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후배들에게 다단계 가입을 강요하고 협박한 10대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피고는 바로 항소했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1일 강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10대 A군에게 장기 6월 단기 4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군은 다단계 회사에서 진행하는 지인 가입 수당을 받기 위해 지난 1~3월 11명의 후배들에게 다단계 사이트 신규 회원가입을 강요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다른 후배 6명 등을 협박해 4만여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학교에 찾아갈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청주의 한 학교폭력 서클 조직의 일원으로, 피해학생들은 A군을 겁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군은 지난해 특수절도죄 등으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상태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못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 받지도 못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형사 공탁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A군은 바로 항소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신질환을 앓는 10대가 부모님이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드는 등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혀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0대 A양을 체포해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6일,부모님이 용돈을 주지 않자 격분해 흉기를 들고 주거지인 양주시 삼숭동 주변을 배회하다 경찰에 신고됐다. A양은 곧 자신의 방 안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있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양을 설득해 다친 사람 없이 원만히 마무리됐다. A양은 정신질환윽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양을 응급입원 조치했다. 응급입원 조치는 자해 또는 타인을 공격할 가능성이 큰 사람을 의사와 경찰관의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이 입원시키는 제도이다. 최대 72시간 이원 조치를 할 수 있으며 입원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김용서 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탄핵파와 수성파로 나뉘어졌다. 탄핵파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 이은 탄핵 추진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추진의 부당성을 알렸으나 탄핵파는 이에 대한 반박 자료를 배포하는 등 양측 모두 뒤가 없는 길을 걷고 있다. 특히 교사노조는 대의원 과반의 동의를 받은 김 위원장의 탄핵안을 심의·의결할 대의원대회를 오는 2일(내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더에듀>는 탄핵파인 교사노조정상화추진단(추진단)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탄핵 이유와 그에 대한 김 위원장의 해명 그리고 이에 대한 탄핵파의 반박을 사안별로 정리해 조합원들이 스스로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1. 가맹노조 위원장 선거 개입 이 사안은 경기교사노조 위원장 선거 준비과정에서 일어났다. 김 위원장은 정수경 현 초등노조 위원장에게 “경기교사노조 위원장에 출마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의사 타진을 했다. 김 위원장은 “공직선거법과 연맹 선거규정에서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 개진 및 의사 표시는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는다”며 “선거개입이라 강변하며 탄핵 사유로 삼는 것은 불가하다”고 강조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선거에 특정 정당이 개입해 특정 후보를 돕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교총 선거분과위원회에 이미 문제 제기가 되었지만 처리되지 않으면서 선거분과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나왔다. 지난달 29일 교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회원게시판 등에는 기호 2번 권택환 후보가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되기 시작했다. 게시글에는 선거운동으로 보낸 문자메시지가 불법이라는 주장과 함께 특정 정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관이 운동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일 부산 아시아드시티에서 부산교총회원을 대상으로 교육정책 토론회 및 교권보호 연수가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자신을 특정 정당 소속 국회의원의 보좌관이라 소개한 A씨가 권 후보의 부탁을 받고 선거운동하러 왔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더에듀>가 국회 등에 A씨가 찍힌 사진으로 확인해 본 결과, 그는 실제 특정 정당 소속으로 부산에서 보좌관 생활을 했다. 지난 부산시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도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다만, 현재도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지는 확인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등 30여개 교원·학부모 단체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을 촉구하며, 교과용 도서(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지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DT 도입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며 “고민정·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육 혁신을 저해하는 퇴보적 시도”라고 비판했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이 경우 학교는 채택 의무가 없어지며, 학교장 재량으로 AIDT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정책 무력화의 한 방편으로 이해되고 있다. 현재 해당 법안은 야당의 단독 의결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넘어간 상태이다. 대한교조는 “AIDT는 학생과 교사의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는 정책”이라며 “교사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기술 도입을 제한하려는 시도는 교육을 퇴보시키는 행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별 맞춤식으로의 평가 방식 대전환이라는 변화에 맞춰야 한다”며 “AIDT는 미래 교육 환경을 위한 필수적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임시총회를 통해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의 탄핵 소추를 결의했다. 