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법원이 교장 머리에 급식판을 쏟은 학부모에게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한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가중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6월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부모가 교장의 머리에 급식판을 쏟고 폭력을 행사했다. 사고는 가해 학부모가 재학 중인 자녀 문제로 상담차 방문했다가 발생했다. 이에 대구지방법원은 지난달 19일 가해 학부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2년 및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교총은 어떠한 교육공동체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교육현장 발생 범죄는 가중 처벌 규정 마련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들은 “교육활동 중 교원에 대한 상해·폭행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폭언, 폭행, 상행 등 교권 침해 사안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일반 범죄보다 더 무겁게 처벌하는 가중 규정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무집행방해죄와 같은 기준에서 다뤄져야 한다”며 “교육당국은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해 교원 개인이 악성 민원과 폭력 앞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학년도 교육활동 침해 실태조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곽덕훈 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에듀테크 현황과 발전 방향을 제안한다.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와 교육전문언론 더에듀(발행인 여원동)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355회 스마트포럼이 오는 5일(목) 저녁 7시,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모비우스타워 1층 특별실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 발제자는 곽덕훈 전 EBS 사장이 맡았다. 그는 현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명예교수, 도산아카데미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교육 콘텐츠 디지털 전환과 공공교육 플랫폼 확대에 기여한 대표적 인물로 평가된다. 곽 전 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AI 기반 에듀테크 기술의 국내외 동향 ▲공공 교육과 민간 기술의 협업 가능성 ▲AI와 인간 교사의 공존 전략 ▲지속 가능한 교육혁신 모델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AX(Artificial Experience)’로 불리는 AI 기술의 실사용 경험 기반 학습 방식이 어떻게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있는지 그의 통찰을 확인할 수 있어 교육계 AI 도입의 방향성을 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정현철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가 1일 한양사이버대학교 부총장으로 취임했다. 정 신임 부총장은 한양대에서 경영학 학사를, 미국 George Washington University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캐나다 McGill University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KT 선임연구원, 한양대학교 기획처장, 교학부총장 등 다양한 현장 및 학술 경력을 쌓아왔다. 2006년부터 한양대 경영대학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재무관리, 투자론, 기업가치평가 등 주요 과목을 대학 및 대학원 과정에서 강의했다. 이머징마켓의 자본자유화, 국제자본시장의 통합, 국제금융 및 분산투자 등 시대를 선도하는 주제를 연구해 왔다. 또 국내외 재무·금융 저널에 다수 논문을 발표하며, 금융학회 및 경영사학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학생과 산업 현장 모두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왔다. 정현철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학교의 교육 혁신과 학생 중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실용성, 윤리의식, 글로벌 경쟁력을 모두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접목하고 연구·산학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사이버대는 4차 산업혁명 시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속절없이 흔들리는 경기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 생태계를 세우겠다.” 내년 경기교육감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성기선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대표를 맡은 ‘경기교육 미래포럼’이 닻을 올리고 출범했다. 경기교육 미래포럼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공정한 기회 ▲함께하는 성장 ▲미래를 여는 교육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창립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희망이라 믿었던 경기교육의 뿌리가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며 “무성했던 구호와 정책의 약속 뒤에 남은 건은 무너진 교실과 해체된 공동체의 공허한 풍경”이라는 문제의식을 보였다. 이어 “교실은 신뢰를 잃어가고 있고 교사의 정당한 가르침은 설 자리를 잃었으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협받고 있다”며 “교사는 행정과 민원의 무게에 짓눌려 소진되고 아이들은 방향을 잃은 채 상처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단 하나의 원칙을 등불로 삼겠다”며 “위에서 내려오는 처방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길을 열어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 생태계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2부에서는 청소년 ‘청소년 극우화의 현실 진단과 대안을 말하다’ 주제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일반대학 학생 수는 증가한 반면, 교육대학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 학생 수가 20% 이상 증가해 대학들이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국외 학생들로 시선을 옮기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임교원은 감소하고 비전임교원이 늘어나 교수들의 처우가 열악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전체 재적학생 수(재학생+휴학생+학사학위 취득 유예생)는 301만 6724명으로 전년 300만 7242명 대비 9482명 증가(증가율 0.3%)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일반대학은 183만 7620명으로 995명 증가(증가율 0.1%), 전문대학은 49만 4057명으로 2015명 증가(증가율 0.4%), 대학원(대학원대학 및 부설 대학원 포함)은 35만 1774명으로 9449명 증가(증가율 2.8%)했다. 반면 교육대학은 1만 3999명으로 574명 감소(감소율 3.9%), 기타는 31만 9274명으로 2403명 감소(감소율 0.7%)했다. 