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산교대에 이어 진주교대도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타 시도 교대들의 등록금 인상 신호탄으로 작동할지 주목된다. 진주교대는 지난 17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5.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학부 정원 12%(38명) 감소에 따른 재정 압박 때문이다. 이 대학은 15년 간 등록금을 동결하다 지난 2023년 4.04% 인상했다. 이후 올해 5.4%를 추가 인상하는 것으로 올해 등록금 인상률 상한인 5.49%에 조금 못 미친다. 진주교대에 앞서 부산교대가 지난 16일 등록금 5.49%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국 교대 중 첫 사례가 됐다. 부산교대는 지난 2008년 이후 한 차례 등록금 인상 조치만 했을 뿐 동결 기조를 유지해 왔다. 이들의 등록금 인상 결정이 서울교대, 경인교대, 춘천교대, 청주교대, 대구교대, 전주교대 등 타 시도 교대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춘천교대와 청주교대 등은 이미 인상안을 검토 중에 있어 등록금 인상이 급물쌀을 탈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등록금 인상 한도를 5.49%로 정하면서, 대학들에게 동결 기조를 유지해달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대학들은 수십 년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에 대해 표절 결론을 내린 가운데 국민대도 김 여사의 박사학위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대 관계자는 15일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석사 학위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며 “숙명여대 석사학위 취소 결정이 나면 박사학위 취소 여부도 결론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2008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등으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앞서 숙명여대는 김 여사의 1999년 석사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를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숙명여대는 김 여사에게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두 차례 통보했지만, 모두 수취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가 이달 말까지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 결과는 확정된다. 김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논문 표절 결론은 2022년 2월 검증을 시작한 지 약 3년 만이다. 이에 대해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숙명여대가 조사에 착수한 지 무려 3년 만에 결론을 내렸는데,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2월부터 ‘온라인 기초 문해능력 자가진단 서비스’를 국가문해교육센터 누리집(le.or.kr)에서 운영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성인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기초 문해력을 스스로 진단하고,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와 교육과정을 추천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생활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한글햇살버스’도 3개소에서 개소로 확대한다. 한글햇살 버스는 거주지 내 복지관 등에서 무인안내기(키오스크)나 스마트폰 배달앱을 활용한 음식 주문 등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 현장실습도 본격 도입된다. 은행, 영업장 등에서 ATM 활용법,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이용법 등을 알려준다. 한편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은 낮은 문해능력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문해교육을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는 이 사업에 총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의 전반적 디지털 문해능력 수준을 측정하고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6~17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2024년 마이스터대 지원 사업 학술·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성과 공유회에서는 마이스터대 전문기술 석사들이 직접 특허·실용신안권 출원, 신기술 개발, 기업 애로기술 해결 등 마이스터대의 주요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마이스터대 지원 사업’은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 재직자의 성장경로를 제시하고 체계·장기적으로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3년 6개교, 2024년 3개교 등 총 9개 전문대학을 마이스터대로 선정·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라이즈(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체계를 통해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라이즈는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고 지자체는 대학과 협력적 동반 관계를 구축해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대학 지원을 말한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전문대학이 산업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기술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할 수 있도록 정책·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15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원광대 의대에 ‘인증유형 변경’ 판정을 내렸다. 인증유형은 인증과 불인증으로 나뉜다. 이전에 인증을 받아온 원광대 의대가 인증유형 변경으로 사실상 불인증 판정을 받게 됐다. 의평원은 원광대의 인증유형 변경 사유에 대해 “교육의 질 관리 기능이 미흡해 대학의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가 필요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인증유형 변경에는 유예기간이 있어 원광대는 올해 3월 1일부터 1년간은 인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재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불인증 판정이 확정되면 원광대 의대 졸업생들은 의사국시 응시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다. 강원대·건국대·경상국립대·고려대·동아대·을지대·이화여대·인제대·인하대·전남대·전북대·중앙대·한림대 의대와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등 14곳은 인증이 유지됐다. 