초등노조는 지난 23일부터 29일(오늘)까지 전국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회를 열었다. 안건은 교사노조 위원장 탄핵 소추의 건과 강령·규약 제개정안이며 3만 6000여명의 조합원 중 2만 3152명(약 65%)이 투표에 참여 했다. 우선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의 탄핵 소추안에는 투표자 중 97.2%인 2만 2501명이 동의했다. 탄핵 사유는 ▲가맹노조 위원장 사퇴 모의 ▲독단적 교육감 선거 출마 및 사퇴 ▲정치적 판단으로 인한 연맹 정체성 훼손 ▲조합 재산 사적 사용 ▲조합운영비 개인 지출 등을 제시했다. 교사노조 가맹노조 중 초등노조가 가장 규모가 있고, 현재 10개 가맹노조들과 연합해 김 위원장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총회의 의결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초등노조는 탄핵 결의안을 연맹 파견 대의원에게 전달하고 간담회를 열어 향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령과 규약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령을 차용해 현재 조합의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제개정을 추진했다. 새 강령은 교직의 성직관을 지양하고 교사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주호 교육부장관 및 사회부총리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용 도서(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를 통과한 것에 우려를 표하며, 시행할 경우 발생할 문제점을 적극 알리는 등 국회 통과 적극 저지에 나선다. 국회 교육위는 지난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야당 단독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본회의를 앞두고 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AIDT의 법적 지위는 교육 자료가 된다. 교육 자료는 학교장의 재량으로 선택할 수 있어 사용 의무가 생기는 교과서에 비해 실제 활용처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교육계에서는 정책의 성공 여부와도 직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이주호 장관은 29일 AIDT 검정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역과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및 학생들에게 균등 교육 기회 제공 등을 이유로 AIDT를 교과서로 제공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 혼란 ▲교육 및 학습 격차 우려 ▲질 관리 담보 불가 ▲다양한 저작물 활용 제한 ▲정상적 수업 운영 차질 ▲신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30대 위원장이 탄생, 전교조에 새로움을 입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교조는 지난 26~28일 제22대 위원장 선거를 진행, 기호 2번 박영환 후보가 69.21%의 투표율에 50.1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사무총장은 양혜정 후보이다. 박 당선인은 충남 유곡초 교사로 전교조 충남지부장을 역임했다. 양 당선인은 부산 덕포여중 특수교사로 전교조 부산지부 사무처장을 지냈다. 이들은 ‘교사 시대를 열다’를 주요 슬로건으로 삼고 ▲교사가 마음 놓고 교육하는 시대 ▲교사가 교육율 바꾸는 시대 ▲교사가 자긍심을 느끼는 노동조합 시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교조는 12월 2일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증을 교부한 후 당선인들의 당선 소감 및 주요 정책 방향 발표, 질의 응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의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한편, 실천교육교사모임도 선거를 통해 천경호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12월 5~10일 회장 선거 투표를 진행하며 11일 개표 및 당선자 발표를 할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30여년의 교수 생활을 마감하는 스승을 위해 학생회가 나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열어 감동이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내년 2월 정년을 맞이한다. 1993년 동학교 최초 임용 후 총장까지 거친 후 다시 학과 교수로 복귀해 후학양성에 힘을 썼다. 이런 박 교수의 정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광주교대 초등교육과와 특수통합교육과 학생회가 정년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50여명의 학생들과 학교 교수가 참여한 행사는 노래 스승의 은혜 합창, 그간 학생들과 함께 한 사진을 모아 제작한 회고 동영상과 감사의 글 모음, 학생들이 남긴 축하와 아쉬움이 담긴 동영상 시청 및 전달, 준비한 선물 전달, 학생 대표의 감사의 글 낭송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깜짝파티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남기 교수는 학생들이 준비한 감사의 눈물을 훔치는 등 감동 받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퇴임행사장에서 눈물 흘리는 사람들을 보면 좋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눈물을 주체하기 힘드네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더 열심히 하지 못해 미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명 받은 첫 날, 30여년 후의 퇴임사를 썼고 어느 정도 이루었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용 도서'(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한 법안을 야당 주도로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여당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 위반 등을 이유로 무효를 선언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를 열고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채 야당 의원들 단독으로 AIDT의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7일 전체회의에 상정된 해당 법안은 여당의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 회부 요구로 안조위로 넘어갔으며, 안조위 역시 여당 위원들은 빠진 채 야당 위원들 단독으로 의결했다. 그러고는 오늘(28일) 교육위 전체회의를 잡고 통과시켰다. 이 자리에 여당 교육위원들을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 위반을 이유로 안조위의 무효를 주장했다. 이들은 “김대식 안조위원장 직무대행이 정상적 회의 진행이 어려움을 이유로 산회를 선포하고 의사봉을 두드렸다”며 “야당 위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안조위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산회를 선포한 당일에는 회의를 다시 개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즉, 안조위 산회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