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맑음강릉 9.3℃
  • 구름조금서울 7.8℃
  • 맑음울릉도 8.5℃
  • 구름조금수원 7.7℃
  • 맑음청주 8.0℃
  • 맑음대전 8.1℃
  • 맑음안동 7.3℃
  • 맑음포항 9.6℃
  • 맑음군산 8.2℃
  • 맑음대구 8.9℃
  • 맑음전주 8.2℃
  • 맑음울산 8.6℃
  • 맑음창원 8.8℃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10.3℃
  • 맑음목포 8.3℃
  • 맑음고창 8.8℃
  • 구름많음제주 11.4℃
  • 구름조금강화 7.5℃
  • 맑음보은 6.8℃
  • 맑음천안 7.7℃
  • 맑음금산 7.6℃
  • 맑음김해시 9.6℃
  • 맑음강진군 9.7℃
  • 맑음해남 9.5℃
  • 맑음광양시 10.7℃
  • 맑음경주시 8.6℃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폐교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발"...제주 사례, 폐교 활용 새 모델 될까

제주교육청-제주도-제주도개발공사 9일 업무협약

폐교된 무릉중, 방치된 송당리 체육용지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발

각 30여 가구, 총 60여 가구 공급 예정

 

더에듀 전영진 기자 | 폐교와 방치된 체육용지가 다자녀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공간이자 학생과 지역주민이 누리는 교육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국 첫 사례로, 향후 폐교의 주거공간 전환이 활성화 할 것인지 주목된다.

 

제주교육청과 제주도, 제주도개발공사는 9일 도청에서 폐교 등 유휴부지를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복합개발 공공주택 공급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옛 무릉중학교와 송당리 체육용지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11월에는 지역주민 대표 6명 포함 주민협의체 구성을 완료했다.

 

구체적으로 옛 무릉중(1만 4581㎡)에는 공공임대주택 30여 가구와 교육시설, 공원이 조성된다. 무릉초·중학교까지 약 50m 거리로, 준공될 경우 학생 수 증가 효과로 인근 학교 활성화도 기대된다.

 

송당리 체육용지(1만 624㎡)에는 공공임대주택 30여 가구와 공원이 들어선다. 인근 송당초등학교까지의 거리는 약 500m이다.

 

제주교육청은 부지를 제공하고, 유상 이관 받은 토지비는 시설비로 재투자한다. 완공 후에는 교육시설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복합개발 공급방안 마련과 폐교 리모델링, 공원 조성 등에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설계와 건설공사를 맡는다.

 

총사업비는 191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월 기획설계 착수 후 2028년 12월 완공이 목표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주택·교육·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 조성으로 제주 읍면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폐교에 다자녀 가족이 들어오면 아이들이 늘고, 아이들이 늘면 학교가 살아나고, 학교가 살아나면 마을 전체가 되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협약기관이 함께 방향을 맞추고, 각자의 역할을 나눠 책임 있게 참여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을 꼼꼼히 추진해 지역과 주민께 누가 되지 않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연결 고리가 더욱 견고해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송당리, 무릉리 마을 전역에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져 지역사회가 더욱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0명
0%
싫어요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