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ㅣ출산율 하락으로 줄어드는 학생 수는 배움의 장인 학교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교육활동에 큰 장애물로 등장했다. 관계를 통한 상호작용 등 사회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본격적 시기이지만 제반 환경은 반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 반대로 기술은 큰 발전을 이루고 있어 전세계 어디에서든 직관적 소통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실을 완벽하게 구현해 주는 가상현실은 분리된 공간을 초월하게 해주어 직접적 관계 경험 환경이 축소된 현실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세계 건축물을 만든 건축가도, 그 속을 탐험하는 여행가도 모두 우리가 되어보자!” 교실 속에서 학생들의 배움은 대부분 ‘수용’과 ‘이해’를 통해 일어난다. 조선시대의 한옥을 사진으로 살펴보며 한옥의 건축 구조를 이해했고, 지구 반대편 남극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살펴보며 영상 속 이미지와 소리로써 혹독한 추위를 눈으로 체험했다. 하지만 진짜 배움이란 손끝에서 시작되어 몸으로 직접 경험하며 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가 실제로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교과서 지위 유지와 절차 간소화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하고, 1인 1기기 정책의 지속 추진과 디지털 튜터 지원 확대 등이 요구됐다. 김성식 서울교대 교수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AIDT 실효성 증대를 위한 정책 제안’ 토론회에 발제로 참석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AIDT 역할 : 가능성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정훈·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오전 10시에 열렸다. 김 교수는 교육격차가 교육기회의 분배와 교육의 실행, 교육결과의 성취 등 교육이 일어나는 과정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것으로 봤다. 특히 사회경제적 지위와 문화자본, 사회자본, 부모의 교육지원 등을 원천으로 제시했으며 ▲추가적인 교육기회 증대 ▲학교교육 기회와 자원의 불균등한 배분 ▲긍정적 학교 요인의 불균등한 영향 등의 세 가지 경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경제적 배경 수준이 높을수록 세 가지 경로에서 유리함이 구조화 되어 있다면 교육격차가 심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DT 사용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신동호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가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늘(26일)부터 3년이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동호 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는 데 동의하기로 의결했다. 신 신임 사장은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 아나운서 1부장, 아나운서 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23년부터 EBS 이사로 재직 중이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EBS 사장직 공모에 나섰으며, 총 8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이두 지난 24일 지원자 면접을 진행, 이날 신 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한편, 언론노조 EBS지부가 2인 체체로 진행되는 EBS 사장 선임 과정을 규탄하며, 사장 선임 절차 중단을 요구해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 정책 워크숍’을 27~28일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 개최한다.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은 교육청-지자체-대학 등과 협력해 지역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유보통합 연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지난해 총 8개 지역(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기, 대구 북구·달성군, 전북 익산시, 전남 영암군)을 선정했으며, 2026년까지 3년 동안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8개 지역 교육청-지자체-대학교 담당자들이 함께 지역의 사업계획과 아래와 같은 지역별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부산은 ‘그림책 기반 디지털 생태놀이’, ‘소(통)·나(눔)·기(쁨) 인성 교육 공동체’ 부모의 교육관과 자녀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은 유·보 이음교육 온라인 플랫폼 ‘인천아이이음’, ‘읽걷쓰(읽기, 걷기, 쓰기)’ 기반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경기도(용인특례시·의정부시)는 디지털 기반 유아 환경교육, 긍정적 사회·정서 지원 등을 지원하는 G-ID.R.E.A.M(경기아이: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는 지역 스마트 식품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101회 총회가 충남 보령에서 열린다.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6개 안건을 심의하고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토의한 예정이다. 심의 안건은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건의와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 인하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 ▲지방교육행정기관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건의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공동 심의 관련 교원지위법 개정 제안 ▲2024회계연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세입·세출 결산(안)이다. 구체적으로 △직업계 고교 졸업 외국인 유학생에게 취업비자를 부여할 수 있도록 법무부 비자정책 개선 △교육용 전기욕금 판매단가를 농업용 수준으로 인하 △개인과외교습자가 사망·성범죄 경력으로 취업제한 명령·타 시도로 전출한 경우 교육감에게 등록 말소권한 부여 △본청 실·국 설치 기준 폐지 △지역교보위 공동 심의 조항 신설 등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새 학년 시작과 함께 시범도입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의 특정 업체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 독과점으로 검정제도 근본 제도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26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AIDT 최다 점유 출판사 현황’ 자료를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 결과 천재교과서가 과반을 넘은 58.3%(6052개교)의 채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와이비엠 15.2%(1578개교), 비상교육 9.8%(1020개교)를 기록했다. 