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출생 시 아동에게 비타민D가 부족할수록 성장기에 면역염증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산모의 비타민D 농도 적정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출생코호트(연구책임자 홍수종 국립중앙의료원 교수)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출생부터 아동기까지 아동 322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이다. 연구 결과, 다중 감작 아동(여러 알레르기 항원에 동시에 민감한 아동)의 혈액에서 비활성형 비타민D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활성형 비타민D는 체내에서 바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로 활성 형태로 바뀌어야 기능을 한다. 특히 다중 감작 아동에서는 비활성형 비타민D 수준이 높을수록 면역염증 지표들이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수종 교수는 “출생 시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아동기에서의 비활성 비타민D 대사물질이 크게 증가됐다”며 “출생 시 비타민D 상태가 아동기 면역 향상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부장은 “산모의 비타민D 농도 적정 유지가 아이들의 면역 균형 형성에 중요한 기반”이라며 주 2
더에듀 | 매년 새로운 교육정책이 제안되고 반영된다. 아이들을 위함이라는 명분이 붙지만 학교현장에 적합한 것인지에는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 특히 사회적 이슈에 따라 급조된 정책들은 도대체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는 것이냐는 볼멘 소리가 나오게 만들기도 한다. 이에 <더에듀>는 ‘중등교사노동조합’ 조합원 교사들의 의견을 듣는 연재 ‘중등교사 발언대’를 통해, 현장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사교육비 절감 해법으로 학교 시험 기출문제의 전면 공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논지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기출문제가 학원이나 유료 사이트를 통해서만 유통되는 현실은 분명 불공정하며, 정보 격차가 입시 격차로 이어지는 구조 역시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이 주장이 교실 현실과 만나는 지점에서 심각한 균열이 발생한다. 기출문제의 전면 공개가 교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교사들은 이미 촘촘한 출제 매뉴얼과 지침 속에서 평가를 설계하고 있다. 특히 ‘전년도 기출문제를 참고하지 말라’는 요구는 교과의 핵심 내용, 교육과정상 반복 출제가 당연한 개념조차 출제를 망설이게 만든다. 동일 단원의 핵심 개념은 해마다 다시 묻는 것이
더에듀 | 나는 7년간 교감으로 재직하며 90여 회의 학교폭력 심의를 마주했다. 끊임없이 분출되는 사안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심의 건수로 학교의 교육력이 저하됐고,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폭력 심의 업무만 없어도 학교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절규가 터져 나왔다. 이러한 염원을 담아 학교폭력 심의 업무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었으나 현실은 여전히 가혹하다. 한 지역의 경우 최근 심의 지연율이 무려 96%에 달하며, 법정 기한 내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교육지원청이 관계 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화해를 도모하고 있지만, 판결 결과에 대한 불복과 재심 청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제는 인력 충원이라는 임시방편을 넘어, 학교폭력 심의에 대한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그 근본적인 해법으로 ‘AI 학교폭력 심의 분석 시스템’ 도입을 제안한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성 확보’이다. 서울의 경우, 11개 교육지원청의 방대한 심의 결과와 법원 판례를 ‘빅데이터화’해 AI가 이를 정밀 분석하고, 학교폭력심의위원회가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심의 후 최종 판단을 내린다면 다음과 같은 혁신적 변화가 가능할 것이다. 첫째, 심의의 공정성과 신뢰도가 획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시계> 현류희 똑딱똑딱 시계 초침 소리 느릿느릿 걸어가는 시침과 그를 따라 분주하게 뛰어가는 초침 똑딱똑딱 시계 초침 소리 느릿느릿 걸어가는 시간과 그를 잡으려 분주하게 뛰어가는 사람들 똑딱똑딱 시계 초침 소리
더에듀 AI 기자 | 영국 교사들 다수가 인공지능(AI) 사용 증가로 학생들의 사고력 저하를 경험하고 있었다. 특히 중등 교사 3분의 2는 학생들의 글쓰기와 문제 해결 능력 등 핵심 학습 역량이 이전보다 약화한 것으로 봤다. 지난 2일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State of education: AI’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설문은 전국교육노조(NEU)가 지난 2일 공립학교 교사 94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결과, 중등학교 교사 66%는 AI 사용으로 학생들의 글쓰기와 문제 해결 능력 등 핵심 역량이 약화했다고 답했다. 이는 초등학교 교사의 응답률인 2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특히 음성-텍스트 변환 기술 확산으로 학생들이 철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서 철자 실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봤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 A는 “학생들이 사고력과 창의력, 글쓰기, 대화 능력까지 포함한 핵심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 B도 “AI가 문제 해결과 비판적 사고, 협력과 같은 학습의 본질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교사들은 음성-텍스트 기능이 지식을 대체하면서 학생들이 기본 학습 과정
