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12일부터 18일까지를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으로 정하고 기념행사와 집중 예방교육을 한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은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도박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올해 기념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서울과 부산, 대전에서 각각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전문가·회복자·학부모·청소년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청소년 맞춤 뮤지컬 공연 ▲소아청소년과 교수 초청 특별강연 ▲도박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을 홍보하는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에서 도박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한다. 사감위·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 대응 매뉴얼, 도박중독 선별검사지, 전문강사 및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앞으로도 교육부와 사감위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과 관련한 교원 연수 및 강사 양성, 교육콘텐츠 개발, 학생·학부모 상담, 도박중독 치유 서비스 지원 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의대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오늘(7일)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에 대한 유급과 제적은 그대로 진행됨을 알렸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사에 관하여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서한문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며 아직 미복귀한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추진 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하며 4월 30일까지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미복귀할 경우 학칙에 따라 유급 또는 제적이 확정될 뿐만 아니라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의대생들 사이에서 개별 대학이 대규모로 유급 또는 제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유급 또는 제적이 되더라도 학생들이 복귀를 희망할 경우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을 통해 복귀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이 대행은 “확정된 유급 또는 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하지 않는다”며 “추가적인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다”고 명확히 했다. 교육부는 현재 40개 의대에 오늘(7일)까지 수업 참여 결과를 확정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경기교육청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학교문화 확산을 위한 ‘제2회 경기 학교 RE100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올해 프로젝트는 에너지, 폐기물, 1회용품 중 학교마다 실천 주제를 정한 뒤 여건에 맞게 목표를 설정하면 된다. 경기교육청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60개교를 선정해 프로젝트 활성화 예산으로 교당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제별 실천 가능 활동은 ‘에너지’의 경우 ▲우리 학교 실시간 전기사용량 분석 ▲빗물 저금통 설치를 통한 텃밭 수도세 감축 등이다. ‘폐기물’은 ▲채식 데이 및 수다 날을 통한 잔반량 감축 ▲우유팩 자원순환 실천 등이다. ‘1회용품’은 ▲1회용품 제한․ 대체 아이디어 공모전 ▲오래 사용한 추억의 물건 스토리텔링 페스티벌 등이다. ‘경기 학교 RE100 실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 사용을 확산하는 국제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학교 맞춤 탄소중립 실천 활동이다. 지난해 ‘제1회 RE100 프로젝트’에서는 전기사용량과 잔반 배출량 감축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학교 현장에 적합한 환경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교육청은 주제별 활동 전후 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엄마가 쓰러졌을 때 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로 떠올려 심폐소생술을 했어요.” 집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부천 부원초교 3학년 정태운 군이 어린이날을 맞아 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1일 시청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정태운 군에게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정 군은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 20분경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뒤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119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정군의 어머니는 맥박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위급한 상태였지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한 응급처치 끝에 맥박을 되찾았고 닷새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부천시는 시민의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은 모두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보건소 교육은 매월 중순 다음 달 강좌 예약 화면이 열린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심폐소생술을 바로 실시하는 경우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에 더욱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어린이들은 어린이날에 ‘가족과의 여행’을 가장 원했다. 이들은 화목한 가정을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지만, 가족과의 대화 시간은 1~2시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이라 답했으며, 존중하고 폭력이 없는 학교를 원했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어린이 인식조사’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3~6학년 1844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7일~5월 2일까지 진행됐다. 우선 어린이들은 어린이날에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가족과의 여행(33.6%)을 꼽았다. 뒤이어 갖고 싶던 선물 받기(29.0%), 자유시간 보내기(10.8%)를 원했다. 가장 받고 선물로는 ▲디지털기기가 19.1%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17%를 기록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었다. 