전체 외국 학생 수(재적학생 기준)는 25만 3434명으로 전년 대비 4만 4472명 증가(증가율 21.3%) 기록했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지난 1년간 유초중등 학생 수와 학교 수, 교원 수가 줄어든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8일 이 같은 내요이 담긴 ‘2025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전국 유초중등학교 수는 2만 374개로 전년 2만 480개보다 160개교 감소했다. 그러나 유치원만 감소했을 뿐 초중등학교 수는 늘었다. 구체적으로 ▲유치원은 8141개원으로 153개원 감소했으나 ▲초등학교는 6192개교로 9개교 증가 ▲중학교는 3292개교로 20개교 증가 ▲고등학교는 2387개교로 7개교 증가 ▲기타학교는 362개교로 11개교 증가했다. 기타학교는 특수학교와 고등공민학교, 고등기술학교, 각종학교, 방송통신중고등학교를 말한다. 유초중등 학생 수는 총 555만 1250명으로 전년 568만 4745명 대비 13만 3495명(2.3%) 감소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고등학교는 감소했지만 중학교와 기타학교는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유치원은 48만 1525명으로 1만 7079명 감소해 3.4%의 감소율을 보였다. 초등학교는 234만 5488명으로 14만 9517명 감소(감소율 6.0%), 고등학교는 129만 9466명으로 4
더에듀 전영진 기자 | 4세 고시, 7세 고시라 불리는 영유아 사교육을 막기 위해 ‘유아 영어학원 금지법’ 제정이 추진된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등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인권위원회와 학원연합회도 4세 고시의 심각성을 인정했다며 입법과 관리감독 강화 등을 요구했다. 실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5일 ‘7세 고시’가 아동 인권을 침해한다며, 교육부장관에게 ▲유아기 사교육 실태조사 및 정보공개 의무화 ▲영유아 대상 과도한 수준의 레벨테스트 및 시험 기반 유아교육기관 규제 방안 마련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극단적 선행학습 형태의 외국어 읽기·쓰기 교육이 성행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법령이나 지침 등 마련 ▲외국어 교육 숙달을 목표로 영유아에게 별도의 외국어 학습이 과도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예방할 조치 마련 ▲놀이·탐색 중심의 영유아기 교육 강화 등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 등의 의견을 표했다. 이에 앞선 지난 21일 학원총연합회는 ‘건전 학원교육 선언’을 발표하며, 입학시험을 전면 금지하고 선착순 혹은 추첨 등 다양한 모집 방법 권고, 영어유치원 명칭 사용 금지 등의 가이드라인을 담았다. 강경숙 의원은 “조기·집중 사교육은 아동의 신체·정서·사회성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전국 수석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실 수업 혁신을 통한 미래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대규모 콘퍼런스가 열린다.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유초중등수석교사회는 오는 29일 ‘2025 제15회 수석교사의 날 미래교육 콘퍼런스'를 연대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원대학교에서‘미래교육, 수업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한국교원대학교 융합교육연구소와 공동 주최, 한국교원대학교가 후원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기초학력 신장, 고교학점제 등 대한민국 교육이 마주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해법은 결국 ‘학교 수업’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수업 나눔으로 구성된다. 1부 기념식은 오전 11시 교원문화관에서 열리며, 내빈 축사와 축하 공연에 이어 조호제 고려대학교 연구교수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총론을 구현하는 대안적 개념 기반 탐구학습의 설계 및 적용’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미래형 수업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후 1시 30분부터 교육연구관 등에서 열리는 2부 수업 나눔은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유초등과 중등 분과로 나뉘어 전국 수석교사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총 87억원을 지원하는 인문사회 학술연구 연구소 지원 사업에 총 49개 과제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혁신적인 연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문사회 학술연구 지원사업은 학문후속세대를 포함해 연구자의 성장 단계별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부설 연구소 중심의 집단연구 기반을 구추하기 위해 1963년부터 추진해 온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연구소 단위 연구활동 지원 사업으로 ▲인문사회 연구소 ▲글로벌 아젠다 연구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연구소 지원형 등 3개로 총 49개 과제가 선정됐다. 인문사회 연구소는 38개 과제(순수학문형 35개, 문제해결형 3개)가 선정됐다. 연평균 3억 3000만원씩 최대 6년간(3+3) 연구비를 지원한다. 특히 순수학문형은 지난해 16개 과제에서 올해 35개 과제로 대촉 확대됐다. 글로벌 아젠다 연구 지원은 7개 과제(국내 4개, 국외 3개)가 선정됐다. 국내형은 사회구조의 변화 속에 한국형 갈등 양상에 대한 데이터 기반 분석 및 예측 연구를, 국외형은 기술혁신이 초래하는 다양한 쟁점과 변화에 ㄸ른 글로벌 수준 대응 전략 모색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국외형은 해외연구원과 공동연구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강원 화천정보산업고가 인공지능고로 전환·신설된다. 강원 최초 인공지능 특성화고 등장으로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인공지능 전문가의 양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교육청은 25일 화천정보산업고를 전환한 강원인공지능고가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설된다고 밝혔다. 강원인공지능고는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산업 인재 양성에 주력하며, AI사물인터넷과 단일 학과 체제로 운영한다. 학년당 3학급(학급당 16명), 총 144명의 학생을 육성한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임베디드 하드웨어 설계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 3가지 전공 코스로 양성한다. 강원교육청은 화천정보산업고의 인공지능고 전환을 위해 지난 2년간 첨단 기술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인공지능·소프트웨서 전문 교육과정 개발을 진행했다. 이미 지난 5월 강원특성화고지정운영위원회 학과개편 심의와 지난 7월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심의도 통과한 상태이다. AI인공지능실, 임베디드플랫폼실, 사물인터넷프로젝트실 등 최신식 실습실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전국 최고 수준 학습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더존비즈온, ㈜IBK시스템 등 232개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현장 맞춤형 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