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요즘 전북교육청을 비판하는 주장 중 하나는 “국제바칼로레아(IB)하면서 총괄평가 하는 게 말이 될까?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이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의 머릿속에는 ▲IB=논서술형 평가, ▲총괄평가=선다형 객관식 평가+단답형 주관식 평가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IB프로그램의 평가는 객관식, 단답형뿐만 아니라 논술형, 실험 보고서, 프로젝트, 발표 등 다양한 논구술, 논서술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이는 IB뿐만 아니라 세계적 구성주의적 교육과정 발달의 결과이며 우리나라 교육과정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총괄평가를 지필식 선다형 객관식 평가나 단답형 주관식 평가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평가 방식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거나 시대착오적인 관점이다. 현재 OECD 39개국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상대평가식 지필평가로 총괄평가하며 학교내신과 국가시험을 실시하는 나라다. 다른 선진국의 학교 평가는 100% 수행평가를 실시한다. 사실과 지식을 묻는 지필고사가 수행평가 영역으로 들어가 형성평가와 총괄평가 형태로 아이들의 사고 발달을 묻고 측정한다. 하루빨리 관점과 시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IB에서의 수업 설계는 백워드 설계(Backward Desi
[더에듀]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의 교사 칼럼 베껴쓰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천 교수가 즉시 인정하고 수습하는 형태를 띄고 있지만, ‘대필’이라는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은 남아 있다. 또 그는 IB를 주제로 잡고 칼럼을 썼지만, 깊이 있는 학습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그에 대한 반론도 함께 제기하고자 한다. 논란이 된 글은 천 교수가 6월 23일 전북도민일보에 기고한 ‘IB(국제바칼로레아)교육 도입에 대한 기대와 우려’로 이 글은 광주의 한 교사가 한 달 전인 5월, 한 교육언론에 기고한 글과 똑같은 문장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 교수는 <더에듀>와의 전화 통화에서 “모임을 하면서 IB 도입 관련 여러 자료를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았고, 그 안에 해당 칼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칼럼을 쓸 때는 저의 생각과 동일해 어느 교사의 글인지 전혀 모르고 썼다”고 설명했다.(더에듀, 지성배, 2024.7.17.) 천 교수의 “칼럼을 쓸 때는 저의 생각과 동일해 어느 교사의 글인지 전혀 모르고 썼다‘라는 해명이 석연치 않다. A교사의 칼럼인지 몰랐다는 의미는 이미 다른 사람이 A교사의 글을 보고 여러 문단을 표절해서 IB에 대한 글을 쓴 후 천 교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