더에듀 장덕우 기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 진보교육감 후보 적합도에 정근식·강민정·상신만·한만중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 포진했다. 보수교육감 후보 적합도는 류수노·이건주·윤호상·신평·김영배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 있어 예상할 수 없는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수 진영은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조전혁 전 국회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앞서는 모양새가 펼쳐져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설문에는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이 참여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무선 ARS 전화 방식으로 지난 3월 31일~4월 1일 진행됐다. 응답률 5.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진보교육감 후보 적합도로는 정근식 예비후보가 14.8%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강민정 11.8%, 강신만 9.8%, 한만중 9.2%, 김현철 5.7%, 홍제남 4.8%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적합 인물 없다(23.0%)와 잘 모르겠다(15.9%)가 총 38.9%로 나와 이들이 표심이
더에듀 장덕우 기자 |교사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면서 판단·평가하거나 사진을 변경·삭제해달라는 학부모의 요구는 정당할까. 이 같은 내용을 다룬 ‘학교반장 이덕난’ 3화가 <더에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3화에서는 이덕난 전 대한교육법학회 회장과 정영화 대한초등교사협회 부회장이자 25년차 초등교사가 참여해 학부모가 교사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살펴보고 교체를 요구하거나 타인에게 공유하는 것 등에 대한 법적 관점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오늘의 사건 일지’에서 정 부회장은 “남자친구와 찍은 교사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프로필 사진 삭제를 요구했다”며 “바로 내리지 않으면 교육청과 국민신문고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고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법률 수첩’에서는 이 같은 행위가 법적으로 어떻게 저촉되는지를 살폈다. 이 회장은 “교육기본법 제13조에 따르면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 교육과 관련하여 학교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교사의 카카오톡 프로필은 자녀의 학교 교육과 무관한 사적인 영역”이라며 “교사의 프로필 사진 삭제와 변경에 관한 의견 제시는 무리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부모가 교사
더에듀 김연재 기자 | B형 독감에도 출근을 이어가다 세상을 떠난 부천 사립유치원 교사의 49재인 3일 저녁, 길거리와 온라인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주최측과 참여자들은 유아 교육 근무 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우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저녁 7시 서울 보신각에서 유가족이 참여한 추모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민정·강신만·정근식·한만중·홍제남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참석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했지만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동료 사립유치원 교사들은 열악한 근무 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 사립유치원 교사는 “‘내가 오늘 쉬면 아이들은 어떡하지’, ‘동료 선생님들에게 피해 주는 건 아닐까’ 하는 그 마음을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똑같이 품고 살아오고 있다”며 “토요일 출근, 발표회, 체육대회 등등 유치원 교사라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현실이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은 1월 19~24일 발표회 리허설 및 고강도 육체노동과 놀이보고서 작성을 위한 심야 재택근무, 주말 강제 출근
더에듀 김연재 기자 |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마음건강 지원사업 제외입니다.”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배제, 이들의 마음건강이 사각지대에 내몰리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개선 방안’을 발표 ▲고위기 학생 적극 대응 ▲다양한 상담 채널 운영 등 환경 조성 ▲학생 발달 단계별 맞춤형 접근 등을 포함했다. 이는 학생들의 마음건강 지표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당시 교육부는 0~19세 우울증 진료 환자 수가 2019년 5만 3000명에서 2023년 8만 1000명으로 증가하고, 학생들의 불안/외로움 경험율(2020년 11.2%->2024년 18.8%)과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2023년 37.3%->2025년 41.3%) 증가한 것을 이유로 댔다. 특히 자살 학생 수가 2020년 148명에서 2024년 221명으로 67%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는 것을 심각하게 봤다. 이에 시도교육청들은 위클래스 연계와 마음바우처 사업 등으로 구체화해 대상 학생들에게 ▲정신과 병·의원 진료·치료비 및 전문 상담 기관 상담비 ▲자살 시도 학생에 한해 신체 상해 치료비 ▲ADHD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