들이 윤호상 서울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재단일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선거에서 사실상 진보 후보를 돕는 결과를 만든 장본인이라는 이유로 또 다른 후보의 추대도 암시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은 성명을 내고 “후보 단일화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 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는 지난 6일 윤호상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두 차례 진행한 여론조사 100% 반영에 따른 결과이다. 그러나 전학연은 “2022년과 2024년 단일화를 거부하거나 독자 출마를 강행해 결과적으로 진보 진영 후보의 당선을 돕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특히 2024년에는 진보 진영 단일화가 이뤄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출마를 고수해 시민사회에 큰 실망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후보 단일화 과정에 붉어진 경선 룰 위반 논란도 문제로 삼았다. 현재 류수노 예비후보는 시민회의가 당초 합의한 여론조사 방식의 무선 70%, 유선 30%를 지키지 않고 무선 100%로 진행했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이다. 거기에 김영배 예비후보는 단일후보 선출 시점을 놓고 시민회의와 이견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권침해 중대 조치 사항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를 둘러싸고 교원단체 간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이를 포함한 5대 교권보호 대책의 전국교원청원서명에 돌입한다. 최근 경기와 충남, 광주 등에서 학생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이 발생하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교총은 출석정지와 학급교체, 강제전학 등 교권침해 중대 조치 사항 학생부 기재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교총은 이를 포함한 5대 교권보호 대책의 전국교원청원서명 돌입 카드를 내놨다. 5대 교권보호 대책은 ▲교권침해 중대 조치 사항 학생부 기재 ▲정서적 학대 조항 명확화를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 ▲교육활동 관련 소송 국가책임제 도입 ▲악성민원 교육감 맞고소 의무제 도입 ▲경찰 무혐의 판단 사안 검찰 불송치 등이다. 청원서명은 오는 22일부터 진행된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이번 청원은 매일 4명의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참담한 실상 앞에서 50만 교원의 외침을 담은 최후통첩”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어떤 상황이기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학생의 교사 폭행은 최근 한 달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