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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교육장관회의 재개..."디지털 교육 과제 해결 협력"

15일 4년 만에 서울서 개최...

▲디지털 대전환 시대, 3국 미래교육 협력 강화
▲미래 세대 교류 활성화를 위한 3국 협력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사업 확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일중 교육장관회의가 재개된다. 또 디지털 교육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에 나서고 미래 세대의 교육 활성화 추진과 대학생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성 문부과학대신, 후아이 진펑 중화인민공화국 교육부장은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4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는 지난 2015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의 교육장관회의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개최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지난 4년간 중단됐다.

 

이번에 개최된 교육장관회의에서는 지속적인 회의 개최를 약속했으며, ①디지털 대전환 시대, 3국 미래교육 협력 강화 방안 ②미래 세대 교류 활성화를 위한 3국 협력 방안 ③‘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사업 성과 공유 및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한국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수업 혁신을 위한 대규모 교사 연수, 디지털 교육 규범 수립, 공교육과 에듀테크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공지능(AI)과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소개했다.

 

일본은 2019년에 시작한 GIGA(Global and Innovation Gateway for All) School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 교사 업무 경감 노력,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지침(2023.7) 발표 등 자국의 디지털 교육정책을 공유했다.

 

중국은 ICT 활용 부분에서 유네스코 최고상을 수상한 스마트 교육(SEC: Smart Education of China)과 디지털 교육을 ‘3C(Connection, Content, Collaboration)에서 3I(Integration, Intelligence, Internationalization)로의 전환 사항을 공유하고 3국 공동 디지털 교육 협력 계획을 제안했다.

 

또 한일중 교육장관은 청소년 교류가 상호협력, 문화 이해, 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 촉진에 기여해 왔음을 높이 평가했다. 3국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토대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공동체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어 2011년에 시작된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하고, 2030년까지 교류 대상을 3만명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3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한일중 3국은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기후 변화 등 새로운 글로벌 이슈에 함께 대응할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3국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며 “특히 미래 세대의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자”고 촉구했다.

 

 

아래는 2024 한일중 교육혁신 공동 선언문 요약.

 

1. 디지털 대전환 시대, 3국 미래교육 협력 강화

 

1.1. 우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교육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교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 수업 혁신, 디지털 교육 도구 개발 등 3국이 직면한 디지털 교육의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1.2. 우리는 교육의 전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 정책과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디지털 인프라 및 콘텐츠 확보, 교육 제도와 환경 개선, 교사와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등 디지털 교육 혁신에 대한 3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교사 세미나, 포럼 등을 함께 개최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1.3. 우리는 디지털 격차, 사이버 보안과 안전성 등 기술 활용에 수반되는 우려점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에 적용되어야 할 기본 원칙을 공유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3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2. 미래 세대 교류 활성화를 위한 3국 협력

 

2.1. 우리는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온 한일중 어린이동화교류대회가 3국 청소년들의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꾸준히 증진시켜 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던 동 대회가 2023년 한국에서 재개되어 기쁨과 환영을 표하였으며, 금년도 8월 일본에서 개최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국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하기로 약속하였다.

 

2.2. 우리는 제1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를 통해 신설된, 한일중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의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해결방안 모색 등 성과를 재확인하고, 제3회 한일중 대학생 교류프로그램의 중국 개최를 환영하였다.

 

2.3. 우리는 3국의 초중고 학생들간의 교류, 상호 방문 및 문화체험을 장려하고,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청소년 스포츠 및 문화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것이다.

 

3. CAMPUS Asia 사업 성과공유 및 발전 방향

 

3.1. 우리는 CAMPUS Asia 사업이 3단계로 진입하면서 사업단 확대, ASEAN 등 참여국가의 확대, 학생규모 증가 등으로 상호교류⋅이해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범아시아 학생교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CAMPUS Asia 사업의 성과에 주목하면서, 그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수가 1만 5천명에 달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2030년까지 참여 대학생 수를 3만 명까지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3.2. 우리는 CAMPUS Asia 사업이 한일중 및 아세안 국가 대학간 학생 교류를 통해 아시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3국간 상호이해 증진에 토대가 되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3.3. 우리는 CAMPUS Asia 사업이 향후 아시아 전역의 대학들이 함께 참여하여 대학간 공동교육과정, 학점교류, 공동/복수학위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3국간 대면 및 비대면 활동을 포함한 교류를 촉진해 나가길 바라며, 교육의 질 보증 기준의 개선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 수준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하였다.

 

3.4. 우리는 CAMPUS Asia 사업의 4단계 진입을 앞두고, 향후 지속 발전을 위해 한일중 3국간 상호 협력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중국에서 열리는 제8회 한일중 고등교육교류전문가위원회 회의를 환영하였다.

 

3.5. 우리는 일본에서 제5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가 열리는 시기에, 3국 대학간 고등교육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2회 한일중 대학 총장 포럼을 개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였다.

 

4. 세계교육발전에 기여하는 3국의 교육협력 강화

 

4.1. 우리는 3국의 교육협력이 아시아 및 세계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며, 특히 ASEAN+3, EAS, ASEM을 포함한 다자 협력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확인하였다.

 

4.2. 우리는 2025년에 한국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하였다.

 

4.3. 우리는 제5회 한일중 교육장관 회의가 일본에서 개최되는 것을 환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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