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2025년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을 앞두고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에듀>는 우리보다 앞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우리가 걱정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기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고교 학점제 현장 사례를 소개한다. 우선 현장 상황을 상세히 소개하기 전에 온타리오주와 우리나라의 학점제가 꽤 다르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학점 당 수업 시간 많고, 교과목 당 학점 배분 단순 우리나라는 192학점 이수를 기준으로 하지만, 온타리오는 30학점 이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1학점의 기준이 달라서 발생하는 차이다. 온타리오의 경우 1학점은 최소 1100시간, 즉 6600분의 수업이 기준이다. 우리나라는 50분 16회, 즉 800분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환산하면 온타리오의 1학점은 8.25학점에 해당한다. 고교 졸업에 필요한 총 이수 수업 시간은 19만 8000분이다. 우리나라 학점제의 이수 기준은 15만 3600분이다. 얼핏 보기에는 적을 거 같았지만, 실상은 우리보다 오히려 많은 총 이수 시간이다. 이 정도로 수업을 더 많이 듣는다고 하면 북미 현실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의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더에듀 AI기자는 지난 2일 학력 평가 확대, 수준별 학급 편성과 학급 규모 축소, 스마트폰 금지, 수학 프랑스어 교육과정 개정 등이 담긴 프랑스의 2025학년도 교육개혁 내용을 찾아 소개했다.<[AI 기사] 프랑스, 2025학년도 교육 개혁...학업 평가와 스마트폰 금지 강화> 이는 지난 8월 27일 프랑스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생활이 바뀐다!’는 제목의 2024~2025학년도 교육개혁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프랑스 교육 현황과 함께 3개 영역, 22개 항목의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더에듀는 올 가을 또는 내년부터 새로 시행되는 주요 내용을 더욱 세부적으로 살펴 봤다. 프랑스는 기초학력 강화와 관련해 중학교 시절에 격차가 고착화하지 않도록 저성취 학생에게는 일일 최대 2시간의 보충 지도를 희망자에게 제공한다. 또 수학과 프랑스어 등 기초 교과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에서는 음악, 연극 등 예술 교과와 융합을 통한 학습을 확대한다. 윤리와 시민 교육도 강화한다. 중학교에서는 윤리와 시민 교과 수업을 주당 30분 의무화하고, 새로운 도덕과 시민 교육과정을 적용한다. 새 교육과정은 각각 초 1·3학년,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본지가 지난 19일 미국 오리건주의 주 4일제 학사 일정 도입으로 교사 이직률이 올라갔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하면서 그 원인에 대한 관심이 제기됐다. 이에 <더에듀>는 브라운대(Brown University) 애넌버그 연구소(Annenberg Institute)의 연구 원문을 입수해 살펴봤다. 해당 연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과 미주리대의 공동 연구진이 ‘더 줄이면 더 많아진다: 주 4일제 학사 일정의 직원 이직에 대한 인과 효과’라는 제목으로 지난달에 발표했다. 결국 문제는 보수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구에서 분석한 이직률 상승의 주 원인은 많은 독자가 예상했듯 낮은 보수가 맞았다. 다만, 단순히 주 4일제 시행만으로 보수가 감소한 것은 아니었다. 주 4일제 시행 기간을 시행 초기, 1~4년, 5~9년으로 나눠 이직률 감소를 연구했는데, 시행 초기에는 주 5일제 시행 지역과 비교해 보수가 유의미하게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5~9년 지난 후에 5일제 지역과 연봉 격차가 이전에 비해 3200달러(약 440만 원) 더 늘어 이직의 주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직률도 제도 도입 첫 해 다수가 이직한 이후 4년까지는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