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산에서 10대 여고생 3명이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21일 오전 1시 40분께 해운대구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발견된 이들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 사이로 파악됐으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것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교육청도 이날 오전 10시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으며, 중등교육과장 등을 중심으로 공동대책반을 구성해 자체 조사에 나섰다. 이 학생들이 소속된 학교에는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에듀 | 사서교사는 문해력, 정보활용, 미디어리터러시 등 미래교육의 핵심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경험과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의 학습과 경험을 돕고 있는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과 기획연재 ‘사서교사와 미래교육’을 마련했다. 교수 설계 전문가로서의 사서교사 위상을 알림으로써 배치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학교에서 가장 미래적인 공간은 어디일까? 자신 있게 ‘도서관’이라고 말해본다. 도서관에는 쌓아 올린 과거, 함께하는 현재, 상상하는 미래가 모두 있다. 정보는 힘이었고, 도서관은 정보의 탐구, 활용에 있어 그 어떤 기관보다 긴 역사가 있다. 기원전 3세기 활동한 최초의 사서 칼리마코스부터 현대의 AI까지, 정보의 집합체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이들이 있다. 그 역사의 연장선에서, 사서교사는 학교 도서관의 자원을 이용해 학생들이 지식을 구조화하고 검증하며 종합하여 표현하는 모든 역량을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다. 법령에서는 학교 도서관을 학교에서 학생과 교원의 학습ㆍ교수활동을 지원함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서관이나 도서실로 정의한다.
더에듀 | 우리 몸이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가장 중요한 요인이 있다. 바로 건강한 혈액, 즉 건강한 혈류 흐름이다. 건강한 혈액을 위해서는 먹는 음식의 질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원활한 혈류 흐름을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지,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혈액은 우리 몸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생명과 같은 산소를 공급하고, 영양분과 에너지를 전달하며, 우리 몸에 들어온 병원균을 물리치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일을 한다. 따라서 혈액의 흐름이 막히거나 느려져서는 안 된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아지며, 운동이 부족해지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이 생기게 되고, 이는 혈액의 흐름을 급속도로 저하시켜 혈액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들어 치명적인 병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먹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혈류의 흐름을 강하게 발동시키는 ‘동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발과 다리 근육이다. 우리는 흔히 심장이 혈액을 내보내고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실질적으로 심장보다 발과 다리 근육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 학교급식실에서 발생한 산업재해가 최근 5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이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했으며, 폐암도 43건이나 승인됐다. 그러나 뇌심혈관계질환은 0건으로 나타나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재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20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교육공무직본부)가 공개한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청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급식실 산재는 2020년 701건에서 2024년 2166건으로 세 배 넘게 증가했다. 주요 재해 유형으로는 화상이 1950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넘어짐(1719건), 물체에 맞음(527건), 부딪힘(537건), 절단·베임·찔림(455건)이었다. 정경숙 교육공무직본부 노동안전위원장은 “대부분 충분한 인력확보와 안전설비, 작업방식 개선으로 예방 가능한 사고성 재해들”이라며 “특히 화상 산재는 연평균 100건 이상 증가했고, 손가락 절단 사고도 빈번히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리흄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폐암 산재 승인은 5년간 43건이나 발생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 공식 통계인 169건의 25% 수준에 불과했다. 정 위원장은 “학교급식실을 퇴
더에듀 AI 기자 | 잦은 홍수와 폭염 등 기후 변화가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실질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특히 교육시설의 인프라 차이로 인해 취약 계층의 학습 손실이 커질 위험성이 경고됐다.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은 영국 교육정책 연구소(Education Policy Institute)와 기후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지난 19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기후 재해로 인해 학생 1명이 한 해에 최대 12일간 수업을 잃고 있다. 특히, 극단적인 폭염과 침수로 인해 많은 학교가 긴급 폐쇄되거나 실내 수업을 중단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조사에 참여한 잉글랜드 지역의 한 교사는 “지난여름, 교실 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이 닷새 넘게 계속됐고, 학생들이 집중은커녕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했다”며 “학부모의 항의로 조기 하교를 결정했지만, 이후 수업 진도는 한참 밀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례로, 노퍽(Norfolk)의 한 공립 초등학교는 2024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로 3주간 폐쇄됐다. 