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학교는 아이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자 친구 관계와 감정, 협동과 책임을 배우는 작은 사회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 공간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과 막막함을 자주 마주한다. 발표하다가 막혀 얼굴이 화끈거릴 때, 친구와의 관계가 어색해져 혼자 남을 때, 작은 실수 하나로 마음이 무너질 때...그럴 때 아이는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 yes24 펀딩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출간 전부터 주목받은 ‘학교생활이 불안할 때 똑똑하게 돌파하는 법’(저자 이현아, 한빛에듀)이 출간됐다. 이 책은 아이가 스스로 내면의 강점을 발견하고 학교생활 속 다양한 고민을 주체적으로 돌파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돕는 자기주도형 학교생활 처방전이다. 누군가가 정답을 대신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자기 안의 힘을 꺼내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학교생활·친구 관계·SNS·학교 폭력 등 어른들은 몰랐던 60가지 고민 제시 교실 문은 여는 순간부터 수업 시간, 쉬는 시간, 반장 선거, 체육 시간 등 학교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순간과 친구 관계, 어른과 대화하는 법, 소셜 미디어, 학교 폭력, 이성 교제와 같이 아이들 생활에 밀착된 60가지 고민이 생생하게
더에듀 | 추석이 다가오면 달빛만큼이나 마음을 환하게 비추는 이야기들이 떠오릅니다. 부엌에서는 지글지글 전 부치는 소리가 나고 거실에서는 송편을 빚는 손끝에 온기가 도는 명절,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풍성하게 해줄 그림책 세 권을 추천합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전 부치는 과정을 신나는 놀이로 만들어 줄 그림책입니다. 모두가 잠든 밤, 부침개 재료들이 하나둘 눈을 뜹니다. 버섯이 몸을 굽히고 새우가 통통 튀며 애호박은 빙글빙글 춤을 추며 놀지요. 지글지글 익어가는 팬 위는 어느새 신나는 놀이터가 되는데요. ‘전놀이’는 요리의 과정을 언어의 리듬을 살려서 흥겹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톡톡, 노릇노릇, 빙글빙글’ 같은 의성어와 의태어가 문장 곳곳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오늘만큼은 아이들과 함께 상상 속 주인공이 되어서 전을 부쳐보면 어떨까요. 추석날 부엌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이하듯 요리해 본 경험이 유쾌하고 따스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달님 송편’은 고양이의 ‘꾹꾹이’ 동작을 송편을 빚는 동작과 연결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어느 추석 밤, 고양이들이 달로 올라갑니다. 커다란 달님 반죽을 떼어 와 꾹꾹 눌러 송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17년, 교사들이 스스로 모임을 시작한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좋어연)가 600여명의 교사와 다수의 출판사·교육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대축제를 성료, 전국적인 연구회로 거듭났다. 좋어연은 지난달 13일 서울교대 사향융합체육관에서 ‘내 안의 뜨거운 불씨를 발견하라’를 주제로 ‘2025 좋어연 어린이책 대축제’를 열었다. 전국에서 교사 600여명과 18개의 출판사·교육기업이 참여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 교사 주도형 어린이책 축제로 기록됐다. 이번 행사는 총 6부로 구성됐으며 전문성과 창작, 수업 아이디어, 연결, 영감, 행운을 주제로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현아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대표는 ‘그림책으로 펼치는 사회정서학습’을 주제로 연 전체 강연에서 자기 의심과 번아웃을 딛고 자기 자비로 나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내면서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 주고 공감을 받았다. 권새롬·김다혜·김지민·김미주·전영신·전보람 교사 등 6인의 좋어연 운영진은 ‘6인 6색 어린이책 수업 선택 강연’을 통해 그림책과 연극, 미술, 음악 등을 융합한 참신한 수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신청이 조기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별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