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조윤희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상임위원장이 건강 악화 등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임했다. 대한교조는 박상윤 대한교조 사무총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조 삼임위원장은 지난 2020년 8월, 제4대 상임위원장으로 취임 이후 2023년 8월 연임에 성공해 약 5년간 대한교조를 이끌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2일 건강 문제와 일산상의 이유로 임기 1년여를 남기로 사임했다. 대한교조는 이날 밤 긴급 중앙대의원회를 열고 박상윤 사무총장을 상임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입했다. 새로운 지도부 구성 전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내부 규약에 따라 향후 30일 이내세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대한교조는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교사의 전문성과 교육현장의 자율성 회복을 위한 교육정책 제안 및 현장 실천을 펼쳐 왔다. 다만,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터진 리박스쿨 논란에 얽히면서, 조 상임위원장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확대한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에 이과생 강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공 선택에 제약이 없는 ‘유형Ⅰ’에서는 합격자 4명 중 3명이 이과계열이었다. 종로학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주요 17개대 무전공 선발 전형 수학 선택비율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17개 대학은 연세대와 성균관대 등 정시 합격생의 수학 선택과목 비율을 발표한 대학들이다. 무전공 유형Ⅰ은 보건의료나 사범대학 등 일부 전공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헐 수 있다. 유형Ⅱ는 계열이나 단과대학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우선 유형Ⅰ 합격 이과생은 75.3%로 이는 응시 과목 중 미적분과 기하 등을 선택한 학생 비율이다. 17개 대학 중 8개 대학이 운영한 유형Ⅰ에서 성균관대는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이었다. ▲한양대·건국대 98.4% ▲경희대 80.7% ▲단국대 75.3% ▲숙명여대 56.4% ▲국민대 49.0% ▲한국외대 28.6% 순이었다. 선발자를 인문과 자연계열로 구분한 학교에서도 유형Ⅰ 인문계열 이과생은 64.1%였으며, 자연게열에선 전체의 96.1%가 이과생이었다. 서강대와 서울시립대는 합격ㅎ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 학교급식실에서 발생한 산업재해가 최근 5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이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했으며, 폐암도 43건이나 승인됐다. 그러나 뇌심혈관계질환은 0건으로 나타나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재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20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교육공무직본부)가 공개한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청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급식실 산재는 2020년 701건에서 2024년 2166건으로 세 배 넘게 증가했다. 주요 재해 유형으로는 화상이 1950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넘어짐(1719건), 물체에 맞음(527건), 부딪힘(537건), 절단·베임·찔림(455건)이었다. 정경숙 교육공무직본부 노동안전위원장은 “대부분 충분한 인력확보와 안전설비, 작업방식 개선으로 예방 가능한 사고성 재해들”이라며 “특히 화상 산재는 연평균 100건 이상 증가했고, 손가락 절단 사고도 빈번히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리흄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폐암 산재 승인은 5년간 43건이나 발생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 공식 통계인 169건의 25% 수준에 불과했다. 정 위원장은 “학교급식실을 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수업 중심 초등교육 정책 제안’이 국민소통 플랫폼 정책 제안 1위로 올라섰다. 상위 10개 제안 중 5개가 교육과 관련돼 있어 교육이 국민의 주요 관심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일 12시 현재, 국민소통 플랫폼 인기제안 1위는 ‘수업 중심 초등교육 정책 제안’이다. 이 제안은 지난 19일에 게시됐으며, 5323건의 조회에 1780건의 추천이 달렸다. 제안자는 “현재 초등교육 현장은 교사의 과도한 행정업무, 과밀학급, 과도한 수업시수로 인해 수업의 질과 학생의 학습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사는 본래 수업과 생활지도의 주체로서 교육활동에 집중해야 하나, 이를 지원하는 법안의 부재로 인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 ‘수업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제안은 크게 ▲교사의 수업 의무 법제화 ▲초등교사 1인당 주당 수업시수 상한 15시간 ▲학급당 학생 수 15명 이하 감축이다. 구체적으로 모든 교사는 주당 최소 5시간 이상 수업을 담당하도록 교육공무원법 등에 명문화 하고, 주당 수업시수는 15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또 초등학교 학급당 최대 학생 수를 15명으로 제한한다. 제안자는 수업의 질 향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가 강원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는 신경호 교육감의 정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강원도의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는 강원 직업교육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재구조화(학과개편) ▲교육과정 ▲취업교육 ▲입학·홍보 ▲환경개선 등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신산업·신기술에 부합하는 학과 운영 △전공 자격증 취득 지원 △현장 실습 환경 개선 △지자체 및 외부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또 △강원형 마이스터고 육성 △항공기술교육원 등 외부 기관 연계 △졸업생 후속 지원 등 학생 진로 전 과정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직업교육에 대한 전방위적 내용이 담긴 조례가 통과하다 보니 신경호 교육감이 추진하는 직업계고 혁신 정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 교육감은 취임 이후 직업계고를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고, 국방고와 세무고, 항공고 등의 신설에 나서는 등 지역에 기반한 직업계고 특성화 전략을 펴고 있다.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이번 조례가 원활히 통과될