또 어린이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중요한 것으로 ▲화목한 가정(48.1%)을 가장 많이 원했다. 다음으로는 △따뜻한 마음(13.3%)과 △돈(12.5%)을 바랐다. 어린이들이 원하는 것 중 다수가 ‘가족’을 가리켰지만, 실제 가정에서의 대화 시간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부가 국가장학금 최대 7% 인상을 통해 저소득·다자녀 가구의 대학 등록금 부담을 완화한다. 국회는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총 13조 8000억원 규모의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확정했다. 교육분야는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가 담겼다. 확정된 국가장학금 증액 예산은 총 1157억원이다. 정부는 올 2학기부터 국가장학금 소득구간별(9구간 제외) 지원 한도를 최대 7%까지 차등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전체 교육 예산은 98조 60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 2024년 본예산 대비 3조 4000억원 증가한 규모이다. 이는 각 대학이 올해 등록금 인상에 나서면서 지난해보다 평균 4.1% 높아진 것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습용 데이터 구축 예산 250억원도 반영했다. 또 기업과 학계에 GPU임차물량 400장(88억원)을 추가 반영했으며, 신경망처리장치인 NPU 실증 과제를 6개에서 10개로 확대(40억원 증액)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국무회의에서 “추경 예산이 하루라도 빨리 닿을 수 있도록 집행에 최대한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퇴직 시국선언 교사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징계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서울교사노동조합(서울교사노조)이 “교사에게 침묵과 복종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윤석령 대통령 퇴진 불법 시국선언 교사 징계 촉구 결의안’을 찬성 50명, 반대 20명으로 가결했다. 결의안은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했으며, 지난해 12월 1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발표한 윤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해 서울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전교조의 시국선언에는 전국 9000여명의 교사가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국선언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정치권에서 전교조의 시국선언에 문제를 삼자 서울교사노조가 “정치적 의도에 찬 악의”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교사노조는 2일 성명을 통해 “교사의 표현이 공무 수행에 실질적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이뤄지는 징계 요구는 징계권의 자의적 남용”이라며 “단지 개인 교사에게 가해지는 불이익을 넘어 모든 교사와 국민 일반에게도 자기검열과 표현의 위축을 유
더에듀 | 학문의 세계는 끊임없이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평생 배우는 전문직이자 평생학습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교육자가 이런 연구를 계속 접하면 좋겠지만, 매일의 업무로 바쁜 일상에서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독자를 위해 주말 취미가 논문인 객원기자, 주취논객이 격주로 흥미롭고, 재미있고, 때로는 도발적인 시사점이 있는 연구를 주관적 칼럼을 통해 소개한다. 지난 회에 이어 스크린 타임에 대해 조금만 더 도발적인 질문을 해보겠다. 언론과 장삿속으로 스크린 타임에 대한 공포가 과장된 부분은 있다고 해도 과도한 스크린 타임이 근시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조심하자는 태도는 충분히 합리적이다. 그런데, 악영향의 정도나 과도하다는 기준이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스크린 타임에 대해서는 이렇게까지 걱정하는 우리 학부모들은 정작 자녀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 분명한 수면 부족을 야기하는 밤늦은 공부는 독려하고 있다니 참 모순적인 일이다 전문가들은 다 알 텐데도 형설지공이니 주경야독이니 하면서 야밤의 공부를 미덕으로 삼은 우리 문화 때문에, 어릴 때부터 밤늦게 공부시킨다면 자녀가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얻어 행복한 삶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북한이 어떠한 도발 책동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해 이 같이 당부했다. 이 대행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임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이 됐으며, NSC 의장 대행도 맡게 됐다. 그는 2일 NSC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NSC 의장 대행의 엄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며 “정부로서는 무엇보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이 그 기본적인 사명”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NSC가 국가의 안위와 국토의 안전을 보전하는 동시에 국민들께서 안보 불안으로 조금도 염려하시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할 시기”라며 “외교, 안보, 국방, 경제안보 어느 분야에서든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한이 어떠한 도발 책동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테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또 “무엇보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ONE-TEAM이 되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더에듀 김승호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를 둘러싼 정책 변동은 단순한 실행계획의 수정이 아니라, 정책 핵심 신념체계의 변화로 볼 수 있는 중대한 정책변동이다.” AIDT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정책갈등 상황에 대해, 정책 찬반 진영 간의 신념 충돌과 정치적 갈등으로 분석한 연구가 교육행정학연구에 실렸다. 정예화 이화여자대학교 정예화 연구교수와 남예슬·김현하 박사과정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논문 ‘옹호연합모형을 활용한 AI 디지털교과서 정책과정 분석’(교육행정학연구 제43권 제1호)에서, AIDT를 두고 “옹호연합 간 정책 핵심 신념 충돌로 인한 중대한 정책변동”이라고 진단했다. 연구는 AI 디지털교과서 정책과정을 ①2025년 전면도입 여부 ②법적 지위를 교과서로 볼지, 교육자료로 볼지 두 단계로 나눠 분석했다. 2023년부터 교육부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교과서를 정규 교과서로 지정하고 2025년 도입을 목표로 했으나, 2024년부터 야당·교원단체·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됐다. 이후 국회는 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명시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정부는 이에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결국 2025년부터는 학교가 도입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