채택률 1위와 2위 차는 43.1%(4474개교)였다. 1위를 차지한 천재교과서는 초등학교 전 학년과 과목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했으며, 특히 수학의 경우 88% 이상의 평균 점유율을 기록했다. 충남지역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수학의 경우 100% 채택률을 보였다. 지역적으로 경북과 강원, 광주, 대전, 서울, 전남의 경우 90% 이상을 기록했다. 중1의 경우 수학은 천재교과서가 58.9%였다. 다만 대전과 부산, 울산, 전남 지역에서는 비상교육이 최다 선정됐다. 영어는 동아출판사가 47.7%, 정보는 비상교육이 70% 이상의 채택
더에듀ㅣ18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 소위 말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되어 교육감을 보좌하는 비서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반절 가량을 글쓰기란 업을 갖고 살아왔는데,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이유로 한동안 글쓰기를 멈췄습니다. 그러자 내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 그 비슷한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고 에세이를 써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호기롭게 시작한 이 다짐은 지금도 꾸역꾸역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내 안의 나와 만나는 일은 제 삶을 더욱 반짝이게 한다는 걸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핑크와 블루의 아크릴 물감이 물결처럼 섞인듯한 책 표지는 자개처럼 반짝거렸다. 낯선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보물처럼. 그가 만나자고 한 곳은 '책방 궤'라는 작은 카페 서점이었다. 같이 간 선배와 일 얘기를 하다 그의 전화 소리에 대화가 끊겼다. 그가 전화를 받는 사이 빠르게 서점 안을 스캔한다. 이곳 주인장의 책 읽는 성향이 나와 비슷하다. 어쩜 내가 인상 깊게 읽었던 책들이 줄지어 꽂혀 있는 게 아닌가? 옛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운 마음에 한 권 한 권 둘러보니 남모를 뿌듯함과 연대감 같은 게 밀려왔다. 다행히
더에듀 | A는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별로지만, 그의 엄마는 그를 대단한 수재로 높이 평가한다. 이런 현상을 ‘어글리 베이비 증후군(Ugly Baby Syndrome)’이라고 한다. 그는 재력이 풍부해 유치원 시절부터 선행학습을 계속해 왔고, 그 결과가 착시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두뇌 발달에 좋다는 유아용품부터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서민으로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돈의 씀씀이가 가히 광(狂)적이다. 선행학습 교사들은 상업적으로 부추겼고, 두뇌발달 교재가 1000만원을 넘어도 아이들을 위해서 돈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그들의 상술이 그럴듯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의 판타지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서서히 깨어지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3학년까지의 실력은 엄마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부모님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 된다. 하지만 4학년부터는 교육과정이 부모의 도움만으로는 달성하기 힘들게 구성되어 있다. 이렇다 보니 자녀들은 학습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고 흥미가 없다 보니 수업태도 또한 좋지 않다. 이때 교사는 학생의 학습 태도에 질책을 가한다. 학생은 학습에 흥미가 없고 흥미가 없다 보니 담임 교사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진다. 악
더에듀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고등교육연구소는 매년 고등교육 이슈별 쟁점 분석을 통해 대학 사회에 당면한 과제 해결을 모색하고, 정책적 제언을 도출하기 위해 ‘고등교육 현안분석 자료집’을 발간해 왔다. 지난 19일 공개된 ‘2024 고등교육 현안분석 자료집’에는 ▲전공자율선택제 ▲일본의 유학생 유치정책 ▲챗GPT 사용 미국 대학 사례 ▲대학혁신사업 등 4개 주제가 담겼다. <더에듀>는 이를 자세히 살펴 우리나라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더에듀 김승호 기자 | 양적 성장을 거듭해 온 한국의 대학원이 연구중심대학 체제로의 질적 도약을 위해 맞춤형 혁신 전략과 지속 가능한 지원책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교협 자료집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학원혁신사업 성과와 발전 과제’(김승정 정책연구팀 선임연구원)가 실렸다. 김 선임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대학원 혁신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 관심을 요구했다. 실제로 2024년 현재, 한국의 대학원은 석사학위자 8만 8000여명, 박사학위자 1만 9000여명으로 2000년에 비해 각각 1.8배, 3배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을
더에듀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고등교육연구소는 매년 고등교육 이슈별 쟁점 분석을 통해 대학 사회에 당면한 과제 해결을 모색하고, 정책적 제언을 도출하기 위해 ‘고등교육 현안분석 자료집’을 발간해 왔다. 지난 19일 공개된 ‘2024 고등교육 현안분석 자료집’에는 ▲전공자율선택제 ▲일본의 유학생 유치정책 ▲챗GPT 사용 미국 대학 사례 ▲대학혁신사업 등 4개 주제가 담겼다. <더에듀>는 이를 자세히 살펴 우리나라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미국의 유명 대학들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해 규제보다는 적극적인 활용에 중점을 두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 19일 내놓은 ‘챗GPT 사용에 대한 미국 대학의 사례 분석’(오예진 정책연구팀 선임연구원)에는 이 같은 내용이 실렸다. 보고서는 미국에서 생성형 AI 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스탠퍼드대와 애리조나주립대의 사례를 소개했다. 스탠퍼드대: 활용 입문 강좌, AI 공방 등 운영 스탠퍼드대는 ‘챗GPT 시작하기(Getting Started with ChatGPT)’라는 이름의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