의평원은 의료법과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의과대학이 교육여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총 92개의 기본기준에 따라 평가·인증한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정부가 올해 이공 및 인문사회 분야에 총 1조 149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올해 이공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811억원 증가한 595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학문후속세대 지원’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한다.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381억원으로 지난해 163억원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도 171억원으로 지난해 81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책정됐다. 교육부는 “석·박사 과정생 연구장려금은 현장 수요가 매우 높아 신규 지원 과제 수를 총 2700개로 증편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박사후연구원이 우수전임교원(멘토)의 지도·지원을 받으며 혁신·도전적인 개인연구를 수행하는 ‘박사후연구원 단독연구’ 유형과, 비전임교원이 자체 역량 제고 계획을 통해 성장하면서 연구를 수행하는 ‘비전임교원 유형’을 신설한다. 대학의 연구 역량 제고에 필요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원하는 ‘대학연구기반 구축’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국가연구소’, ‘대학기초연구소지원’, ‘글로컬랩’ 사업의 대학 부설연구소(100곳)가 단
더에듀 남윤희 기자 | 정부가 그동안 고수하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사직한 전공의 복귀도 허용하는 특례 조치까지 발표하면서, 기존 정책 기조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의료계가 참여한다면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8일 "현재 법적으로 2000명 증원된 상태"라고 언급했지만, 기존에 정해진 숫자를 전제로 협의하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주호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 장관은 기존 정원(3058명) 감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특정 숫자를 염두에 두고 협의할 계획은 없다"며 "그동안 2035년까지 의사 인력 수급 균형을 목표로 했지만, 이제는 교육 여건과 각 학교의 사정 등 여러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정원 감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늦어도 2월 중에는 확정할 계획이다. 사직 전공의·의무사관후보생 복귀 특례 도입 정부는 이날 사직한 전
더에듀 남윤희 기자 |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자한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의과대학 교육 여건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2025년도에 의대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부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의학 교육 여건 개선에 총 662억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두 개 학년(2024·2025학년도) 신입생 7500명이 동시에 수업을 받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학생이 복귀만 한다면 대학과 협력해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정원 확대에 따른 수업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수 확충, 강의실 리모델링, 기자재 등 각 대학의 교육 환경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대학마다 상황이 다르고 학칙도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지원이 아닌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신학기 전인 2월 안에 국립대 의대 교수 채용도 마무리 할 계획으로 “현재 각 대학에서 면접 등 교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며, 금년 2월까지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21.4%를 기록했지만, 전임교원 여성 비율은 21.4%로 남성 78.6%보다 확연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은 2022년 19.5%, 2023년 20.4%, 2024년 21.4%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는 관련 법령에서 제시한 2024년 목표 비율(20.6%)보다 0.8%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이다. 교육부는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을 대학 유형별로 보면 일반대Ⅰ(전임교원 500인 이상) 21.3%, 일반대Ⅱ(전임교원 500인 미만) 18.7%, 교육대·교원대 34.0%였다. 전임교원의 성별 비율은 여성 21.4%, 남성 78.6%로 나타났다. 전임 여성교원도 2022년 19.5%, 2023년 20.4%, 2024년 21.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립대 신임교원 여성 비율은 26.8%로 2023년 27.1%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국립대 주요 위원회의 여성 비율은 22.3%, 국립대 주요 보직자 중 여성 비율은 13.7%로 각각 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의대 증원 여파로 2025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30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의대·치대·한의대·약대) 지원 건수는 총 2만 2546건으로 작년 1만 9037건 보다 3509건(18.4%) 늘었다. 전년 대비 지원 증가 수는 의대가 24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약대 588건, 한의대 266건, 치대 234건 순이었다. 4개 의약학계열 모두 작년보다 지원이 늘었다. 의약학계열 지원건수 총 증가분 3509건 중 지방권은 2743건으로, 전체의 78.2%를 차지했다. 올해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수능 최상위권 고득점 학생들의 의대 지원이 늘었고, 이로 인해 다른 의약학계열에도 지원한 학생도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 경쟁률은 한의대가 10.5:1로 가장 높았고, 약대 9:1, 의대 6.6:1, 치대 6.1:1 순이었다. 의약학계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제주대 약대로 57:1이었다. 동국대(WISE) 한의대 25.1:1, 가천대 한의대 10.4:1 등도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최상위권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