더에듀 전영진 기자 | 대구교육청이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4400만원을 지원한다. 교직원의 자발적 모금 2400만원과 ‘고향사랑기부 대구교육 캠페인’으로 모은 20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하는 대구 교육가족의 마음을 모았다”며 “대구와 경북은 지역적·문화적으로 연결된 공동체로서, 이번 위기 상황 속에서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성금 모금과 기부 캠페인 뿐 아니라, 지난 4월 4일(금) 청송국민체육센터를 찾아 구호물품 상·하차 봉사 활동을, 4월 9일(수) 안동다목적체육관을 찾아 급식 봉사활동을 각각 펼치며 재난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산교육청이 힉겨 급식실에 조리로봇을 도입한다. 부산교육청은 19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지원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봇제작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로보틱스가 맡는다. 사어비는 구비 지원금 2억 5000만원 등 총 6억 7000만원으로 3개교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그간 학교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 자동화 급식기구 설치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조리로봇 도입으로 조리종사자가 유해 물질 등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뿐만 아니라 업무 강도 개선도 예상된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안전한 학교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힌편 강원교육청과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977로보틱스로부터 조리로봇을 기증 받아 학교에 설치, 급식실 관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교육청도 현재 조리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서울의 한 중학교 학생 수십 명이 수돗물 아리수를 마신 뒤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강동구 소재 A중학교 학생 30여명이 지난 16일 교내 아리수 음수대에서 물을 마신 뒤 복통과 설사 등 수인정 질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보건 당국은 전교생 430명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학교는 음용수 중단 조치를 취하고 급수차를 통해 물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정에 음용수는 개인이 가져오라는 내용이 담긴 가정통신문도 발송했다. 서울시는 설명자료를 통해 “A중학교 인근에서 시행 중인 장기사용 배급수관 정비공사 과정에서 일부 혼탁수가 학교 급수계통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서울아리수본부가 역학조사 및 검체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채취 검체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약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 안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학교장과 교사들이 갈등을 겪는 가운데, 교육지원청에서 교장의 체험학습 강요는 적정법위 내 직무행위일 뿐만 아니라 징계와 주의, 전보 등의 발언으로 압박한 것 역시 갑질로 보기 어렵다고 결정해 논란이다. 안성의 A초등학교 1학년 교사들은 올해 안성시 내의 장소로 체험학습을 준비했다. 그러나 학교장이 안성시 밖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교장이 지명한 곳은 서울 롯데월드, 세종, 식물원, 아산 장영실 과학관 등이다. 19일 경기교사노조가 연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A초 신규교사라 밝힌 D씨는 “교사들이 이동시간이 길어 학생 안전 걱정에 우려를 표하자 교장선생님이 ‘불만 있으면 1인 시위나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특히 D씨는 교장이 자신을 교장실로 불러 “국가공무원은 복종 의무가 있다. 직무상 명령을 했는데 복종하지 않으면 조직이 굴러가지 않는다”라고 큰 소리로 질책하며 “사유서를 써오면 그걸 바탕으로 징계를 신청할 것이다. 비정기 전보로 여주나 부천으로 보내 버릴 것”이라고 협박성 발언도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을 겪은 그는 “공포감과 무력감, 모멸감을 느꼈고, 이후에는 수면 장애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튜브 등에서 외계인 여드름짜기라는 영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바늘 달린 의료용 주사기를 구입해 따라할 가능성이 제기돼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제품 등의 국내 유통 경위가 모호한 데 더해 의료기기법 위반 소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시중에는 ‘여드름 짜기’라는 형식의 문구 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고무 재질로 보이는 얼굴 모양에 주사기를 이용해 색소를 섞은 로션을 주입한 후, 주입물이 볼록하게 올라오면 짜내는 방식이다. 이 제품들은 인터넷 상점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문구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무인 문구점에도 비치돼 있다. <더에듀>가 오프라인 문구점에서 직접 제품을 구입해 내부 구성물을 살펴본 결과, 바늘이 달린 주사기가 포함돼 있었다. 주사기는 의료기기법 상에서 정한 의료기기로, 허가 없이 이를 제작·유통·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으나 해당 문구점은 의료기기판매업을 등록하지 않았다. 이미 지난 2018년 주사기 등 의료 기기 무단 판매로 인해 발생한 ‘사혈자해’(주사기 사용 자해 인증샷 공유)가 논란이 된 바 있음에도 버젓이 불법 행위가 지속하고 있는 것. 해당 제품은 중국에