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사교육비 지출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통계청이 오히려 사교육을 권장하는 듯한 응원글을 SNS에 남겨 논란이다. 10일 오전 통계청 페이스북에는 2024년 학교급별 사교육 주당 참여시간 이미지가 담긴 글이 올라왔다. 통계청은 초등학교 7.8시간, 중학교 7.8시간, 고등학교 6.9시간 등의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한 후, “꿈을 향해 차곡차곡 시간을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그 꿈 앞에 서 있을 날이 오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설명글을 함께 남기면서 논란을 낳았다. ‘사교육 시간을 차곡차곡 쌓으라는 것’으로 읽힌다는 것. 특히 우리나라는 사교육비의 지속적 상승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국가 기관이 사교육 시간이 늘어난 것을 긍정적인 듯한 인상도 주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실천교육교사모임(실천교사)은 “사교육이 확장돼 4세 고시, 7세 고시 등 풍자가 나오는 시점인데 오히려 국가기관이 이를 권장하는 것이냐”며 “통계청 담당자의 인식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씁쓸할 따름”이라고 아쉬워했다. 이를 설명한 글 뿐만 아니라 이미지도 사람들의 혼란을 낳게 한다. 통계학을 전공한 한 교사는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올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목표치를 26조 7000억원으로 제시, 지난해 보다 1.5% 줄이기에 나선다. 다만 의대 증원으로 의대 열풍이 심화되면서 사교육비 줄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9일 교육부는 최근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한 2025년 성과계획서에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 목표치를 올해 26조 7000억원, 내년 26조 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1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치는 작년보다 1.5%, 400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사교육비 목표치를 24조 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 8000억원 줄이겠다고 제시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실제 3조원 가까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을 ‘대표 성과 지표’ 세 가지 중 하나로 설정했다. 대표 성과 지표 설정 이유에 대해 교육부는 “과도한 사교육이 학교 교육과정, 교실 수업을 황폐화하고 가계의 전반적인 소비·저축 여력을 감소시켜 저출산 등 사회 문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늘봄학교를 사교육비 감소를 이끌 것이라 봤다. 늘봄학교는 저학년 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