해당 학교의 교장은 “학교 건물 지하가 모두 물에 잠겨 ICT실 전체를 폐쇄해야 했고, 교재는 대부분 폐기 처분했다”며 “온라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수업 중심 초등교육 정책 제안’이 국민소통 플랫폼 정책 제안 1위로 올라섰다. 상위 10개 제안 중 5개가 교육과 관련돼 있어 교육이 국민의 주요 관심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일 12시 현재, 국민소통 플랫폼 인기제안 1위는 ‘수업 중심 초등교육 정책 제안’이다. 이 제안은 지난 19일에 게시됐으며, 5323건의 조회에 1780건의 추천이 달렸다. 제안자는 “현재 초등교육 현장은 교사의 과도한 행정업무, 과밀학급, 과도한 수업시수로 인해 수업의 질과 학생의 학습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사는 본래 수업과 생활지도의 주체로서 교육활동에 집중해야 하나, 이를 지원하는 법안의 부재로 인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 ‘수업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제안은 크게 ▲교사의 수업 의무 법제화 ▲초등교사 1인당 주당 수업시수 상한 15시간 ▲학급당 학생 수 15명 이하 감축이다. 구체적으로 모든 교사는 주당 최소 5시간 이상 수업을 담당하도록 교육공무원법 등에 명문화 하고, 주당 수업시수는 15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또 초등학교 학급당 최대 학생 수를 15명으로 제한한다. 제안자는 수업의 질 향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가 강원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는 신경호 교육감의 정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강원도의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는 강원 직업교육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재구조화(학과개편) ▲교육과정 ▲취업교육 ▲입학·홍보 ▲환경개선 등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신산업·신기술에 부합하는 학과 운영 △전공 자격증 취득 지원 △현장 실습 환경 개선 △지자체 및 외부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또 △강원형 마이스터고 육성 △항공기술교육원 등 외부 기관 연계 △졸업생 후속 지원 등 학생 진로 전 과정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직업교육에 대한 전방위적 내용이 담긴 조례가 통과하다 보니 신경호 교육감이 추진하는 직업계고 혁신 정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 교육감은 취임 이후 직업계고를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고, 국방고와 세무고, 항공고 등의 신설에 나서는 등 지역에 기반한 직업계고 특성화 전략을 펴고 있다.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이번 조례가 원활히 통과될
더에듀 전영진 기자 | 대구교육청이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4400만원을 지원한다. 교직원의 자발적 모금 2400만원과 ‘고향사랑기부 대구교육 캠페인’으로 모은 20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하는 대구 교육가족의 마음을 모았다”며 “대구와 경북은 지역적·문화적으로 연결된 공동체로서, 이번 위기 상황 속에서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성금 모금과 기부 캠페인 뿐 아니라, 지난 4월 4일(금) 청송국민체육센터를 찾아 구호물품 상·하차 봉사 활동을, 4월 9일(수) 안동다목적체육관을 찾아 급식 봉사활동을 각각 펼치며 재난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프랑스의 한 중학교 교육보조원이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사망한 사건에 정부가 도검류 미성년자 판매 금지 강화, 15세 미만 SNS 금지, 학교 앞 검색대 설치 등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프랑스의 한 중학교에서 교육보조원이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앞서 4월 24일에도 한 고교에서 학생이 칼을 휘둘러 한 명을 죽고, 세 명을 다치게 한 사건이 있었다. 15세 미만 SNS 금지… 청소년 폭력 둔감 조장 인식 배경 사건 발생 당일인 10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방송에 출연해 15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SNS)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청소년들이 도검류와 폭력에 둔감해지는 원인에 SNS가 일부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교내 흉기 사건들을 “무분별한 폭력의 확산”으로 표현하고, “아동·청소년 사이에 도검류가 전염병처럼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 등 일련의 사건들을 사회적 현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2023년에도 SNS를 보고 “청소년들이 폭력을 모방한다”는 인식을 밝힌 바 있다. 엘리자베트 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산교육청이 힉겨 급식실에 조리로봇을 도입한다. 부산교육청은 19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지원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봇제작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로보틱스가 맡는다. 사어비는 구비 지원금 2억 5000만원 등 총 6억 7000만원으로 3개교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그간 학교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 자동화 급식기구 설치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조리로봇 도입으로 조리종사자가 유해 물질 등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뿐만 아니라 업무 강도 개선도 예상된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안전한 학교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힌편 강원교육청과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977로보틱스로부터 조리로봇을 기증 받아 학교에 설치, 급식실 관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교육청도 현재 조리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